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진접2, 위례, 성남복정1 등 3개 지구 2천979가구 사전 청약

LH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오영오)는 남양주진접2, 위례, 성남복정1 등 3개 지구 2천979가구에 대해 1차 사전 청약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이며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현장접수처를 마련, 운영한다. 남양주진접2지구 공급물량은 공공분양 1천96가구와 신혼희망타운 439가구 등 모두 1천535가구이다. 지구내 공급대상 블록은 총 4개로 A1블록(51㎡ 341가구, 59㎡ 532가구)과 B1블록(74㎡ 178가구, 84㎡ 45가구)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A3블록(55㎡ 197가구), A4블록(55㎡ 242가구)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특히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지구와 같은 생활권으로 차후에 조성될 예정인 GTX-B,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의 다양한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4호선 연장선 풍양역이 지구 내에 신설될 예정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및 세종포천고속도로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공공분양주택(A1, B1블록) 특별공급은 3일까지 신청받고 일반공급은 오는 4일부터 접수한다. 신혼희망타운(A3, A4블록)의 경우 당해 지역은 3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은 4~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LH서울지역본부는 국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말까지 남양주 왕숙12(3천702가구), 하남교산(1천45가구), 구리갈매역세권(1천125가구) 등을 공급한다. 오영오 LH서울지역본부장은 남양주진접2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남양주왕숙 신도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한국 야구, 이스라엘에 11대1 콜드게임 승…4강 안착

13년 만에 정상 수성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메달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서 강백호(KT)의 4타수 4안타 등 모처럼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이스라엘에 11대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1회 상대 선발 조이 와그먼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해민(삼성)과 강백호의 연속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키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속타자 양의지(NC)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현수(LG)가 중월 2루타를 때려냈지만 1루 주자 강백호가 홈에서 횡사해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2회 선두타자 오재일(삼성)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오지환(LG)의 중월 투런포로 2점을 보태 3대0으로 달아났다. 한국 선발 김민우(한화)는 5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미치 글래서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사이드암 최원준(두산)이 후속타자 잭 펜프레이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스캇 버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이안 킨슬러와 대니 발렌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줘 3대1로 쫓겼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2사 만루서 등판한 조상우(키움)가 라이언 라반웨이를 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5회 7점을 뽑아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전 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고,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허경민(두산)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후속타자 황재균의 1루수 앞 땅볼 때 악송구로 1점을 보탰다. 이어 박해민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5점 차로 벌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한국은 강백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고,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로 10대1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 공격서 2사 후 김현수의 중월 2루타와 김혜성(키움)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서 일본-미국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권재민기자

[3일 하이라이트] 고양시청 진윤성, 韓 역도 자존심을 들어올린다

역도 진윤성.경기일보 DB 남자 역도 중량급 간판 진윤성(26고양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9㎏급에서 한국 역도의 자존심을 들어올리기 위해 출격한다. 최종근 감독의 지도를 받는 미남 역사 진윤성은 3일 오후 7시50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릴 남자 109㎏급 A그룹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남녀 선수 7명 중 마지막 등장이다. 그동안 102㎏급에서 활동해온 진윤성은 자신의 체급이 올림픽에 들어있지 않아 7㎏ 위인 109㎏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기량은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진윤성은 지난 2019년 9월 태국 세계역도선수권대회서 102㎏급에 나서 인상 181㎏, 용상 216㎏, 합계 397㎏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 체급 위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를 악물고 바벨을 들어올린 진윤성은 합계 405㎏ 안팎을 꾸준히 드는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109㎏급 출전 선수 9명 가운데 합계 기준 440㎏ 내외를 드는 시몬 마티로시온(아르메니아), 430㎏을 오르내리는 아크바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진윤성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경기 당일 컨디션만 제대로 유지한다면 동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국 남자 역도는 2008년 베이징 대회 77㎏급서 사재혁이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 94㎏급 김민재가 8위를 차지하고도 행운의 은메달(1~3위, 4위, 6위, 7위의 도핑 적발)을 획득한 이후 2016년 리우 대회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진윤성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실질적으로 사재혁 이후 13년 만에 남자 선수로는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최근 국제 대회서 부진을 면치 못한 레슬링서는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 중 한 명인 류한수(33삼성생명)가 이날 벌어질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나선다. 류한수는 2013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자이자 아시안게임(2014년2018년)과 아시아선수권(2015년)서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을 통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겠다는 각오다. 또 대표팀 막내 신유빈(대한항공)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여자 탁구는 오전 10시 독일을 상대로 단체전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코로나19 악재 겹친 성남FC, 3년만의 강등 위기

성남FC 로고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악재에 발목이 잡혀 4개월 가까이 승수 쌓기에 실패, 3년만의 강등 위기에 처했다. 성남은 지난 1일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원정경기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11경기 연속 무승(5무6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4월 10일 광주전(2-0 승) 이후 승리가 없다. 성남은 현재 4승7무8패, 승점 19로 같은 승점의 11위 광주에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5월 1일까지 7위(승점 17)를 달리며 파이널A 진출 기대감을 높였으나, 하루 전에 치른 서울전 상대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시 동행한 선수단 모두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이 부진의 시발점이 됐다. 자가격리 후 성남은 4무3패로 부진했다. 여기에 A매치와 ACL 휴식기를 이용해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가진 전지훈련서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나 발생,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전지훈련 효과도 사라져버렸다. 전반기 막판 무너진 수비라인은 권경원의 영입으로 처방했지만, 공격진은 장신 뮬리치(203㎝)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부쉬와 미드필더 이스칸데로프가 활약해줘야 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성남은 지난 2016시즌 24라운드까지 승점 40으로 3위를 달렸지만, 막판에 1승1무6패로 부진해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이후 11위로 추락해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서 뒤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승격한 성남은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겨우 넘겼지만 올해는 전력에 큰 반등 요소가 없었던 데다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3년 만의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