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청년 정책을 주제로 지역의 대학생 등과 소통했다. 박 시장은 13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청년시민기자단과 인천시의 청년 정책 및 미래산업, 앞으로의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 방향 등을 이야기했다. 청년시민기자단은 지역의 만 19~34세 청년과 대학 재휴학생 등 3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청년시민기자단은 시의 여러 평생학습 기관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8월 처음 발족한 이후에는 시의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을 형성하는 역할도 담당 중이다. 박 시장은 이날 청년시민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시의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인터뷰를 통해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의 미래비전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진흥원에서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으로부터 장학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이 장학금은 여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내 고등학생대학생 등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캠코와 위탁수수료 요율 하향 협의를 추가로 진행했다. 더 철저한 관리운영하겠다. 구리시가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했던 여성행복센터의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 등을 놓고 홍역을 앓고 있다. 13일 구리시의회와 박석윤 시의원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위탁개발에 따른 재정부담 등 현안을 제기했다. 시는 이에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지적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고, 특정 현안인식에 대해 일부 온도차도 보였다. 최귀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성행복센터 건립건은 지난 2013년 12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뒤 지난 2017년 9월 시의회 의결을 받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의 경우빠른 시일 내 시의회 의결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자율은 고정금리가 아니라 변동금리이고 이자율 2.5%는 지난 2018년 2월 개발사업계획 시 재정부담액 규모를 추정하기 위해 과거 3년 동안 평균 조달금리와 변동성 등을 감안, 반영했고 매년 확정금리를 기준으로 반영되는 만큼 20년 동안 2.5% 고정금리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리수수료 기준은 총재산가액의 0.5~1% 범위에서 지급토록 하고 있고, 개발 후 일부를 공공청사로 사용하는 경우처럼 임대관리업무가 불필요한 재산에 대해선 총재산가액의 0.2~0.5%로 관리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는 현재 임대시설이 카페 한 곳이어서 지난 2018년 2월 사업계획 승인 시 0.46%로 캠코와 협의해관리수수료 기준을 정했고, 시설위탁관리비는 고정 금액이 아니고실제 투입되는 비용만 실비로 정산해캠코에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임시장 때 여성행복센터 등 5건이 (캠코의) 위탁개발로 추진됐으나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재정부담을 감안, 캠코와 위탁수수료 요율 하향 협의를 추가로 진행했다면서 이에 발달장애인센터 등 3건은 위ㆍ수탁계약 합의를 해지, 연간부담액이 73억원에서 43억원으로 조정, 부담 금액을 줄일 수 있었고 여성행복센터와 갈매동 복합청사 위탁수수료 요율도 거듭된 협의를 통해 개발수수료는 4.6%, 관리수수료 요율은 0.46% 등으로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위탁개발은 열악한 재정을 감안, 단언컨데 시에 유리한 방식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위탁개발사업 추진 당시 현재의 문제점을 보다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더 철저한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석윤 의원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관철되지 않고 있다. 시민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건축원가 316억원에 대한 시공사 낙찰가액 공개, 공유재산 취득에 대해 의회 의결 이행, 캠코 지급 재정부담금 442억5천만원 과다 계상, 2.5% 이자율 20년 동안 고정금리 지급문제, 20년 동안 관리수수료와 시설위탁 관리비 245억원 과다 등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7월 준공된 구리시 여성행복센터는 지난 2017년 9월 사업방식을 위탁개발사업으로 시의회 의결을 받아 같은해 11월 수탁기관 공모를 통해 캠코와 위ㆍ수탁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2019년 3월 착공됐다. 이같은 사안에 대해 구리시민 양진섭씨는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 시청 공무원들이 보다 꼼꼼하게 집행을 하길 바란다면서특히 시장이 바뀌면서 변경사안에 대해서도 더욱 빈틈없는 일처리와 철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민 문용태씨는위탁수수료 요율 하향 협의를 통해서 재정의 부담을 충분히 덜어낼 수 있는 것인지 계속해서 의회가 지켜보고 분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애초 사업 진행에 앞서 보다 철저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시가 각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부동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시민들은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 방안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개보수 개편방안의 골자는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을 인하하는 내용이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이 세분화된다. 매매의 경우 6억~9억원 구간 요율은 현행 0.5%에서 0.4%로 0.1%p 낮아지고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임대의 경우 3억~6억원은 수수료율이 0.4%에서 0.3%로 인하되고,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이 시행된다. 이를 적용하면 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처럼 반값 복비 제도가 곧 시행될 것으로 전해지자 도내 부동산업계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개수수료마저 인하되면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공인중개업에 종사하는 A씨(65)는 각종 세금과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한 달에 한 건도 거래를 성사하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거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도 힘든데, 정부까지 반값 중개수수료 정책을 발표하면서 업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업계와 달리 시민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42)는 최근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분당, 수지, 동탄 등을 중심으로 집을 알아보다가 집값에 놀랐고, 부동산에 지불해야 하는 복비를 듣고 또 한 번 놀랬다면서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폭등한 집값을 진정시키지 못한 정부가 중개수수료라도 안정시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현재 규제개혁위원회나 정부 주도 개편안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라며 정부가 아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비자단체, 전문자격사단체 등이 모여 사회적 협의를 끌어내야만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경수기자
구리시의회는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6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발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구리시의회는 매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이날 지역발전 유공자 8명에 대한 별도의 수여식만 가졌다. 김형수 시의장은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리의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해 오신 유공자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헌신과 봉사로 구리시 지역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리시의회도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 시민의 날에는 기념 행사장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5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누적 33만5천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9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이자 닷새째 1천명대다. 통상적으로 수요일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사례를 고려, 한글날 연휴(10월911일)가 지나면 검사건 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6일)의 경우 전날 5일 1천575명이었다가 453명이 늘어난 2천27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현상을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선 509명(누적 9만8천18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0.9%(2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원시 한 건설현장에서 지난 8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택배업체(누적 23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다. 한편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구체적인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 다음 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인천 동구의 노인일자리 카페 동구람이와 50+커뮤니티 서포터즈가 카페 홍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에 따르면 서포터즈 회원들은 동구람이를 홍보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포터즈는 동구람이의 가장 취약한 영역인 온라인 홍보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지난 5~6월 고령사회대응센터의 경력개발교육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에 참여했던 50세 이상의 시민들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서포터즈는 매월 팀별로 포털사이트의 동구람이 공식 블로그에 1개씩 글을 올리고, 팀원들도 각자 1개 이상의 개인 블로그 등에 관련 글을 게재할 예정이다. 이들 블로그에는 카페를 찾아가는 방법, 음료 종류와 맛, 곁들일 간식 등에 대한 소개가 담긴다. 서포터즈 회원 이은경씨(52)는 센터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면서 재능기부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사람들을 모아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노인일자리 카페 동구람이는 나에겐 미래 일자리이기 때문에 카페가 성공하도록 사람들에게 많이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동구람이는 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카페로 지자체가 카페 운영을 위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사업 운영 이익으로 보충하는 시장형사업단이다. 현재 괭이부리점, 송림체육관점, 박문점, 송림도서관점, 동구노인복지관점 등 5곳에서 동구람이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사회대응센터는 현재 동구람이를 연구 모델로 한 인천시 시장형사업단 운영 실행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시장형사업단 브랜드화 방안으로 지난 8월 시민 투표를 거쳐 동구람이를 선정하고 로고를 만드는 등 카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윤형 고령사회대응센터장은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커뮤니티로 모이고 이들이 나서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이뤄내는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데 이번 홍보 지원이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사업이 결실을 이루도록 많은 시민들이 동구람이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김규석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초 기술이 되는 코딩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코딩은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컴퓨터 분야 전공자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많은 비전공자도 하고 있다. 또한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어린이들도 컴퓨터 없이 하는 언플러그드 컴퓨팅(Unplugged computing)이나 도형의 순서 배치를 통해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블록코딩으로도 코딩을 접하고 있다. 이렇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인 코딩은 테트리스 게임과 공통점이 있다. 첫째, 논리력과 창의력이다. 테트리스에서는 선행 블록을 잘못 쌓으면 다음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현재의 작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하며 결정을 내린다. 이는 코딩에서도 선행 기능을 잘못 개발하면 그 이후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생긴 문제로 인해 상황에 따라선 테트리스 게임이 종료되듯 프로그램도 돌이킬 수 없는 버그가 발생하기도 한다. 둘째, 시간에 따른 난이도 상승이다. 테트리스는 하면 할수록 속도 등 난이도가 올라가며 어려워진다. 코딩도 쉬운 기능부터 개발하고 익숙해져 경력이 쌓이면 더 심화되고 중요한 부분을 접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셋째, 성취감이다. 테트리스에서 하단의 블록을 모두 맞춰 점수를 획득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을 코딩하면서도 느낄 수 있다. 이는 프로그램의 버그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면서 밤을 새우더라도 성취감과 뿌듯함을 즐기며 하는 엔지니어들이 많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테트리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듯이 코딩도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영역이다. 게임도 시작은 1단계부터 하듯 코딩도 쉬운 것부터 할 수 있으며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면 그 깊이와 분야를 넓혀 본인의 업무에 도움이 되거나 그 자체가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코딩 교육의 정책과 체계에 대해 우리는 선진국들을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 영국, 핀란드 등과 같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찍이 코딩 과목을 정규 교육에 포함시키거나 대입 수학능력시험에도 포함을 시킨 나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1992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생의 코딩 교육부터 시작해 ICT 산업을 통해 급성장한 북유럽의 에스토니아가 있다. 에스토니아는 지하자원도 적고, 인구도 약 130만으로 작은 국가지만, 1993년 1인당 GDP가 2천600달러 정도에서 2020년에는 2만3천달러를 웃돌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이는 국가 전체가 e-에스토니아를 선포해 ICT 교육과 산업에 집중해 이룬 결과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와서 유럽의 주변 국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국가가 에스토니아의 ICT 교육 정책과 활용을 벤치마킹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코딩 교육의 비중을 더 늘리고 테트리스 게임처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 체계화해 ICT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선도하는 다가올 5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김규석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SW과 교수
경기도 육상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9연패를 질주했고, 유도는 22연패를 메쳤다. 육상은 최종일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덕에 금 8, 은 9, 동메달 7개로 비록 고등부지만 경북(금8 은5 동10)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고, 유도는 개인전 맹활약으로 금 7, 은 1, 동메달 3개로 2위 서울(금4 은2 동2)을 압도했다. 수원 수성고는 13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배구 남고부 결승에서 서현일ㆍ김재민 쌍포를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민석이 분전한 속초고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춘계중ㆍ고연맹전(3월)과 태백산배(4월), 전국종별선수권(5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오름과 동시에 지난해 부터 전국대회 남고부 역대 최다인 7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탁구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이다은ㆍ권아현이 단ㆍ복식서 모두 승리하고 박채원이 단식서 1승을 보탠 문산수억고가 울산 대송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문산수억고도 올 시즌 회장기 중ㆍ고학생종별대회(4월), 회장기 중ㆍ고대회(8월), 대통령기대회(9월)에 이어 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단식 우승자인 이다은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육상 남고부 10㎞ 단축마라톤에서는 김태훈(경기체고)이 31분41초로 김영호(충북체고ㆍ31분50초)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경기도 남자 선수로서는 지난 2003년 84회 대회 최종락(당시 경기체고) 이후 18년 만에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조휘인(양주 덕계고)ㆍ이수홍(광주중앙고)ㆍ신현서(경기체고)ㆍ김준성(성남 동광고)이 이어 달린 경기선발이 3분15초68로 우승했다. 근대5종 여고부 4종 계주에서는 민성진ㆍ이태림ㆍ장하은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천61점으로 서울체고(1천49점)를 제치고 우승, 장하은은 개인전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레슬링서는 여고부 자유형 68㎏급 조은소와 76㎏급 오채은(이상 경기체고)이 각각 결승서 박정현(서울 리라아트고)과 김솔로몬지혜(경남체고)를 폴과 판정으로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핸드볼 남고부 하남 남한고는 준결승서 전북제일고를 27대18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배구 여고부 결승에 올랐던 수원 한봄고는 대구여고에 1대3으로 져 준우승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 경기도는 금 53, 은 49, 동메달 74개로 선두 서울시(금68 은43 동4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2위가 굳어졌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육상의 29연패 달성과 유도의 22년 연속 우승은 정말 대단한 기록으로 경기체육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다라며우리의 강세 종목들이 타 시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힘들게 정상을 지키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투자와 유망주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의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3일 인천TP에 따르면 올해 시 경영안정자금은 당초 1조450억원에서 민생경제지원 대책을 위한 추경예산을 통해 1조2천원으로 늘었다. 약 1천55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인천TP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인천TP는 이 경영안정자금을 은행 융자 이자(금리 0.2~2%)를 보전해주는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 기업의 유동성 위기 최소화를 위한 매출채권 보험 지원,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대출을 보장하는 협약보증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인천TP는 이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관광업, 전세버스업 등을 다루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 비즈오케이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매출채권보험은 도소매업도 지원할 수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자금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단계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13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내 각종 자재폐기물에 대한 실명제 및 불법행위 자율신고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 Clean 현장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연말까지 현장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고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현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8천405억원을 투입해 88개 사업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추진, 현장 정리정돈 부재 및 폐기물 등의 무단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등의 상징성을 감안에 이번 현장 관리 방안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공항공사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떨어짐 사고의 주요 원인이 안전시설 미비나 현장 정리정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인 만큼, 공사 현장 내 폐기물 무단 방치 및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시공사의 모든 건설 작업장과 자재 및 폐기물 보관 장소에 관리 책임자를 명시한 식별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해 시공사의 책임의식을 강화했다. 공항공사는 또 현장 건설 근로자 누구나 언제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폐기물 무단 방치투기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자율신고제를 도입했다. 공항공사는 환경문제 등이 발생하면 옐로레드카드를 발부해 현장 책임자의 퇴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Clean 현장 조성방안을 통해 4단계 건설현장 내 자율적인 안전환경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