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비트코인 투자사기를 당한 40대 주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공원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까지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던 중 억대 규모의 투자사기를 당한 후 최근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뚜렷해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왓챠를 통해 공개된 영화 소년시절의 너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봉해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오르면서 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년시절의 너는 영화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학교폭력을 당하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의 이야기를 담았다. 입시 경쟁 속에서 성적으로만 인정받고 이외의 것들은 경시되는 상황을 보여줌과 동시에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의 상처를 드러낸다. 영화 속 둘은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학교 안과 밖으로부터 외면당한 두 학생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둘의 우정을 키워나간다. 학교 안에서 조금 약한 친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비정상적인 모습, 어른들의 방관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모습들이 마음을 저리게 한다. 영화는 폭력과 괴롭힘의 정도가 과하고 잔인하다고 느껴진다. 더욱이 이야기를 실화로 토대로 해 더욱 충격적이다. 영화는 이러한 학교 폭력의 잔인함을 담아내며 예상치도 못한 살인사건까지 등장시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소년시절의 너에서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열연 또한 돋보인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주동우는 영화 속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인물이기에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들에겐 유독 차가웠던 학교 안에서 서로 서로에게 의지할 곳이 돼준 두 학생의 이야기를 너무 현실적으로 담아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기 때문에 더욱 외면할 수 없다. 김은진기자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이면 빠지지 않던 과제가 곤충채집이다. 다른 숙제는 뒤로 미루지만 곤충채집은 서둘렀다. 재미난 놀이였기 때문이리라. 기다란 삼 속대 끝부분을 꺾어 삼각형을 만들어 묶고 거미집을 찾아 나선다. 삼각형 부분에 거미집을 서너 개 감으면 준비 끝. 높다란 나뭇가지에 앉은 참매미나 눈치 빠른 고추잠자리도 상처 하나 내지 않고 잡는다. 참나무 줄기를 뒤져 사슴벌레를 찾아내고, 모깃불을 피우고 멍석에 누워 별을 세다가 불빛을 보고 날아든 하늘소를 잡고 기뻐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곤충을 잡으러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보면 어느새 방학은 끝나고 저물녘이면 귀뚜라미가 우는 초가을이 시작된다. 매미, 잠자리, 사슴벌레, 하늘소, 귀뚜라미는 모두 다리 여섯에 날개가 넷이다. 물론 독자들도 알 것이다. 다리 여덟 개를 가진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는 사실을. ■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곤충의 신비로운 세계 곤충은 사람과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최근, 호주에서 배에 공기 방울을 안고 물 표면 아래서 자유자재로 걷는 딱정벌레가 발견되었다.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 표면을 스케이트 타듯 미끄러져 다니는 소금쟁이의 모습을 거울에 비춘 듯 물속에서 물 표면을 거꾸로 선 자세로 자유롭게 다니는 물땡땡이과 딱정벌레다. 소금쟁이를 흉내 낸 소형 로봇은 이미 개발되었으니 딱정벌레를 닮은 새로운 로봇도 머잖아 개발될 것이다. 중력에 구애 받지 않고 천장을 걸어 다니는 파리나 자유자재로 비행방향과 고도를 바꾸는 잠자리처럼 곤충들이 보여주는 능력은 신기하고 놀랍다. 진화하며 다듬어진 몸매도 환상적인 곤충들의 생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일깨우는데 최고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거의 모두가 곤충기(bug period)를 거친다고 한다. 그만큼 곤충은 매력적인 생명체다. 여주시 능현동 162번지에 자리한 여주곤충박물관(관장 조미숙, 김건우)은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생태박물관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여주곤충박물관 김건우 관장은 경북대학교 생물응용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김 관장은 올해부터 모교인 경북대학교 학보에 충황제의 곤충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김곤충이던 별명이 대학생이 되면서 충황제로 진화한 것이다.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나 통섭학을 개척한 한국의 저명한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의 빼어난 필력은 생명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 관장의 문장도 맛깔나다. 식용곤충의 산업화의 가능성을 살펴 본 바퀴벌레에서 새우 맛이 난다면을 비롯해 이름과 생태가 특별한 가뢰, 이름은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마귀와 장수말벌은 물론 모기나 파리처럼 인간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고 귀찮은 존재 해충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이는 스물 둘이지만 곤충박물관 관장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전화로 취재 약속을 잡을 때 김 관장의 아버지 김용평씨가 강조한 말뜻을 이제야 알겠다. ■ 곤충을 사랑한 소년, 최연소 곤충박물관 관장이 되다 우리나라엔 벌레를 하찮게 여기는 사상이 있는 것 같아요. 벌레 같은 놈이 상대방을 나쁜 의미로 빗대는 말인 데서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전 벌레 같은 놈이 되고 싶어요. 벌레는 정말 위대하거든요. 장수풍뎅이는 자기 몸의 850배를 들 수 있답니다. 전 다시 태어난다면 사슴벌레로 태어나고 싶어요!(2012년 8월 소년조선) 초등 6학년 13세에 여주곤충박물관 교육팀장을 맡아 관람객들에게 곤충의 세계를 설명하던 김건우 군의 선언이다. 어언 9년이 흘러 22세 청년으로 성장한 김건우군은 올봄에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관장에 취임한다. 짐작하듯이 곤충에 대한 김 관장의 지식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김 관장이 곤충의 세계에 빠져든 것은 6세 때, 엄마를 따라 꽃집에 갔다가 사슴벌레 한 쌍을 받아 기르면서 시작되었다. 온종일 사슴벌레를 관찰하다 반해버린 아이의 머릿속은 이때부터 곤충 생각으로 가득 찼다. 곤충 관련 책들을 사 탐독하고 곤충들을 기르던 소년은 중학생이 되면서 곤충연구의 선진국인 일본의 박물관을 방문하고 전문서적을 구해 읽는다. 그런 오빠를 지켜보며 자란 여동생도 곤충 전문가로 성장한다.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하면서 살게 하고 싶었던 어머니는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다가 여주곤충박물관 이지윤 관장을 알게 된다. 이 관장은 곤충박사인 13세 건우에게 교육팀장을 맡긴다. 주말이면 여주로 내려와 교육팀장으로 활동하던 소년은 곤충박물관을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는다. 소년의 꿈은 곧 이뤄진다. 건강이 나빠진 이 관장을 대신해 건우네 가족이 박물관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인수 초기에 적잖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만 한마음으로 뭉친 가족들은 이를 이겨내고 현재의 터에 자리를 잡는다. ■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곤충들의 세상 가장 유심히 살펴야할 공간은 1관 표본관이다. 입구에 아버지 김용평, 어머니 조미숙 관장, 김건우 관장, 여동생 가족사진이 반긴다. 전시된 표본은 모두 제가 만든 것입니다. 표본 전시된 곤충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외국산이다.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반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남아메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곤충들이다. 대벌레는 너무 커서 액자에 넣지 못한 것입니다. 제비나비와 큰줄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 모시나비는 언젠가 보았던 한국산이다. 아틀라스산누에나방의 두 날개 끝은 영락없는 뱀의 머리다. 생존을 위한 진화의 흔적일 것이다. 이 많은 곤충들을 구입하고 약품처리 하여 표본을 만든 김 관장의 표정과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쳐난다. 딱정벌레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지요. 그중에서도 장수풍뎅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애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놈이에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헤라클레스 원명아종을 소개하는 김 관장의 목소리가 노래하듯 운율이 실린다. 김 관장의 연구실은 새로운 표본이 만들어지는 곳이자 놀이터다. 곤충탐구관인 2관에 들어서면 표본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곤충을 볼 수 있다. 특별전시관(3관)을 보고 계단으로 통해 2층으로 이동하면 정글탐험실(4관)이 기다린다. 곤충체험관(5관)은 손으로 곤충을 만져 볼 수 있는 곳. 6관과 7관은 파충류전시관과 파충류체험관으로 꾸며놓았다. 1층에 유료체험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한나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현재 지구에 인구 한 사람당 2억 마리가 넘는 곤충이 살고 있다니 지구는 말 그대로 곤충의 행성이다. 동식물 사체와 배설물을 유기물로 분해해 토양의 순환을 돕고, 식물의 수분을 옮기고 종자를 퍼뜨리며, 인간에게 꿀과 잉크, 항생제와 방부제, 광택제와 접착제를 제공한다. 오래 전부터 곤충의 습성과 생태를 산업에 활용했다. 첨단 산업인 드론 비행도 곤충을 모방한 것이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놀라운 곤충도 있다. 갈색거저리 유충인 밀웜과 꿀벌부채명나방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는 데 500년이나 걸리는 플라스틱을 먹어 치운다. 곤충은 오래 전부터 로봇 산업이나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식량부터 로봇까지 여러 분야에서 곤충의 남다른 능력을 응용하고 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곤충산업에 종사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곤충으로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실을 보여주는 김 관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 있다. 저의 책임이 너무나 막중합니다. 이곳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거든요. 권산(한국병학연구소)
부천시가 시금고 선정을 앞둔 가운데 1금고는 관리예산이 대폭 줄고, 2금고는 증가하는 등 1금고와 2금고 관리예산 대폭 수정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시청사 내 은행 출장소도 2곳으로 늘어날전망이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초 내년부터 4년 동안 2조원대 시예산을 관리할 시금고를 선정한다. 지금까지는 시금고 중 1금고는 일반회계(약 1조6천억원)와 기타특별회계(약 2천60억원), 공기업특별회계(약 2천410억원) 등을 모두 관리해왔고 2금고는 기금(조성액 약 700억원)만 관리, 사실상 2금고는 이름뿐인 시금고였다. 시청사 내 출장소도 1금고로 선정된 은행이 독점해왔다. 그러나 올해 시금고 선정공고에 따르면 1금고는 일반회계기금 약 1조6천700억원을 관리하고, 2금고는 기타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약 4천400억원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1금고는 기존보다 4천억원이 줄고, 2금고는 3천700억원이 증가했다. 일각에선 시가 2금고 예산을 대폭 늘려 기능면에서 2금고가 실질적인 시금고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금고가 관리할 기타특별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등에는 지출업무도 있고 상하수도 세입과 세출관리, 평균잔고 관리 등도 포함돼 시청사 내 별도 출장소 신설도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금고 관리예산 규모변경을 통해 1금고와 2금고 모두 실질적인 시금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금고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1금고는 NH농협은행, 2금고는 KB국민은행 등이 맡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고산대로 현황 LH가 사업지구 밖이라며 의정부시에 떠넘기려 했던 고산대로 신숙주묘 입구 사거리 교차로 추가 개설 등을 도맡게 됐다. 고산대로 전체에 대해 교통영향평가도 다시 시행돼 교차로 신설과 신호체계 개선 등도 추진된다. 8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부 주관으로 LH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고산대로 신숙주묘 입구 사거리 교차로 추가 개설 등을 요구했다. 고산대로 전체 노선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실시도 촉구했다. LH는 이에 도시계획시설 결정ㆍ실시설계용역, 시설결정ㆍ보상ㆍ공사비 100%를 부담키로 했다. LH는 이달 중 용역사를 선정해 발주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고산대로 전체에 대한 교통형향평가와 함께 타당성용역도 별도로 시행, 결과를 수용하도록 LH에 권고했다. 신숙주묘 입구 사거리 교차로 추가 개설은 고산대로 개통 직후 이 일대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안으로 대두됐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원인을 제공한 LH가 책임이 있다며 제반 절차를 거쳐 비용을 부담해 추진하라고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달 열린 의정부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의원들은 사고원인을 제공한 LH가 교차로를 신설하고 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사업지구 밖이다. 몇시간 만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변, 결론이 나지 않았었다. 한편 고산대로는 43번 국도 송산로에서 고산택지지구를 지나 민락2지구로 빠지는 6차선 도로로 LH가 택지를 개발하면서 개설했으며 지난 2월 개통됐다. 하지만 기형적 설계로 고산동 원주민들이 상시 이용하던 고산로가 단절돼 농기계 통행과 교통불편은 물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8일 저녁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18일까지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의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제25회 BIFAN은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문을 연다. 개막식에는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심사위원, 조직, 후원위원을 비롯해 국내 국제 영화제 이사장위원장과 영화인 등이 참석한다. 엄중하고 철저한 방역 아래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엮는다. 고(故)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련한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한 김태용ㆍ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의미를 더한다. 오프닝 공연은 영화 스윙키즈(2018)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맡는다. 이 외에 영화 허스토리(2018)의 이설, 윤희에게(2019)의 김소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등장해 무대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제25회 BIFAN의 개막작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로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린 구파도 감독의 최신작이다. BIFAN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영화는 우연히 번개에 맞아 사망한 남자가 환생하기 위해 인간 세상의 사랑을 관장하는 월하노인이 되어 죽기 전 사랑했던 여인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판타지 요소가 섞인 로맨틱 코미디다. 주연 배우는 대만의 대표적인 청춘스타가 모두 모였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가진동, 나의 소녀시대(2016) 안녕, 나의 소녀(2018) 등으로 대만의 로코퀸으로 거듭난 송운화, 반교: 디텐션(2019)으로 타이페이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받은 왕정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제25회 BIFAN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에 돌입한다. 47개국 257편을 온ㆍ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극장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는 XR 전시를 18일까지 진행한다.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에서는 특별상영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관객ㆍ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종구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전성화)은 광명교육지원청 김광옥 교육장의 지명으로 저출산 극복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챌린지의 포(4)함은 함께라는 용어가 4번 반복된다는 의미의 숫자 4와 포함한다는 뜻의 한자 포(包)자를 사용해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참여방식은 저출산 극복 범국민 포(4)함 챌린지 인증샷을 교육청 블로그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1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전성화 교육장은 이번 챌린지로 지역사회에서 저출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맞춤 지원하고 희망을 주는 학생주도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성화 교육장은 다음 참여자로 부천교육지원청 황미동 교육장을 지목했다. 안양=한상근기자
Although there were ------- interested in the position vacated by the assistant, the CEO immediately appointed Mark Anderson. (A) applications (B) applying (C) applied (D) applicants 어휘 position 직위, 일자리 be vacated by ~에 의해 공석이 된 assistant 보좌역, 보좌인 immediately 즉시, 즉각 appoint 임명하다, 지명하다 해석 보좌역에 의해 공석이 된 직위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최고 경영자는 즉시 Mark Anderson을 지명했다. 해설 명사 자리 채우기 문제 there were ~로 시작하는 문장 뒤에 빈칸이 있으므로 복수 명사인 (A), (D)가 정답의 후보이다. 공석이 된 직위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최고 경영자는 즉시 Mark Anderson을 지명했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D) applicants (지원자)가 정답이다. (A)를 사용할 경우, 공석이 된 직위에 관심이 있는 지원들이라는 어색한 문맥이 된다. 정답 (D)
김광철 연천군수가 노인복지와 일자리정책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군정으로 소통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군수는 8일 오후 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ㆍ안보ㆍ문화ㆍ관광 등과 연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지난 3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지역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될 연천BIX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임진강한탄강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4대 비전으로 혁신적인 지역경제, 함께하는 지역개발, 찾아가는 복지구현, 풍요로운 농업발전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 동안 공영버스터미널 조성,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건립, 연강포레스트 조성 등 모두 19건의 주요 사업들을 추진했다며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지역경제 등 8대 군정 목표 아래 지역경제 초석을 다졌다고 회고했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연천군의 미래 100년을 구상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 산적한 현안과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단편적인 사업에만 그치지 않고 각 사업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끝으로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현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연천의 우수한 문화자연 유산을 활용해 50년, 100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반도건설(반도유보라)은 수도권 핵심지역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구(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총 1천116실로 구성된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형 오피스텔과 단지 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블록별로 9-1-1은 지하 4층, 지상 3층~ 최고 45층, 전용면적 59ㆍ84㎡ 총 560실, 9-2-1은 지하 4층, 지상 3층~ 최고 41층, 전용면적 59ㆍ84㎡, 총 556실로 구성된다. 중소형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돼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신규 공급이 부족한 고덕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 신청은 오는 14~15일, 당첨자 발표는 이달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인접 고덕신도시는 사업면적 1천342만여㎡에 향후 5만6천여가구(약14만명)가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첨단산업과 업무시설, 행정, 교육문화쇼핑 등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국제도시로 꾸려진다. 특히 고덕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삼성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미 1, 2공장라인이 가동 중이며 3공장(P3)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5년 내 4~6공장도 설립될 예정이다. 인근 종사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고덕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선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ㆍKTX(예정)ㆍ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깝다.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인근에 있어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첨단산업단지가 있다. 인근에 고덕초등학교(가칭)가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다. 국제학교 신설이 예정된 에듀타운도 인근에 있다. 비즈니스 콤플렉스타운 내 중심상업지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약 5만9천504㎡ 규모의 고덕수변공원(일부세대 조망 가능)과 인근에 함박산 근린공원(예정)이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 45층 랜드마크 주거형 오피스텔수납 강화한 고객맞춤형 설계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최고 45층 스카이뷰를 가진 랜드마크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현관수납을 강화했으며 팬트리ㆍ드레스룸ㆍ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면적 84㎡는 실용적인 수납 강화형 평면으로 팬트리ㆍ드레스룸ㆍ파우더 공간 확보는 물론 주방 공간 확장과 수납을 강화, 주거형 오피스텔에 최적화 된 맞춤형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크랙&칼과 협업 유보라 더크레스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크랙&칼의 디자인을 적용한 트렌디한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가 들어선다. 2개 블록, 연면적 3만1천179㎡, 303실 규모로 조성되는 파피에르 고덕은 고덕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 약 14만 배후수요를 가진 신개념 쇼핑문화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랙&칼은 파피에르 고덕의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와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등 건물 디자인에 참여해 반도건설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브랜드 상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화려하고 주목도 높은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크랙&칼과 혁신설계로 주목받아 온 반도건설의 협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삼성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고덕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보라 더 크레스트 & 파피에르 안심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상업지구 마련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내 분사소독기, 열화상카메라, 손소독제를 구비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준공은 2025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