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100여개 단체 道공공기관 유치 '한 목소리'

40년 동안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낙후된 도시, 안성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유치를 기원합니다 안성지역 공직사회와 사회단체, 기업인 연합회, 이ㆍ통장협의회, 농민회 등 100여개 단체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유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유치 대상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등 2곳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안성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역 내 사회단체들은 김 시장을 주축으로 그동안 40여년 동안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핍박받아 온 안성지역 낙후된 도심을 살리고자 뜻을 함께했다. 안성시와 손을 잡은 단체들은 TF팀 구성과 범시민서명운동, SNS 버킷 챌린지, 현수막 게첨, 응원전, 결의대회, 시민추진단 구성, 결의문 채택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들 경기도 공공기관이 유치되면 1년 예산규모가 모두 3천750억원으로 직원 420여명이 상주, 지역발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의 1년 예산은 안성시의 1년 예산 1조원(100%)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년 동안 낙후된 안성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김 시장과 시민사회의 호소로 공공기관 유치가 관철될지 주목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수도권 최남단으로서 개발규제 등으로 40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지사가 도움을 주실 것으로 믿고 19만 안성 시민 모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복지재단 등 공공기관 7곳의 이전을 발표하고 균형발전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경기ㆍ강원 육상연맹, 상호 협력 업무협약

경기도육상연맹과 강원도육상연맹이 육상 발전과 꿈나무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육상연맹은 지난 9일 오후 인천광역시 소재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사인 대양목재 회의실에서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과 최선근 강원도육상연맹 회장, 황영조 대한육상연맹 이사를 비롯, 양 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서 경기도연맹과 강원도연맹은 ▲대회개최ㆍ세미나ㆍ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 상호협력 ▲상호 간 연계체계 확립 ▲온오프라인 상호 홍보 지원 ▲시설ㆍ기자재의 공동활용 ▲도대회 개최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우수선수 상호교류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교류 ▲지도자 교육프로그램 공동연구 개발 및 전문지식ㆍ기술 등 정보교류 등 7개 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양 연맹간 협약은 김진원 경기도연맹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후 가진 첫 이사회에서 국내ㆍ외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경기도 육상의 경쟁력 강화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첫 타 지자체 연맹과의 협약 성사다. 김진원 회장은 경기도 육상 발전을 도내에 국한시키지 않고 앞으로도 타 지자체는 물론, 코로나19 정국이 안정되면 국제적인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강원도와의 협약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역전경주 대회 연계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군포시 청소년전용카페 '틴터' 거점별 확대 호평

군포시가 청소년 전용카페 Teen터를 새롭게 단장하는가 하면 거점별로 신규 개설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 전용카페 Teen터 1호점인 산본중심상가 내 산본틴터를 지난 1월 NH농협 군포시지부 건물 지하에서 같은 건물 6층으로 옮겼다. Teen터가 지상에 위치해야 한다는 필요에 따른 조치다. 산본틴터는 지상 6층에 연면적 424㎡ 규모로 오픈형 홀, 계단형 온돌마루인 휴룸, 플레이룸, PC존 등을 갖췄다. 군포에는 현재 산본틴터 외에도 당동틴터, 부곡틴터 등이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운영과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서도 연간 8천여명이 이용했다. 틴터는 군포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틴터가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자 청소년 이용공간이 거의 없는 산본1동 마을커뮤니티센터에 다음달말까지, 송부동주민센터에도 오는 7월 중 마련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청소년 전용카페 틴터를 거점별로 설치, 청소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een터는 시가 조성한 후 군포시청소년재단이 운영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산 시민 상당수 “악의적 민원에 단호한 대처 필요”

안산 시민 상당수가 악의적 민원에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라인 설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직자 자세를 묻는 질문에 악의적인 폭언ㆍ폭력ㆍ갑질을 일삼는 민원인에게는 상응하는 민ㆍ형사상 책임을 물어 공공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응답이 44.2%(137명)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직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32.6%(101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인 48.4%(150명)는 민원인이 공직자에게 폭언ㆍ폭력을 행사한 것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52%(78명)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므로 모른척 했다고 응답했다. 25.3%(38명)는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대답했고 35명(25.3%)은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폭언ㆍ폭행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는 서로를 배려하는 인식 부족이 164명(52.9%), 민원인의 불법ㆍ요구 120명(38.7%), 복잡한 민원처리 절차 78명(25.2%), 담당 직원 태도 29명(9.4%) 등의 순이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할 대책으로는 민원실 환경개선(녹음 전화, 비상벨, 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이 138명(44.5%), 상호존중 인식을 위한 캠페인 확대 123명(39.7%), 특이민원의 민ㆍ형사상 대응 확대 111명(35.8%), 피해 공무원 심리상담 등 보호 35명(11.3%) 등의 순이었다. 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상호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 인식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공무원 친절교육 강화는 물론 특이민원 발생과 대응, 피해 직원 원스톱 구호 시스템 등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