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캠프 스탠리 물류단지 등 14건 발전종합계획 변경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반환공여구역 개발ㆍ주변지역 지원사업 14건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이 변경된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캠프 스탠리 등 반환공여구역 9곳 개발사업과 주변 개발사업 4건, 민자사업인 306보충대 도시개발 1건 등 모두 14건의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반환공여구역 9곳 개발사업 중 신설 사업은 캠프 스탠리 부지 2만5천㎡ 복합터미널 개발과 캠프 레드 크라우드 부지 일부 종합운동장 주차장 조성과 도시계획도로(중로1-3) 연장 등 4건이다. 변경 사업은 캠프 스탠리의 E-Commerce 물류단지와 액티브 시니어시티단지 복합개발과 캠프 카일은 면적 조정 등이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종전 안보테마관광단지서 E-Commerce 물류단지와 주거단지 등으로 바꾸고 캠프 홀링워터 북측 부지는 공원 조성과 함께 GTX C노선 환승센터ㆍ주차장 조성으로 바뀐다. 주변 지역 지원사업은 의정부 장암역 삼거리~동의정부 IC 연결도로 개설 등 4건이 신설 사업이다. 장암역 삼거리~동의정부 IC연결도로 개설은 총연장 3. 3㎞에 너비 20m로 터널구간은 2. 5㎞이며 사업비만 2천억원이 소요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공청회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연다. 경기도가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 행안부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E-Commerce 물류단지와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변화된 사업여건에 맞춰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반도체 부족' 한국GM 부평공장 셧다운 [포토뉴스]

군포시 전통시장 지원ㆍ골목상권 발굴 등 상권활성화 올인

군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ㆍ중심상가ㆍ골목상권 지원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전통시장인 산본시장을 상인과 고객이 함께 소통하는 생활쇼핑공간으로 조성한다. 산본시장은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산본시장 내 경관정비사업과 문화창작소 운영, 문화한마당축제, 온라인 주문배송 확대, 생애 첫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군포역전시장은 숙원사업인 고객지원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상인과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과 상인교육장, 공중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산본중심상가(산본로데오거리)도 그동안 가장 큰 불편을 겪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상권 맞은 편 교육지원청 옆에 주차면수 264대의 주차타워가 내년 12월까지 건립된다. 시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당동우체국 일원인 당동로시장 골목상권 등에 대해 환경개선사업과 마을지도 및 할인쿠폰, 홍보물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한대희 시장은 이밖에도 소상공인 운영점포가 2천㎡에 30곳 이상 밀집구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발굴하고 지원근거를 위한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수원 김건희, 순도높은 득점력 과시…3골 모두 결승골

예년과 비교해 활동량과 수비 가담이 왕성해진 데다 중요할 때 골까지 넣어주니 든든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팬들은 최근 주전 공격수 김건희(26)의 맹활약에 흐뭇해 하고 있다. 김건희는 현재 팀이 치른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10경기서 3골은 다소 평범해보이지만 골의 순도와 경기력은 예년보다 훨씬 높다는 평가다. 김건희의 올해 골은 모두 선제 결승골이었다. 지난 2월 28일 광주와의 개막전 1대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비롯, 3월 17일 포항전과 지난 18일 울산전에서의 3대0 승리 모두 김건희의 첫 골로 시작됐다. 여기에 특유의 피지컬과 유연함을 바탕으로한 파괴력에 문전에서의 침착함도 더해졌다. 공ㆍ수에서의 수적 우세를 중시하는 박건하 감독의 전술에 맞춰 수비가담도 적극적이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건희는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이다. 매탄고 시절 연령대별 국가대표팀을 고루 거쳤고, 수원의 우선지명을 받고 고려대에 진학한 후에도 추계대학연맹전 등 주요 대회에서 맹활약해 이름을 알렸다. 자연스럽게 김건희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입단 첫 해 K리그1 20경기서 1골ㆍ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듬해에도 7경기 1도움, 2018년 9경기 1골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결국 2018시즌 중반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다. 이듬해 김건희는 10경기서 8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전역 후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해 17경기서 2골에 그쳤지만, 시즌 종료 후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4경기 1골ㆍ1도움으로 주전 대부분과 외국인선수가 빠진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유스 출신으로는 드물게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것이다. 수원 관계자는 지난 시즌 후 팀과 재계약을 체결한데다 본인 스스로도 절치부심했다며 수원 입단 후 한 시즌 최다골을 이미 기록했다. 올해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재민기자

시화호 관광유람선 9월부터 운항…계획보다 4개월 지연

안산 시화호 옛 뱃길 관광유람선 운행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4개월가량 늦은 오는 9월부터 정식 운항할 전망이다. 시화호 옛 뱃길 복원과 관광유람선 운행사업에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70억원이 투입됐다. 안산시는 19일 시화호 관광유람선을 애초 다음달부터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해양수산부의 유람선 운항 관련 승인이 다소 늦어져 오는 9월부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국내 첫 전기(電氣) 유람선이 될 시화호 유람선의 배터리 성능 등을 현재 정밀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는 해수부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8월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진다. 시는 출발지와 반달섬, 도착지 등 3곳에 선착장을 만드는 등 최근 편도 21㎞의 옛 뱃길을 복원했다. 아울러 17억9천여만원을 들여 길이 19m에 너비 6.5m 크기의 40t 규모(승선 인원 40명)의 관광유람선 건조도 마무리했다. 이 유람선은 수질보호 등을 위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 등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유람선 이용료는 8세 미만의 경우 왕복 1만원, 8세 이상은 2만원 등으로 잠정 결정됐다. 안산 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된다. 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옛 뱃길 복원과 관광유람선 운항이 시화호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어디든 맡겨만 주세요”…이적생 신본기, 감초 같은 활약

▲ KT의 멀티 내야수 신본기.KT 위즈 제공 어느 포지션이든 맡겨만 준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싶습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적생 신본기(32)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멀티 내야수로서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나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본기는 지난해 12월 동갑내기 투수 박시영과 함께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 됐다. KT가 젊은 투수 최건(22)과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양도하는 조건이었다. 롯데 주전 유격수였던 신본기는 지난해 외국인선수 딕슨 마차도에 밀려 백업멤버로 전락,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백업 내야수 확보가 절실했던 KT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둥지를 부산서 수원으로 옮겼다. 올 시즌 신본기는 롯데에서 처럼 여전히 백업멤버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이 그를 시즌 초반부터 적극 활용하며 출장 기회가 확연히 늘었다. KT가 치른 13경기 가운데 10경기에 출장했다. 물론, 9경기가 대타 또는 대수비였다. 지난 18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 2루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신본기는 9번 타자로 나서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넷 1개까지 총 4차례 출루해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를 톡톡히 해내며 이적 후 처음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행운도 따랐다. 4회말 그가 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속도가 줄며 외야로 흘러 2루타로 기록되는 행운을 안았고, 후속 타자 조용호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잡은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가 3루로 질주하던 신본기의 헬밋에 맞아 아웃 위기서 득점까지 올리는 행운으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뒤 신본기는 지난해 많은 경기를 벤치서 지켜보며 심적 갈등도 있었지만 스스로를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라며 KT서도 주전들을 대신하는 역할이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기회가 주어지면 나가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본기는 올 시즌 2루수로 6차례, 유격수로 2차례, 3루수로 한 차례 수비에 임했다. 주로 베테랑 박경수를 대신해 2루 수비를 맡고 있지만, 3루수 황재균과 유격수 심우준의 백업으로도 자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멀티 내야수인 신본기의 감초 같은 활약에 KT는 신인 권동진과 더불어 한층 내야 뎁스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