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개원 25주년 기념 도서전 개최

인천연구원은 다음달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서점에서 개원 25주년 기념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연구원이 25년간의 연구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지난 1996년 4월23일 문을 연 인천연구원은 인천시정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자문해왔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인천 시민의 삶을 연구해온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나누고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도서전에서는 그동안 발간한 기초연구, 정책연구, 군구 협약 정책연구, 기획연구, 현안연구, 수탁연구 등 대표적인 연구보고서 20여 종을 볼 수 있다. 또 2002년부터 발간한 기획 단행본 36종과 한해 연구 결과를 모두 모은 연구결과요약집 3종, 학술지 도시연구 4종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인천서점 입구에서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보고서 표지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인천연구원 보고서 표지 변천사와 현재 발간하고 있는 발간물 현황을 정리한인천연구원 발간물 현황, 웹 발행물인 인포그래픽스와 카드뉴스를 배너 전시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연구원은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인천연구원이 어떤 연구를 하면 좋을까요?라는 게시판을 설치했다. 이곳에 전시 소감과 함께 연구주제 발굴을 위한 생각 등을 남길 수 있다. 조윤진기자

인천 동구,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 TF 구성

인천 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민관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번 민관 협력 TF는 지역 내 여성친화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TF에는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창영종합사회복지관,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자원봉사센터여성단체협의회, 인천의료원(공공의료사업팀), 주민 등 총 6개 기관 14명이 참여한다. 앞서 구와 각 기관은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기관별 협조 사항을 파악하고 참여 주민의 추천을 받는 등 협의를 이어왔다. 앞으로 민관협력 TF는 여성친화도시 목표에 맞는 맞춤형 사업에 대한 홍보 활동 등을 펼친다. 육아전문자격증반(미술심리상담사), 별별노리 프로그램, 예쁜 우리집 꾸미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양육코칭 일일특강, 다문화가족 제과제빵, 다문화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여성친화도시 홍보 등의 사업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구는 매월 회의를 열어 협력 사업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연계성 및 홍보, 주민 참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민관 협력 TF팀 구성으로 각 기관을 통해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주민들이 널리 인식하길 바란다며 여성친화도시 동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강화, 방조제 개보수사업 3개지구 선정…234억원 확보

인천 강화군이 올해 당산인화주문지구 방조제 개보수를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조제 개보수사업 대상지로 당산인화주문지구 방조제 등 3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117억원을 비롯해 시비 58억5천만원 등 모두 23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방조제 개보수사업은 노후 방조제의 제방, 배수갑문, 부속시설을 사전에 보수보강해 시설물의 붕괴와 파손을 방지하고, 바닷물의 유입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산인화주문지구 방조제 등은 지난해 54일 동안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한강하구 갯벌의 침식작용이 발생,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군은 여러 차례 현장점검과 안전진단을 해 개보수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농식품부와 인천시에 보수보강을 건의했다. 앞서 군은 양사면 교산지구, 화도면 흥왕지구의 개보수 사업비로 국비 110억원을 확보했다. 또 주문도 바라지구, 선원면 신정지구, 교동면 석현지구 등에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들 방조제 개보수사업을 내년까지 추진 중이다. 유천호 군수는 방조제는 개간지로 만들어진 군의 농경지 보호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했다. 이어 철저한 방조제 관리로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많은 농민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속보] 고기근린공원 예산확보 난항…토지 보상 지연 전망

용인시가 장기미집행의 일몰제를 앞두고 추진 중인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본보 1월27일자 6면)이 부족한 토지보상비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10월 수지구 고기동 고기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7월 부지매입비 613억원을 책정, 보상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고기근린공원 주변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1년이 지나지 않아 토지매입비가 613억원을 훌쩍 넘긴 900억원으로 책정되면서 일괄 보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는 1차 토지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예산 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토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이지만, 토지주들은 일괄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토지주들로 구성된 고기근린공원 비상대책위는 22일 시장면담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신청서에는 ▲대상사업지의 확정된 감정평가 총액공개 요청 ▲이른 시일 내 부족한 보상비 추가확보 후 일괄 보상 등이 담겨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예산 확보도 못 하고 효과도 검증이 안 된 공원조성 때문에 용인시정에 큰 부담만 될 것이라며 만일 계속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려면 동일한 사업지역 내 일괄보상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기근린공원 토지보상 감정평가액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 향후 예산을 책정해 차례로 보상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2024년까지는 모든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김현수기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업시설용지 1차분 분양 개시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산업시설용지(1차분) 첫 분양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은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공동주택, 단독주택, 주상복합) 등 112만1천㎡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산업시설용지 17필지 6만6천170㎡(2만여평)로 입주 우선순위에 따라 심의,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인근에는 국도48호선,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 김포도시철도 등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국비 지원을 받아 산업단지 동측 진입로 및 IC 개통 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이 10분거리, 인천국제공항이 30분거리 내 입지하며 서울시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이 쉽다. 인근에 양곡택지지구, 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양촌, 검단, 학운2?3?4?5?6 산단 등이 자리하고 있어 주변 인프라 이점과 함께 상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이 완료되면 3만7천526명의 일자리 창출과 7조8천95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6천3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중기중앙회, 중기공제기금 지자체와 이차보전 지원

코로나19로 중소기업 경영난 가중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이 14%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이자 부담 완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및 고양 등 4개 기초 지자체와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차보전 지원 협약은 각 지자체가 지역 내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가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대출금리의 연 1~3%를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이자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117개 업체가 약 19억원의 이차보전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약 21억원의 이차보전 예산이 확보돼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차보전 지원 예산이 조기 소진되고 있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자체 및 정부 등 이차보전 지원 사업 예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중기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대출금리를 기존 대비 신용등급별 0.1~1.5%p 인하해 시행하고 있다. 주요 대출상품인 단기운영자금 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신용도에 따라 적립한 부금의 최대 3배까지 무담보?무보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1~2월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액은 1천1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5% 늘었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 제도로,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전체 대출액은 4천596억원이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 극복 및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대출 지원을 확대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확대를 위한 건의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삼성전자, 협력사와 세계 물의 날 맞아 원천리천 환경정화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깨끗해진 원천리천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원천리천 정화 활동에 팔을 걷어부쳤다. 농업 용수로 사용되는 원천리천은 수원지역을 흐르는 수원천, 서호천, 황구지천 등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으로 분류된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중앙교 앞에는 삼성전자를 상징하는 색인 파란색 조끼를 걸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세계 물을 날을 맞아 열린 원천리천 정화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집게와 쓰레기 봉투를 하나씩을 챙기기 시작했다. 정화 활동에 참가한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어림잡아 130여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별도의 집합식이나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정화 활동에 돌입한 직원들은 장화와 목장갑으로 무장한 채 거침없이 하천 안으로 직행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자 간 2m 거리를 준수한 이들은 마치 내 집을 치운다는 마음으로 작은 쓰레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물 안쪽까지 손을 넣어 담배꽁초와 과자 봉지 등 작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시작으로 물길을 방해하던 대형 현수막, 하천 바닥에 박혀 있는 유아용 퀵보드까지 꼼꼼하게 치웠다. 직원들이 1시간 가량 구슬땀을 흘려가며 치운 쓰레기의 양은 10ℓ 봉지 기준 130여개 분량. 봉지에 미쳐 담지 못한 대형 폐기물들까지 더하면 1t 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다. 이날 하천 정화 활동에 참여한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소속 박슬아씨(31)는 매월 실시하던 하천 봉사 활동을 지난 1년간 코로나로 하지 못했는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뜻깊은 일을 다시 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왔고 원천리천이 보다 깨끗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찬훈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장은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가 Valuing Water인 만큼 우리 모두가 물사랑, 물절약,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 원천천을 1사 1하천으로 지정하고, 환경정화 활동과 원천천 준설작업, 제초작업을 매년 실시해 왔다. 또 매년 물의 날 기념식과 환경의 날 기념식을 시민네트워크와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이 살아 쉼쉬는 원천천을 만들기 위해 넝쿨나무 식수와 갈대, 코스모스 등을 가꾸고 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