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올해 수돗물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세우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돗물 위생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수도사업장인 K-water 경기 동남권지사는 성남정수장(하루 78만6천㎥), 수지정수장(하루 91만6천㎥), 판교가압장(하루 315만㎥) 등과 316.2㎞ 대형 수도관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7개 지자체 500만명의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 중이다.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 중인 성남수지정수장은 물 안전 위해요소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생산ㆍ공급과정에서의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수장 소형생물 유입 완벽 차단을 위한 격벽과 미세방충망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시작으로 수돗물을 식품으로 접근, 관리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과 식품안전관리제도(HACCP) 도입도 앞두고 있다. 상수원수와 수돗물에 대해선 먹는 물 수질기준을 포함해 300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수질 위해성 등을 고려한 관리대상 후보 물질 500개 항목까지 분석할 수 있는 K-WISH 500제도도 운영하는 등 수돗물 안전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공급의 모든 과정에 ICT를 접목,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수돗물 정보를 제공,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양강승 K-water 경기 동남권지사장은 경기남부지역 500만 시민들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고객중심 경영,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고양시가 시행 중인 희망 청년인턴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희망일자리팀을 신설, 청년들을 위한 희망 청년인턴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839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향후 취업 또는 창업과 연계되는 다양한 직접 일자리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사업 94건에 220명의 청년인턴이 활동 중이다. 청년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사업 추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4월 희망 청년인턴을 통해 관광홍보 관련 분야에 투입할 20여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최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숨은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을 만들고 여행갈고양 유튜브 채널도 운영, 스토리가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6개월간의 인턴 활동 결과 청년인턴 4명이 킨텍스 홍보팀, 방송국 등 관련 업종에 취업했다. 백마 화사랑에는 2명이 활동 중이다. 시는 백마 화사랑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6시 보이는 라디오 이범학의 화사랑을 고양 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다. 청년인턴은 무대 설치, 촬영생중계 지원, 영상음향 장비 세팅 등 방송 제작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배다리 사랑 나눔터 4층에 지난 7월 문을 연 고양시 주거복지센터에도 3명이 재직 중이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관련 초기 상담을 진행,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한다. 일산서구가 추진 중인 긴급복지사업에도 심리학을 전공한 청년인턴 1명이 투입돼 1차 초기상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사회가 고양의 미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남양주시가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손잡고 버려진 아이스팩을 새 것처럼 다시 제작,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오염 주범인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으나 겉면에 인쇄된 기업 이름 등으로 일부에서 꺼리는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인 ㈜삼송은 이달초 폐아이스팩을 가공, 새제품으로 제작생산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해당 기업은 최근 폐아이스팩 리폼(Reform) 자동화설비를 개발했다. 아아이스팩을 통째로 기계에 투입하면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쳐 포장을 찢고 분리한 충전재를 섞은 뒤 새로 개별 포장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이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시는 지난해 9월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음식배달이 급증하면서 마구 버려지는 아이스팩 양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이스팩 내용물인 충전재는 미세 플라스틱이어서 자연 분해되는 데 약 500년 걸려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시는 이에 아이디어를 내 아이스팩 5개를 10ℓ짜리 종량제 1개와 바꿔주는 보상수거제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재활용할 수 있는 젤 형태 아이스팩은 세척해 시내 상가와 업체 등 수요처에 제공했다. 상태가 불량한 아이스팩은 건조해 무게와 부피를 95% 이상 줄인 뒤 일반 쓰레기로 배출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지자체장이나 기관장 등을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도 벌였다. 시는 시민들의 참여로 아파트 단지와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지난달말 기준 아이스팩 1천300t을 수거, 이 중 219t을 기업 140여곳에 나눠줬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재활용 아이스팩 제공을 사양했다. 아이스팩 일부의 겉면에 다른 기업 이름이나 광고 등이 인쇄됐기 때문이다. 시는 아이스팩을 아예 다시 포장해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아이스팩 원가가 워낙 싸다 보니 수지가 맞지 않아 업체들이 리폼 자동화 설비 투자를 꺼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공익사업으로 추진,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삼송은 자체 부담으로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연간 처리비용 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조광한 시장은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해 환경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이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가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화려한 도시 뉴욕이다. 높은 빌딩 사이를 뉴요커처럼 거니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기약 없는 코로나19 종식, 대체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뉴욕 여행을 꿈꿔본 이들은 간절함만 커지고, 과거에 다녀와봤던 이들은 사무치게 그리울 것이다.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뉴욕은 그저 랜선으로 즐길 수밖에. 그렇다고 낙담하지는 말자. 우리나라에도 뉴욕 감성을 느낄수 있는 대체 여행지가 평택에 있으니 말이다. ■1500평 규모, 맨해튼 거리를 옮겨 놓은 평택의 뉴욕 사실 평택에 뉴욕이 있다고 하면 처음 듣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다. 기자도 지난 18일 서평택에 도착해 포승공단 길을 지나면서 이런 곳에서 뉴욕을 어떻게 만나지 하는 의문을 가졌다. 도로에는 대형 화물차만 주로 다니고 길가에 공장들만 보여 의심이 커질 때쯤 눈앞에 초대형 규모의 건물이 보였다. 이곳이 바로 뉴욕 거리를 옮겨 놓은 복합문화공간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다. 올해 5월 오픈한 메인 스트리트는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가고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평택을 대표하는 힙플레이스(hip place, 개성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벌써 33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총면적 3천500평 (4층 건물1천500평, 주차장 2천평) 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도착하면 제일 먼저 빨간색 배경에 노란색 글씨로 PARKING(주차)이라고 쓰인 미국 감성 간판이 맞아준다. 외관을 구성하고 있는 회색빛 벽돌도 외국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고 해 눈길이 간다. 건물 메인 입구로 향하는 길 벽면에는 뉴욕 맨해튼 광경을 담은 대형 벽화가 있다. 초고층 건물과 노란색 택시, 음식점이 있는 거리가 입체감 있게 표현돼있어 마치 뉴욕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1910년대의 산물인 노란색 트롤리버스도 세워져 있다. 실제 운영하던 올드타운 버스를 가져와 내부를 카페처럼 개조했다고 하는데,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한 듯하다. ■걷다 보면 뉴요커 된 듯한 타임스퀘어 공간 입구로 들어서자 '메인 스트리트 스테이션(MAIN STREET STATION)'이라고 적힌, 지하철문을 형상화한 출입문이 나왔다.뉴욕의 지하철역 타임스퀘어 스테이션같다.벽면 스크린에는 실제 뉴욕 지하철 영상과 이곳에서 촬영한 스타들의 영상이 나온다. 자동으로 개폐되는 출입문이 열리고 앞으로 쭉 걸어가 뒤를 돌아보자, 눈앞에 뉴욕 맨해튼의 번화가 타임스퀘어(Times Square)가 펼쳐진다. 수십 개의 빛나는 LED 스크린으로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타임스퀘어 거리를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자유의 여신상이 그려진 현수막도 높이 달려있다.메인 스트리트 슬로건이 'Be A New Yorker!(뉴요커 되기)'인 것처럼 이곳을 걷다 보면 누구든 뉴요커가 될 수 있다. 메인 스트리트는 20개의 다양한 뉴욕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1~2층은 음료와 빵을 파는 베이커리 카페, 3~4층은 펍과 레스토랑이다. 구역별로 뉴욕의 어떤 모습이 담겨 있을지 1층부터 찬찬히 둘러봤다. 1층은 베이커리와 밀크쉐이크 존으로 나눠져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식욕을 부추긴다. 화이트롤, 크루아상, 마약빵 등 종류도 다양하며 가격은 3천 원~7천 원 정도다. 신문, 담배, 콜라 자판기로 한쪽 벽면을 채운코카콜라 존도 있다. 안쪽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가족 화장실이 갖춰진 '키즈 플레이그라운드(KIDS PLAYGROUND)'도 있는데 마치 키즈 카페를 연상시킨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1.5층 구역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뉴욕 지하철 종이 지도를 본떠 만든 지도가 붙어 있다. 메인 스트리트에 마련된 시설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5층은 커피에 관련한 옛 물건들을 전시한 커피 뮤지엄(COFFEE MUSEUM), 노천카페를 떠올리게 하는 계단식 벤치 캐주얼 라운지(CASUAL LOUNGE)가 있다. 이곳 테이블 일부는 컨테이너 문짝을 떼서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빈티지한 감성이 엿보이는 맨해튼의 첼시가 떠오른다. ■1970년 감성그래피티센트럴파크 다양하게 어우러진 뉴욕의 흔적들 2층으로 올라가면 CNN 방송이 나오고 정면에 영문책이 가득 채워진 도서관 콘셉트의 '라이브러리(LIBRARY)가 나온다. 또 왼편에는 1970년대 뉴욕 LP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팝 스트리트(POP STREET)'가 있다. 벽에는 미국 감성의 포스터가 붙어 있고 화려한 조명도 맥주병으로 돼있어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곳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빨간색의 공중전화 부스와총기 소지 금지 표지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중전화 바로 옆 계단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대표 포토존이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그래피티(GRAFFITI HILL)가 있다. 계단 천장, 바닥, 벽면이 온통 그래피티로 도배돼있다. I♡NY 글귀가 새겨진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음만은 잠시 뉴욕에 온 기분이다. 계단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센트럴파크가 연상되는 가든도 있다. 앞에서 느낀 분위기와 달리 싱그럽고 예쁘다. 벽면에 마네킹이 걸려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두 여주인공을 표현했다고 한다. 뉴욕의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계들로 가득 찬 벽면도 있는데 의외의 공간에서 숨겨진 뉴욕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다. 3층은 미국식으로 구현한 무채색 그림의 2D 카페(2D CAFE)가 있다.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표현해 2차원 공간처럼 만들어놨다.벽에는 고흐의 명화, 브루클린 브릿지를 표현한 그림도 걸려있다. 이 밖에 컨테이너처럼 꾸며놓은 '컨테이너 존(CONTAINER ZONE)', '와인바(WINE BAR)'가 있는데 주로 와인,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판매한다. 브루클린 수제버거와 맨해튼 바비큐 등이 대표 메뉴다. ■포토존 가득한 옥상...서해대교 한눈에 조망 4층 옥상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긴 교량인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꾸며져 있다. 천국의 계단, 액자샷 등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여러 소품을 배치해 놨다. 서해대교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흔들의자도 있다. 뉴욕의 브루클린 대교의 느낌은 아니지만,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평택의 서해대교도 못지않게 근사하다. 워낙 공간이 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이곳, 메인 스트리트. 타임스퀘어의 휘황찬란함, 그래피티에 드러난 자유분방함,첼시의 빈티지함, 센트럴파크의 평화로움 등 이 모든 것이 한곳에 녹아들어 있는 뉴욕 콘셉트라고 하더니 정말 뉴욕에 온 느낌이다. 해외여행에 갈증을 느낀다면, 평택에 들려 잠시 뉴요커가 돼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황혜연기자
수원 연고 KT 위즈와 인천을 연고로 둔 SSG 랜더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나란히 한가위 승리 선물을 안겼다. KT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파괴력과 이에 힘입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역투를 앞세워 11대5로 역전승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1회말 무사 1,2루서 최형우에게 우월 3점 홈런포를 맞은 뒤 1사 1,2루서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대4로 이끌렸다. 그러나 KT 타선은 KIA 선발 김현수를 상대로 2회 천성호와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서 조용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사 2,3루서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리딩히터 강백호가 좌중간 주자 일소 적시타를 쳐내 단숨에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KT 쿠에바스는 2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후 실책까지 겹쳐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허용하며 4대5로 이끌렸다. 하지만 KT 타선은 막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천성호가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불붙은 KT 타선은 이어 신본기의 좌전 안타와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7대5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3루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이 바뀐 투수 이민우에게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추가한 KT는 7회에도 천성호의 중전 안타와 신본기의 포수 실책 출루,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조용호의 우전 안타로 10대5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신본기가 홈을 밟아 6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 삼성과 경기차를 6경기로 유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 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초반 난조로 대량실점 했지만 2회 실점 후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잘 버텨내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SSG는 인천 홈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7안타를 합작해 낸 외야의 영건 듀오 최지훈ㆍ이정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13대10으로 승리했다. 5위 NC와 경기차가 1.5게임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권재민기자
21일 오전 7시55분께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서울방향)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랑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천=김정오기자
부천시 소재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부천시는 2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 학원 관련이다. 이 학원 관련 누적 감염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1명이 김포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료 직원과 원생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들을 제외한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24명이다. 부천=김종구기자
수원 삼성이 추석날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A 진출의 희망을 안게됐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서 이기제가 프리킥 골에 이은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한데 힘입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36분 김민우가 상대 수비수 신세계로부터 공을 빼앗아 전방으로 침투하는 정상빈을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정상빈은 골문을 버리고 뛰어나온 강원 골키퍼 이범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막판 상대 공격수 고무열을 막는 과정서 페널티 박스내 조성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VAR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돼 결국 강원 고무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기제가 골문 오른쪽을 가르는 절묘한 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습으로 수원 진영 왼쪽 라인을 무너뜨렸고, 조재완이 이정협의 도움을 받아 절묘한 슛으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은 5분 뒤인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서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 츠베타노프와 김영빈을 연달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3대2로 리드한 수원은 후반 막판 조성진 대신 김상준을, 김태환ㆍ한석종 대신 박대원과 염기훈을 투입해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수원의 이날 승리는 지난 5월29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서 3대0 승리 이후 116일만의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부진 고리를 끊어냈다. 이로써 수원은 10승 9무 11패(승점 39)를 기록, 순위를 7위서 5위로 끌어올리며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을 살려냈다.권재민기자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만에 꺼졌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자동차부품제조 공장에서 불이났다. 이날 화재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인근에서 신고 전화가 빗발쳤고, 이날 오후 3시 기준 9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 8대와 물탱크차 10대 등 32대의 소방 차량과 86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2시40분께 불길을 잡았다. 불이난 자동차 부품제조공장은 샌드위치판넬 지붕의 2층 건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재산피해 규모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