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용인병)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재선, 용인병)은 30일 지역양성평등센터 설치 등 양성평등 정책 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과 성별영향평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두 개정안은 정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우리 사회 전반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양성평등정책 촉진을 위해 통합적인 정책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양성평등센터를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담았다. 또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양성평등 정책 지원 및 교육, 문화 확산 등 사업 추진에 적합하도록 기관명을 한국양성평등진흥원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성별영향평가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정책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성별영향평가에 필요한 지원 업무는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에 따른 양성평등센터에서 수행하게 했다. 정춘숙 여가위원장은 현재 국가의 경우 중앙성별영향평가센터, 성인지예산센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에서 정책 지원이 이뤄지지만, 지자체의 경우 양성평등 관련 전문 지원 체계가 없어 지자체에 따라 정책의 편차가 발생한다며 양성평등 정책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정부담 등 지자체의 책무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용인지역자활센터는 30일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시 소재)에서 홍춘희 여성능력개발본부장, 김형수 용인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저소득층 자활사업의 사회적 기여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온ㆍ오프라인 직업훈련 기회 제공을 통한 취업 역량 개발 강화 ▲저소득층 구직자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정보 제공 ▲자활근로사업 및 자활기업 참여자에 대한 창업 활성화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홍춘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상생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취업 활성화에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공모 신청이 가능한 17개 시ㆍ군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정식 신청을 접수한 시ㆍ군은 아직 없지만, 도에 관련 문의가 쏟아지면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과 관련해 이날까지 용인, 여주, 구리, 남양주, 고양 등 6개 시가 도에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문의 내용으로는 공모 절차, 공모 시 유의사항 등으로 실제 접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H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가장 많은 시ㆍ군에서 문의가 이뤄졌다. 여성가족재단의 경우 현재 남양주, 김포시에서 공모와 관련된 문의를 해왔으며 경기복지재단은 양평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와 이천시, 김포시에서 공모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각 시ㆍ군에서 접수 신청 전 유치 작전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홍보전 역시 팽팽하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지난 26일부터 시작했으며 광주시의회 역시 제3차 공공기관 이전 광주시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잰걸음 중이다. 파주시는 경기도 공공기관의 최적지는 파주입니다라는 영상과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출연한 파주시가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영상을 파주시 유튜브 채널 파주N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경기 동북부 시ㆍ군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거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며 오는 4월12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후 4월 중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5월께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승수기자
경기도내 안보관련 주요 기관들이 군사 안보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전염병 등 포괄적으로 대처한다. 경기도는 30일 경기도청 재난종합상황실 등 7개 기관을 연결해 화상회의로 2021년도 1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정웅 수도군단장 등 도내 안보 관련 주요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 비상대비 훈련 준비계획, 취약지역(적이 침투 또는 활동하기 쉬운 지역) 선정 및 해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긴밀한 공조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드론 테러 위험성 및 대응방안, 코로나19 극복 추진성과 및 계획에 대한 주제토의를 통해 ▲군사적 안보 ▲재난 ▲전염병 등 포괄적 안보에 중점을 두고 민관군경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기후위기 등 여러 방면에서 도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이 등장했다며 튼튼한 안보, 굳건한 안보를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고 도민의 일상을 흔드는 코로나19 극복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최근 친환경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구매 시장 및 온오프라인 판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사이클 기업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와 업사이클 분야 중소기업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을 합친 단어로, 재활용품의 디자인을 향상하고 활용도를 높여 제품을 재탄생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양 기관은 도내 업사이클 기업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 패널 입점, 제품 생산 및 유통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각종 사업 연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포장재 등 폐기물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과 친환경적 제품 생산유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최근 가치 소비와 친환경적 소비 인식 확산에도 업사이클 기업들의 유통 채널 입점,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협력과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창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운근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센터장은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다양한 제조와 상품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판로 확보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주식회사의 협력이 도내 업사이클 기업들의 유통 채널 입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청년들을 설득할 방법은 오직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로 증명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권에서 청년 민심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와 지난 몇 년간의 여론조사 양상이 다르다며 갖가지 해석이 나오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청년들이 특정 진영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때그때 민심의 흐름 안에서 기민하게 반응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의 청년은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이분법을 거부한다며 독재와 기득권을 옹호하는 주장을 단호히 거부하지만 그렇다고 민주화 세력의 모든 것을 절대 선으로 간주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따금 이런 청년들을 두고 선택적 분노를 보인다며 나무라시는 분들도 있는데 부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소위 선택적 분노라고 불리는 현상은 역으로 양 진영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치가 다르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청년 민심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은 띄엄띄엄 보지 않는 것이라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양극화를 해소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때 비로소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청년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부동산 정책과 공직자들의 잇단 투기 의혹 등으로 인해 2030 청년 세대의 분노가 여권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현호기자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30일 현재 국회의원과 그 가족 10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의 전체 수사대상은 576명ㆍ125건으로 늘어났고 수사 인력은 현재의 2배 수준인 1천560명으로 확대됐다. 신분별로 분류하면 전ㆍ현직 공무원 94명(고위공직자 2명 포함), LH 직원 35명, 지방의원 26명, 국회의원 5명 등이다. 고발ㆍ진정이 접수된 국회의원은 5명이고 고발된 국회의원 가족은 3명이다. 또 다른 국회의원 2명도 투기 의혹으로 고발당했지만, 확인 결과 이들은 직권남용 등의 상황에 해당해 부동산 투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특수본은 전했다. 특별수사단장인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국회의원과 그 가족 10명 모두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야 해 국회의원 소환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특수본이 직간접적으로 실명을 언급한 수사 대상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ㆍ양향자 의원 등 2명이다. 전ㆍ현직 고위공직자 2명 중 1명은 최근 압수수색을 당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다. 최 국장은 다른 한 분은 내사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LH 직원들과 관련해서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정황을 입증해 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4ㆍ7 재ㆍ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부동산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은 선거 이후로 (수사를) 미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특수본은 기존 770명 규모이던 인원을 배 수준인 1천56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수본은 기획부동산(개발 계획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뒤 토지를 매매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중개업자)도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양휘모기자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중 새벽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바깥 지역으로 확대한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김포 신선물류센터 가동으로 하루 처리 가능 물량이 예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 물류센터는 총 8만2천644㎡(2만5천평) 크기로, 신선식품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 장지 물류센터 등 컬리가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센터 4곳의 면적을 모두 합한 것보다 1.3배 크다. 냉장ㆍ냉동ㆍ상온센터를 모두 갖춰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 최적화돼 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김포 물류센터는 5년간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운영한 컬리의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력을 합해 개발한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인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물류센터와 달리 김포 물류센터는 상품 분류 담당자가 레일을 통해 자신 앞으로 온 상품을 시스템 지시에 따라 상자에 담고 곧바로 포장 단계로 넘기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물류센터는 주문을 200건씩을 묶어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이었지만 김포 물류센터는 한 개씩 개별적으로 처리해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한수진기자
KT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은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4차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우선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에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버스에는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CCTV, 보행자 검지기 등 안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KT는 제주 지능형교통관제(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한 정밀측위(RTK) 기술을 판교에서도 활용한다. 이밖에 지리ㆍ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적용한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ㆍ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KT 관계자는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구현하고 전국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