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설립운영 가이드라인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식산업센터 설립 시 발생하는 수익형 부동산과 불법 용도변경 등의 문제로 피해를 보는 주민과 입주 기업 등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설립허가기준과 효율적 관리방안 등을 가이드라인에 체계적으로 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식산업센터 내 분양형 기숙사를 원천 차단, 입주기업 소속 근로자가 아닌 사람이 투기 목적으로 지식산업센터 사용을 방지키로 했다. 입주자 모집공고 전 청약도 금지하고 복층 설치발코니 확장 등의 불법 행위도 막기로 했다. 학교와 주거지 근처 지식산업센터는 인근 주민 민원제기와 피해방지를 위해 업종 제한방안도 포함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지역경제 활성화, 지식산업센터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비교적 공해도가 적은 도시형 첨단업종 중심의 기업들이 최근 대도시 위주로 다수 설립되는 추세다. 현재 고양에선 9곳이 운영 중이며, 오는 2023년까지 11곳이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전담 공무원 일대일 멘토링제를 도입, 지식산업센터 설립승인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전담 공무원은 인허가 접수 전 상담, 설립 신고처리, 분양공고 승인, 공장등록 처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고양=최태원기자
주거복지 전담기관인 부천시 주거복지센터가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부천시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함에 따라 주거복지사업 추진과 주거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난 25일 부천종합운동장 1층 보조경기장에 주거복지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부천도시공사가 위탁해 운영하며, 주거복지정보 제공상담 및 사례관리와 공공임대주택 등의 입주 상담, 주거복지서비스 연계, 주거위기가구를 위한 긴급지원주택(임시거처)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지역 내 주거복지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주거복지 관련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거복지제도를 교육하고 홍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서 복지관, 자활센터 등 지역 내 복지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간다. 특히 고시원과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자와 침수화재 등으로 이주가 필요한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 등을 목표로 주거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지원해 주거 위기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 내손동 재개발 해제구역 내 전신주가 오는 2023년까지 사라진다. 의왕시는 지난 26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내손동 재개발 해제구역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중화사업구간은 의왕시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내손동 재개발해제구역 3.5㎞다. 이에 따라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신주 지중화사업은 시비 30%와 국비 20%, 한전 50% 등으로 사업비 60억3천300만원이 투입돼 하반기 착공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내손동 지역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LH 남양주사업본부는 경의중앙선 양정역 일원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고시 완료에 따라 토지보상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LH가 남양주 양정동, 삼패동, 이패동 일대 206만㎡에 저공해 첨단산업시설 유치와 공적임대주택을 강화한 직주근접형 복합개발도시다.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한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LH는 앞서 지난 2019년 3월 지구지정 후 지난해 7월28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보상고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감정평가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토 보상계획 공고 후 5월말 보상금을 통보해 2~3개월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토지 등에 대한 보상액은 토지보상법에 따라 LH, 경기도, 주민 등으로부터 추천된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가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기를 맞아 지난 26일 금곡동 홍유릉 앞에서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 개관식을 열었다. 이석영 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 등은 무장항일투쟁의 초석이자 광복군의 산실인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운영에 전 재산과 목숨을 바친 이석영 선생 6형제의 애국심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억하는 역사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행사는 뮤지컬 안중근 누가 죄인인가 뮤직 비디오 상영을 시작으로 조광한 시장의 이석영 선생 6형제에게 바치는 헌사,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답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1910년 이석영 선생과 6형제들이 압록강을 건너던 모습을 그린 석창우 화백의 1910년 고난의 망명길 수묵화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친일파를 심판하는 반민족행위처벌 특별법정도 열렸다. 남양주의 새로운 마인드 마크(Mind Mrk)로 자리잡을 REMEMBER 1910은 시민과 청소년 및 가족 단위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민들이 365일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1월1일과 설날, 추석 제외) 운영된다. 행사에는 조광한 시장과 이석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철영 남양주시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홍성덕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부이사장,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홍성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REMEMBER 1910은 이석영 선생 6형제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우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남양주 시민들이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독일을 용서한 이스라엘처럼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게 됐을 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현옥기자
지난 27일 오전 7시58분께 과천시 갈현동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집회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4명이 다쳤다. 민주노총 근로자들은 이 공사현장에서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을 요구하며 전날 공사현장에 있는 높이 60여m 타워크레인을 점거하는 등 농성 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민주노총 근로자들이 오전 8시 출근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또는 비노조 근로자들과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공사현장 출근게이트를 막아서자 민주노총 근로자 일부가 다가와 경찰과 대치하던 중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친 근로자들은 허리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이 밀어서 넘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찰과 몸싸움은 없었고 근로자들이 가까이 다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끼리 밀려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안산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안산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416안산시민연대는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안으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완수해달라고 밝혔다. 김은호 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날 곧 세월호가 일어난 지 7년이 돼가지만 416 가족들과 안산 시민들은 여전히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며 문 정부가 들어서고 4년이 돼 가는데도 진실규명 등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보면 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국정원군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세월호 참사 기록을 제출하고 조사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지시해줄 것과 정부국회가 즉각 특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광명시는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역사 현장인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지난 26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앞서 광명동굴 동편 입구 근처 1천500㎡에 나라꽃 무궁화 1천그루를 심었다. 기념행사가 열린 이날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이자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일제수탈현장이었던 광명동굴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 아쉬웠는데 무궁화동산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는 광복회와 함께 매년 무궁화심기 행사를 통해 무궁화동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서 일제강점기 금은동아연 등을 채굴하던 폐광산(가학광산)을 지난 2011년 사들여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로 새롭게 단장했다. 광명동굴은 지난 2015년 4월 유료화 이후 누적 관람객 600만명 돌파를 앞두며 지자체관광지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광명=김용주기자
LH 직원 등의 투기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주민들이 해당 지역의 신도시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 토지주비상대책위(대책위) 관계자 9명은 지난 26일 오전 시흥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투기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공익성과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지정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약자 보호라는 공익이 아닌, 투기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토지주들이 희생될 수는 없다며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투기 수요를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명 및 지인, 가족 등의 명의를 차용한 투기에 비하면 본인 명의 투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밝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애초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으로 주민 주도에 의한 환지방식 개발을 약속했지만 이후 일방적으로 강제수용을 발표했다며 공공주택특별법과 토지보상법 폐지 등도 요구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김포지역에 연내 국공립 어린이집 8곳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은 51곳으로 늘어나 전체 어린이집 대비 11.4%를 차지하게 된다. 김포시는 앞서 시립 별빛어린이집을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에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고촌읍 케슬엔파밀리에시티1단지 내 시립 별빛어린이집은 건물 리모델링 시 친환경 및 방염소재를 사용,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등을 갖추고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130여명이 생활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9곳을 개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는 현재 3천70명에서 3천665명으로 590여명이 늘어나게 된다. 시는 보육의 공적 책임 확대를 위해 민선7기 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8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역 영유아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지난 2017년 대비 9.7%에서 올해 현재 21.0%까지 11.3% 늘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돼 국공립 어린이집이 지속적으로 증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도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6월 중에는 올해 계획된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6곳 중 2곳을 마산동, 오는 8월에는 구래동과 장기동 등에 각각 1곳을 개원할 예정이다. 문선영 김포시 보육과장은 앞으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 공보육 책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