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4006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지속적인 확산세 속에 어린이날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천745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5천147명으로 증가했다. 전날하루 확진자 139명보다 55명이 늘었다.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7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한편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5%(3만7천812명 중 701명)로, 직전일 1.30%(4만362명 중 52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908만9천166명 중 12만6천745명)다. 한수진기자
수원델타플랙스 내 3개 블록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발ㆍ실시계획변경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으로 이원화됐던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권ㆍ관리권을 수원시로 넘겨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발ㆍ실시계획 변경은 산업단지 1블록, 2블록, 3블록마다 제한된 입주 업종의 경계를 허물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제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블록은 7개 업종, 2블록은 4개 업종, 3블록은 11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블록별 입주 가능 업종이 정해져 있어 해당 블록에 빈자리가 없으면 다른 블록이 비어 있어도 입주할 수 없고, 블록내 업종변경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면 블록에 상관없이 어디든 입주할 수 있게 되고, 입주 가능 업종도 총 13개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블록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업종제한을 풀어 통합하는 것은 우리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블록 개념이 없어지면 기업들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25만7천510㎡ 면적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726개 입주업체에 근로자 1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블록은 2006년, 2블록은 2009년, 3블록은 2016년 각각 준공됐다. 이정민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남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통산 3번째 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전주 KCC에 109대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서 3승무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퍼펙트 우승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9연승을 내달려 지난 2014년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8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28대21, 2쿼터를 27대24로 앞서며 10점 앞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중반 KCC의 추격에 58대53, 5점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쫓기던 KGC인삼공사는 고비에서 전성현의 3점슛과 2점 야투 성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전성현이 3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3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여유롭게 경기를 주도하며 15점 차로 KCC를 압도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2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성현도 3점슛 6개 포함, 28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오세근(24점)과 이재도(16점ㆍ6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한편 4차전은 오는 9일 오후 1시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도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전승으로 끝내는 세 번째 사례를 남기게 된다. 권재민기자
올해 창단 첫 해를 맞아 왕조 재건을 선언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또 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7일 SSG는 마무리 투수 김상수(34)가 이날 웨이트 트레이닝 중 치아 손상을 입어 긴급히 치아교정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 회복에는 1주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김상수는 지난 1월 원소속팀 키움과 2+1년 15억5천만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은 후 SSG에 사인 앤 트레이드 조건으로 입단했다. 당초 김상수는 7,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었지만 내정된 마무리 서진용의 난조, 하재훈의 더딘 부상 회복으로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김상수의 올 시즌 성적은 14이닝 2승 무패 6세이브 1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이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팀 승리를 날려버린 적이 한번 밖에 없는데다 과거 선발투수 였던 경험을 살려 속구, 포크볼, 커브 등을 앞세워 멀티이닝도 소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공백이 더욱 아쉽다. 아울러 현재 SSG는 불펜에 우완 이태양과 좌완 김태훈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승리조 불펜이 없다. 다음달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가 복귀할 예정이지만, 안그래도 얕은 불펜 뎁스가 더 얇아진 셈이다. 현재로서는 김태훈과 이태양이 더블 클로져 체제로 나설 맡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까지 이어줄 불펜투수가 마땅치 않다. SSG 관계자는 일단 선수가 치아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으니 향후 10일 간은 있는 투수들로 버텨야 한다라며 현재 2군에서 누가 올라올지,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누굴 기용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거쳐 당장 내일 경기부터 달라진 운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경기도체육회는 법인설립을 골자로 한 창립총회를 7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위원 5명이 발기인이 돼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들은 김희호 준비위원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법인설립 진행에 대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일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그리고 경기도체육회 정관(안) ㆍ임원선임ㆍ재산출연사항ㆍ주사무소 설치 등 총 4건에 대하여 심의ㆍ의결했다. 이 중 경기도체육회 정관(안) 심의는 대한체육회 표준정관을 준용해 3차례에 걸쳐 검토했다. 임원선임 건은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기존 임원의 임기를 그대로 승계했다. 총 39명의 임원 선임에 동의했다. 재산출연사항 건은 경기도 법인설립 기준에 근거해 기본재산 5천만원을, 주사무소 설치 건은 현 소재지를 주사무소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의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오늘 자리는 경기도 체육 역사상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법인설립을 통해 도민의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 도의회,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체육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는 향후 이달 중순까지 도에 법인설립 인가를 받고, 다음달 8일까지 소재지인 수원 장안등기소에 설립등기를 완료하면 특수법인으로 법적지위가 확보된다. 권재민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선수단 자가격리로 리그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체력ㆍ부상 회복의 호재를 맞은 반면, 경기 감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FC서울과의 리그 경기 후 상대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시 명단에 포함된 성남 선수 18명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성남은 선수단 자가격리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오는 9일 울산전, 12일 전북전, 15일 포항전, 19일 강원전 모두 연기를 요청했고 확정됐다. 2주 자가격리 후 소집되는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 및 훈련 시간 부족 때문이다. 일각에선 성남이 현재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 장신 공격수 뮬리치와 미드필더 이스칸데로프가 체력이 저하된 터라 호재라고 말한다. 라마단 기간은 오는 12일 끝난다. 성남은 두 선수가 금식으로 체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출장 명단에서 제외되기 까지 했지만, 자가격리 기간이 끝날 무렵엔 제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남은 주축 수비수 리차드가 1~2주간 결장이 예상됐지만 이번 자가격리에 따른 4경기 연기로 회복 시간을 벌었다. 리차드는 지난 서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33분께 교체됐다. 성남은 지난달 10일 광주전 승리 이후 1무3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자가격리로 나빴던 최근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다만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은 집에서 홈 트레이닝으로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팀 훈련만큼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자가격리 해제 후 22일 제주전까지 합동 훈련 기간이 1주일이어서 전술과 경기감각 회복에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 관계자는 이번 자가격리에 따른 일정 연기는 장ㆍ단점이 함께 상존한다며 연맹에 오는 22일 제주전도 연기를 요청했다. 21일까지는 제주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생후 3개월 된 딸을 학대해 두개골을 비롯한 온몸에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ㆍ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기소된 남편 B씨(34)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에게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했다. 김준영 부장판사는 A씨는 B씨가 출근한 뒤 피해 아동을 수차례 폭행했고, 피해 아동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다며 생명에도 심각한 위험이 초래됐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B씨 역시 치료를 소홀히 한 방임 혐의로 범행 정도가 무겁다며 산후우울증을 겪던 A씨가 정신적 스트레스로 범행을 저지른 점과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해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두개골과 늑골, 대퇴골, 팔다리뼈 등 11개 부위에 골절상을 입히고 영양결핍 및 탈수 증상을 갖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16년 태어난 첫 딸과 생후 3개월 된 딸을 함께 양육하는 과정에서 육아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산후우울증을 겪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장희준기자
의정부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직원이 수술을 마친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8일 의정부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로 이동한 여성 환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수술실에서 입원실로 베드를 이동시키는 일을 했으며, B씨는 마취가 풀리는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은 사건이 불거진 뒤 용역회사 소속이던 A씨를 바로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인정했다가, 이후 변호사를 대동한 뒤 진술을 번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한 결과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오산시약사회(회장 이명수)가 어버이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명수 회장은 7일 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행보조기(실버카) 20대를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회장 조재웅)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보행보조기는 높이가 조절되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손잡이 아래 브레이크 레버가 있어 어르신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는 보조기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후 기증식 현장에서 각 경로당을 통해 선정한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보행보조기가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웅 회장은 3년째 보행보조기를 기증한 약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행기를 필요로 하는 회원들이 많은 만큼 보행보조기 지원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