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홍삼 본부장 소홍삼 의정부 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이 우리나라 12개 대표축제를 선정해 분석, 소개하는 책 축제의 탄생을 펴냈다. 지난 2013년 무대의 탄생 출간 이후 두 번째다. 전국에서 열리는 1천 여개 축제 중 공연예술축제, 맛있는 축제, 트렌디한 음악축제, 커뮤니티축제. 전통문화축제, 이색축제 등 6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 2개씩 대표 축제를 골랐다. 통영 국제음악제부터 춘천 마임축제, 강릉 커피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 블랙뮤직페스티벌, 자라섬 페스티벌, 원주 댄싱카니발, 추억의 충장축제, 진주 남감유등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제주 들불축제, 장흥 물축제 등 모두 12개다. 소홍삼 본부장은 20년간 의정부예술의 전당에 몸담으면서 각종 공연과 축제감독으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의 기회 및 준비과정, 조직과정, 프로그램, 핵심콘텐츠, 성공의 원인과 시사점 등을 분석했다. 축제공화국이라 할 만큼 많은 축제가 있지만 정작 해당 축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 지역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입체적 분석을 한 책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 본부장은 3~4년전부터 책을 기획하면서 축제현장을 방문하고 자료를 모았으나 코로나 때문에 몇몇 축제는 중단되면서 자료와 인터뷰에 의존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축제가 멈춘 지금 불확실한 축제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축제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으로 의미를 찾자고 밝혔다. 소 홍삼씨는 철학을 전공한 뒤 공연행정학, 도시사회학 등 석ㆍ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시립대 등에서 예술경영, 문화기획 등을 강의했고 현재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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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2021-07-0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