안성 두원공고 “공업기술 튼튼한 성장... 미래 리더 양성”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자 공업계 특성화고② 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및 산업 변화에 따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를 새롭게 전환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직업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직업계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공업계 특성화고편 두 번째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는 안성 두원공고를 소개한다. 안성 두원공고 안성에 위치한 두원공고는 학교법인 두원학원에서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1991년 3월 개교했다. 당시 기계과 2학급, 전기과 2학급을 인가받아 ‘안성공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출발, 2006년에는 5개년 학교발전계획에 따라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신설하고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안성지역뿐만 아니라 관외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100여명 규모의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 직업교육·진학교육을 동시에... ‘꿈을 키우는 학교’ 두원공고는 ‘기초와 기본이 바로선 창의적 두원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쾌적한 교육 환경과 첨단 실습실을 갖추고 ‘미래를 주도할 바람직한 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기술인재 육성’을 건학이념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학교는 특성화고임에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미래역량강화사업 등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교육부·고용노동부 주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재선정(2024년) △취업정보제공시스템사업 선정(2024년)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선정(2023~202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 최우수 학교 선정(2021~2023년) △경기도교육청 선정 사학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두원학원 철산장학회, 야놀자장학금, 부위원장님장학금, 티씨케이장학금 등 장학금 제도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성에 국가지정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면서 자동화시스템과를 반도체 시스템과로 학과 재구조화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일대일 진학 프로그램, 공무원반 운영 등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취업과 진학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 꿈을 키우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차별화된 교육과정... 4개 학과 운영 두원공고는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학과를 개편한 결과 초정밀기계과 2학급, 자동화시스템과 2학급, 전기전자과 2학급, 디지털산업디자인과 등 4개학과(각 2학급)를 운영하고 있다. 초정밀기계과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통해 최신 CNC와 CAD·CAM을 이용한 가공 및 조합 기술과 기계 부품의 설계 및 실무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 CAD·CAM과 일반기계 및 제품설계, PC기반 자동제어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과는 자동화 설비를 설계·가공·제어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동화설비기능사,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산업기계 설계 분야나 반도체 장비설계 및 제어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전기전자과는 전기전자 분야의 기초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전력설비 및 자동화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운다. 전기기능사, 전자기능사, 승강기기능사 등을 취득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관련 학과로 진학과 취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산업디자인과는 컴퓨터와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등의 수업을 받는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내건축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그래픽디자인, 시각 및 공간디자인, 환경디자인 분야나 이벤트, 가구 및 조명 등 인테리어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반도체 안성맞춤… 미래 이끌 리더 자란다 ‘학불염 교불권(學不厭 敎不倦)’. 배우는 데 싫증내지 않고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두원공고 설립자인 고(故) 철산 김찬두 설립자의 가르침이다. 두원공고는 이 같은 교육 가르침을 토대로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며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평택에 반도체클러스터... ‘반도체시스템과’로 재구조화 두원공고는 안성에 위치해 있어 평택 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교는 자동화시스템과를 반도체시스템과로 학과를 개편하고 △클린룸 환경을 조성해 반도체 제조 및 공정 실습을 위한 공간 마련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 및 공정 실습을 위한 첨단 장비와 기자재 확보 필요 △반도체 패키징 및 공정 엔지니어링을 위한 실습실 구축 △지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최적화된 교육환경과 시설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평택 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아주대, 경기대 등 연구기관과 산학협력해 반도체산업의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클러스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 패키징, 장비 및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한 반도체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3년 워킹그룹 조성 및 추진협의체 출범했다. 첨단산업단지 평택테크노밸리에는 반도체 제조 및 장비 업체 150여곳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시작해 2028년 준공 예정으로 약 2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시범학교 10년... 3년 연속 ‘최우수’ 두원공고는 2014년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이후 두 차례의 재선정을 거쳐 올해로 10년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일학습병행 벤치마킹 선도학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도제학교는 스위스와 독일의 도제교육을 벤치마킹한 제도로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하는 직업교육 방식이다.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과 기초 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는 실무 중심의 직업 훈련을 받으며 신직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의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교 단계의 일학습병행 사업으로 ‘기업 내 인턴 과정’과 유사하다. 도제반 학생들이 취업을 했다고 해서 대학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P-TECH 과정으로 졸업 후 협약된 전문대학에서 2년간 심화 학습을 이수하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학업을 지속하면 학사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또 3년의 경력을 쌓으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개설된 일학습병행제(선취업 후진학)를 통해 진학할 수 있다. 또 도제반 학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수업료 및 방과 후 수업비가 면제되며 기업에서 월 2주간의 훈련을 수행할 때 약 82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받는다. 아울러 전문대 수준의 자격증을 미리 취득할 수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의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어 청년 실업 문제나 취업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현재 초정밀기계과와 전기전자과 3학년 학생 4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38개 학습 기업과 협력해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운영 중이다. 인터뷰 줌-in 서정국 교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교육 인프라 구축” 1995년에 첫 발령 이후 안성 두원공고에서 재직 30년을 맞은 서정국 교장은 “AI기반 수업역량 강화, 융합프로젝트 기반 학습, 첨단 기자재 확충,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학과 개편 등의 변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장은 “일반고가 대학 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반면 본교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며 두원공고만이 특별한 교육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고(故) 철산 김찬두 설립자께서는 ‘내 손으로 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육성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학교를 설립했다”며 “모든 교직원들이 인재 육성, 교육 입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원공대와 연계된 중소기술사관 육성사업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의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3년 경기도교육청 사학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안성 지역의 명문 특성화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등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어 졸업 후 취업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며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맞춤형 직무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 고졸 취업뿐만 아니라 전문대·4년제 대학 진학까지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과 공무원반 운영, 일대일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만족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신뢰성을 더욱 확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안위, 유관 단체들과 ‘지역사회 공헌 위한 대화의 장’ 마련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유관 단체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과 대화의 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의회 별관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범연합회,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10개 주요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각 단체의 활동 및 주요 성과 보고, 운영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단체와 시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하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단체 관계자는 “새로 출범하는 구에서도 안정적인 단체 운영과 원활한 지역사회 활동을 위해 유관 단체 조직 구성 및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위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는 단체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설 구의 체계적 운영 지원과 예산 반영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학대 논란 20대 간호사, 사과도 없었다…부모 분통

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돌보는 대구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낙상 마렵다(하고 싶다)" 등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입건된 가운데, 학대 피해 신생아 아버지가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분개했다. 지난 9일 아버지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간호사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사자의 사과도 없었다며 “그냥 버티는 건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초 병원 측은 A씨에게 의료 지원을 책임지고 재발 방지 마련을 약속 받았다. 이후 병원 측은 "간호사 개인의 일탈일 뿐, 병원은 책임이 없다", “이건 학대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20대 간호사는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거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학대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가해 간호사와 졍원장을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또한 해당 간호사 외에도 간호사 2명에 대한 아동 학대 의혹을 조사 중이다.

김포과학기술고 “첨단지식 빛나는 실력 겸비... 맞춤형 인재로”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자 공업계 특성화고② 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및 산업 변화에 따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를 새롭게 전환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직업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직업계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공업계 특성화고편 두 번째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김포과학기술고를 소개한다. 김포과학기술고 김포과학기술고는 1936년 4월 김포공립실업전수학교로 시작, 올해 1월 졸업생 150명을 포함해 약 90년 동안 1만9천217명을 배출하는 등 지역실업계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학교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우수한 학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교육과정은 현장과의 연계를 중시하며 기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습을 통해 실용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90년간 지역 실업계 인재 양성... 수업혁신팀 가동 김포과학기술고는 1975년 9월 김포중·김포종합고로 분리하고 2000년 김포공업고, 2004년 김포제일고로 교명을 바꿨다. 그러다 2014년 보통과(인문교과)는 김포제일공고로 분리이전하고 특성화과(전문교과)는 김포제일공업고로 바꾸고 이후 2023년 10월 김포과학기술고로 변경하는 조례를 공포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학교는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설비과, 화장품화학과, IT전자과 등 4개 학과와 특수학급을 포함해 올해 3월 현재 460여명이 재학 중이며 교장을 비롯한 82명의 교직원이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김포과학기술고는 학습자 배움중심의 특성화고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업혁신팀’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의 전면 적용에 대비한 학교 내 수업혁신팀 예산 지원 △ 1, 2학년 대상 NCS 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그 모형을 통해 전문교과 내용을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습득하도록 추진 △전공과별 또는 과 통합으로 팀을 구성하며 팀당 교사 수는 교과별 1명으로 하되 최대 3교과 이내로 구성 △운영 실태를 교육연구부와 협조해 동료 장학 형태로 학기당 1회 컨설팅을 실시해 교수·학습 효과, 진행 상태 등을 확인·지도할 방침이다. ■ 진로교육 강화 중점...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김포과학기술고는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초점을 두고 학습 동기 부여 및 자기 주도 학습자 양성과 진로교육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요구 반영 △학과 간 학교 간 지역 네트워크 활용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상담활동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입학 전 신입생 및 학부모 대상 진로특강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학부모와의 공감대 형성 △입학 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육과정, 학생 일일 안내, 학과소개 등을 통해 학교를 안내하고 학기초 학생들의 학교생활 지원 △자기이해와 직업세계 탐색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신입생들의 산업 분야별 직무 특성과 학생 개인의 적성 간의 진로 적합성을 평가한 진로 지도 △온라인 개인별 진로탐색검사와 오프라인 진로적성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혁신 교육·실습… 현장 맞춤형 인재 키운다 김포과학기술고는 공업계 특성화고로서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 기회는 물론이고 공업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 전공 관련 수업,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수업과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현장실습 등에 집중하고 있다. ■ 체계적인 직업교육... 기능사 자격증 100% 도전 김포과학기술고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은 첨단지식산업 분야에서 생산적이고 실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갖춰가는데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기능사 자격증 취득률 평균 73.33%에서 올해 100%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실효성 있는 특별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전국대회 장려상 입상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밀도 있는 훈련을 통해 올해 성과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우수한 학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은 현장과의 연계를 중시하며 기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습을 통해 실용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의 교육 목표는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육대회 등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창업공간도 운영한다. 인테리어, 영상촬영 및 편집, 휴머로이드 로봇 프로그램과 같은 이론적인 교육보다 실무 능력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만들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창업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2016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스마트융합기계과는 2016년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특징은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면서 최신 기술을 익히고, 취업에 필요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교육 시스템은 졸업 후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과 학교가 함께하는 협력적인 환경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준비가 돼 있다. 2018년 25명의 첫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2025년 현재 9기 학생들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포과학기술고는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2023년 대만, 2024년에는 일본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고 학생들은 글로벌 산업 환경과 기술 트렌드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경험은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박람회 참가와 캠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학과의 박람회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배우고 캠프를 통해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등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의 적응력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김포과학기술고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뷰 줌-in 안항일 교장 “우수한 사업으로 최상의 학습 환경 조성” “마이스터고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우수한 사업으로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 본관 2층 교장실에서 만난 안항일 교장은 “김포과학기술고가 지난해 교육부 주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협약’에 선정된 전국 10개교 중 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주관의 이 사업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될 경우 약 50억원을 지원받는다. 김포과학기술고는 올해도 육성계획서를 준비하고 있는데 최종 선정될 경우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실무적인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안 교장은 “공업계 특성화고로서 기술 교육은 다양한 실습 기회,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게 기본 방침”이라며 “특히 기계, 전기, 화학공학, 전자 등의 분야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심화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제반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2학년부터 주 1일은 기업에서, 3학년 때는 주 3일 기업에서 현장 기술을 습득해 졸업 시점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청년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장은 졸업생의 진로와 관련한 질문에 “올해는 공무원으로 임용되거나 대기업, 공기업, 교육청,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곳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정시와 수시에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전형이 있어 서울권 대학에 가거나 3년 재직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취업과 진학 비율은 50 대 50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올해 졸업생 중 취업률은 30%대, 진학률은 50%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의 교육 목표는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육대회 등으로 학생들이 폭넓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경북 산불피해 구조견 반려마루에 임시위탁보호

경기 지역 수의사들이 열약한 환경 속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동물 구조에 나서 응급치료(경기일보 2025년 4월9일자 6면)를 한 가운데 경기도 역시 동물 구조에 힘을 모았다. 산불은 사람뿐 아닌 동물들에게도 큰 피해를 줬지만 재난 상황에서 동물은 공적 구조 대상에서 배제, 이를 구조하는 민간 수의사와 봉사단체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도는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긴급 구조돼 수도권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인 60여마리를 반려마루(여주)로 이송해 보호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산불피해가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판단, ‘경기도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관리 규정’을 준용해 재난·재해동물 임시위탁보호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임시 보호 4개월 기간 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동물보호단체연합 루시의 친구들’, 협력 동물병원들과도 연계해 화상 후 치료, 건강관리 등 의료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구조견들에 대한 신체검사, 동물등록, 전염병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 중성화 수술, 사회화 활동 등의 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반려마루로 이송되는 동물들은 구조된 뒤 수도권내 동물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고 있거나 화상치료가 완료된 동물들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생명 구조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도가 일조하겠다”며 “반려마루의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동물복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말도 못하고 얼마나 뜨거웠을까…” 경기도수의사회 산불 피해 동물 치료 지원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8580376

인천 강화·옹진 평화경제특구…미래 혁신제조업 및 신산업 분야 첨단산단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이 정부의 평화경제특구에 포함, 미래 혁신제조업과 신산업 분야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통일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안)’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북한 인접지역에 남북 경제교류와 경제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이번 평화경제특구를 구상했다.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이나 북방한계선(NLL) 인접 시·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이 대상이다. 인천 강화와 옹진은 경기 파주, 김포, 고양과 함께 서부권역으로 묶여 혁신제조업의 높은 산업집중도를 활용한 ‘미래 혁신제조업, 신산업 분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통일부는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고효율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과 융합 산업으로 확장한다. 단기 사업으로는 스마트 팩토리 및 AI 신기술, ICT 부품 제조 등에 민간기업 유치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첨단산업 및 AI 단지’를 조성한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바이오 연구개발(R&D), 전기차 배터리 기술 등 시범사업,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하는 ‘지식정보 및 R&D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농촌 체험 관광과 지역 축제, DMZ 및 해양관광콘텐츠 개발, 생태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관광문화 및 생태환경 단지’도 조성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군, 지역 경제계 등과 함께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번 평화경제특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강화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인프라나 교통을 구축해야 하는데, 첨단산단을 조성되면 시너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화는 인천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으로, 인천에서 AI 산업 등을 추진하려 해도 쉽지 않았다”며 “평화경제특구 조성으로 종전 제조업체들이 AI로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분단으로 인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을 개발,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생산을 유발시키고, 남북 경제성장의 선순환 기제를 만들어 남북경제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접경지 ‘평화경제특구’ 밑그림…경기지역 7개 시·군 포함

평화경제특구의 기본구상이 확정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도내 접경지역의 과도한 규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경제특구에는 김포·파주·연천·고양·동두천·양주·포천 등 도내 7개 시·군이 포함됐다. 통일부가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첫 회의에서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은 연내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지난 2023년 시행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평화경제특구법)에 따라 조성된다. 소외된 접경지역을 개발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본구상에는 ‘남북경제공동체 구현에 기여’, ‘접경지역 균형발전 실현’,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 구축’이 평화경제특구의 목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평화경제특구인 경기·인천·강원의 15개 시·군을 서부권, 중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각 권역에 특화한 산업단지를 육성·발전시킨다는 밑그림을 담았다. ▲서부권(강화·옹진·김포·파주·고양)은 미래 혁신제조업, 신산업 분야 첨단산업단지로 ▲중부권(양주·동두천·연천·포천·철원)은 농업과 관광, 경공업 융합형단로 ▲동부권(춘천·화천·양구·인제·고성)은 관광 중심 첨단물류·서비스 특화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평화경제특구에는 지방세·부담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함께 자금 및 기반 시설이 지원된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과제가 담긴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은 연내 수립해 평화경제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남북관계의 현실을 고려해 남북 경제 교류 등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은 장기적 과제로 두고 국토균형발전에 우선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에 도에서도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연구원에 단기 정책 과제를 의뢰했다”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