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신임 회장(경신금속㈜ 대표이사)이 김포복지재단에 성금 2천만원과 쌀 240㎏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관내 장애인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 2천만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규식 회장은 코로나19로 주변의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탁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포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김포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발생한 부분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화성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1일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사회는 시와 같이 갓 스무살이 된 청년시민 유지훈군과 김하람양이 맡아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또 화성시민으로 구성된 MIH 프로젝트 예술단의 식전공연과 모범시민 표창, 14개 국내외 자매도시의 축하메시지가 공유됐다. 이어 시 승격 20주년 슬로건과 화성시민의 노래 신곡 등이 소개됐다. 이번 기념식은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28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민들도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모으는 소통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기초를 튼튼히 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화성시를 만들어가자라며 화성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21일자로 군에서 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현재 인구 86만명, 예산 3조5천억원, 재정자립도 5년 연속 1위, 지방자치경쟁력평가 4년 연속 종합 1위 등 대도시로 성장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이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민호기) 다정다감정리수납봉사단이 이천시 대월면의 독거노인가구들을 찾아 청소봉사를 펼쳤다. 이번 청소봉사는 고령의 연세와 거동 불편 등으로 각종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둔 채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월면사무소의 요청을 받은 봉사단은 직접 독거노인가구들을 방문해 1t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민호기 센터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봉사단 회원들의 청소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발달장애인은 단지 조금 불편을 갖고 있는 것뿐입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여준다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 발달장애인을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겠다는 서효원 인천 미추홀단기보호센터장(48)은 이같이 밝혔다. 3개월 전부터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서 센터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지만, 아직도 돌봄 업무는 생소하다고 전했다. 미추홀단기보호센터에는 1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임시 거주 중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있는 가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 돌봄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발달장애인을 맡아주고 있다. 서 센터장은 일을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발달장애인이란 이유만으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친구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발달장애인들은 육체적인 성장은 마쳤으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더욱이 일부 발달장애인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하며 위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서 센터장은 작은 방심에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온종일 발달장애인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약 10년 동안 장애인작업장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인 서 센터장도 발달장애인 돌봄은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내보내졌을 때 겪을 고통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돌봄 외에도 서 센터장은 경증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서 센터장은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일반인들의 차가운 시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원금을 내면 장애인들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효원 센터장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져 모든 사람이 같은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사회에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현재 시설이 매우 협소해 머물 수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장애인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모가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분재 전시장 명자사랑곳.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따뜻하고 아늑한 온도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명자꽃 분재가 반겨줬다. 약 190㎡(600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는 홍목단(중륜), 흑조(중륜), 황화(중륜), 설의화(중륜)등이 가득했으며, 아직 다 피지 못지만 열매처럼 앙증맞은 크기의 꽃봉오리를 가진 명자꽃도 있었다. 명자사랑곳을 운영하는 심근도씨(68)는 오는 28일 전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심씨는 40여년 전부터 명자꽃, 소나무, 벚나무 등 150여종의 분재를 가꾸고 있다. 20여년 전 명자꽃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서 명자꽃 분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개인전과 협회전을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는 이젠 유일무이한 명자꽃 분재 전문가다. 심씨는 명자꽃은 꽃잎 수, 꽃의 색 등 총 250종으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봄 내내 볼 수 있으며 추위에 강한 매력적인 꽃이다라고 설명했다. 봄의 전령 명자의 개화기를 알리는 심근도 개인전 명자꽃 잔치가 오는 28일 열린다. 명자사랑곳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100여종의 명자꽃이 전시된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피는 중생종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명자꽃길에 명자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심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시를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12회를 맞은 개인전은 심씨와 그의 아내가 1년간 준비해왔다. 그는 명자꽃은 2월부터 가온해 조생품종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3~4월은 자연피가 개화해 4월에는 형형색색의 명자꽃을 볼 수 있다며 4월까지 전시를 맞춘 후 5월부터 9월까지는 다음 꽃을 위한 준비기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질소계 비료와 골분 비료 등을 주고 진딧물과 모충을 제거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또 꽃이 지고 나면 가지치기에 들어가는데 이때 화후 가지는 자르지 않고 11월 말까지 미룬다. 12월에는 꽃눈만 남기고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심씨는 전시 이외에도 명자꽃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는 현재 2m까지 자라는 명자꽃 분재를 4m까지 자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또 그는 많은 사람이 곳곳에서 명자꽃을 즐길 수 있는 명자꽃 테마파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근도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느끼고 봄기운을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명자꽃 축제, 테마파크 등 용인시민뿐만 아니라 도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명자꽃을 많이 알리기 위해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은진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온라인 도자쇼핑몰 K-도자기(Ceramic)의 갤러리몰 입점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K-도자기(Ceramic) 쇼핑몰은 도자전문 쇼핑 플랫폼으로 입점업체가 직접 상품정보를 올리고 관리하는 오픈 마켓이다. 재단은 입점업체의 판매 상품에 대한 기술지원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쇼핑몰은 생활도자,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몰과 아트상품, 소품 등으로 구성된 아티스트몰이 운영 중이다. 4월부터 갤러리몰을 추가로 분류, 소장 또는 전시 가치가 있는 도자예술작품을 구성하고 판매를 위한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도자재단 등록 도예인 또는 도자 관련 사업자등록증 보유자로 디자인 저작권 등에 저촉되지 않는 상품을 제작하는 요장,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에 개별 ID 등 쇼핑몰 관리자 정보가 제공되며 상품사진, 가격정보 등 관련 정보를 직접 등록ㆍ운영할 수 있다. 공모 선정 업체는 첫해 판매수수료가 무료다. 또한 ▲국내외 유명컬렉터 및 갤러리 홍보 ▲유명 마켓 연동 판매 확대 ▲고객이벤트 ▲온라인 마케팅 홍보 ▲해외 에이전트를 통한 미주, 베트남, 중국 등 세계 24개국 1만여 개 업체(바이어) 대상 상품 소개 ▲해외 주요쇼핑몰 입점 지원 등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자연기자
삼육대 박물관 김영안 관장 삼육대 박물관장 석정(石情) 김영안 교수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MHK에서 돌이 잠을 깰 때를 주제로 21번째 개인전을 연다. 고인돌 사진가로 알려진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멀리 있는 고인돌을 찾아 헤매는 대신, 우리 일상 속 돌에 눈을 돌렸다. 코로나로 인해 더없이 소중해진 일상과 자주 발길이 닿는 장소, 흔한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오브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인식한 의미 있는 시도다. 그가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돌은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등 주변 산에서 친숙해진 얼굴이지만, 작가의 해석을 거쳐 새롭게 발굴되고 조명되어 마치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텍스처로 우리 앞에 마스크를 벗는다. 김 교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탐구해 오던 고인돌의 근원인 돌과 만나기 위해 서울의 산을 올랐다며 그곳에서 비록 고인돌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세월의 유속을 견디어내며 자연의 일부로 우리와 함께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 평범한 돌의 미학을 새롭게 발견해 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오사카 예술대학 사진학부에서 일본문화재를 전공(B.F.A)하고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 Studio Art 전공(M.A)을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뉴저지,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에서 20차례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삼육대 박물관장 겸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 및 시위 사태로 인한 인권의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이날 HWPL에 따르면 이들은 평화적 해결 노력에 전 세계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HWPL은 이만희 대표와 전 세계 평화가족 일동의 명의로 발표한 미얀마의 인권위기 사태에 따른 공식 성명서를 통해 폭력 없는 대화로 현 사태를 해결할 것을 모든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HWPL은 최근 미얀마 내 시민들의 비폭력 시위에 대한 군의 진압은 불행히도 수많은 목숨을 빼앗아 갔다며 어떠한 입장 차이도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폭력을 용인하지 못하며, 특정 집단의 이익이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로운 집회와 또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폭력으로 막는 것은, 미얀마의 국민의 뜻에 벗어나는 행위라며 국가가 먼저 국민의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WPL은 세계 각국의 모든 HWPL 회원과 함께, 미얀마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받을 피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해결은 어떠한 압력이나 힘이 아닌,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와 합의로써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HWPL은 미얀마의 모든 국민들의 인권과 안전이 보호되는 조치들이 이루어지도록 UN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HWPL은 국가와 시민들이 대화의 장(場)에 참여함으로써 미얀마가 스스로 평화를 되찾게 함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 줄 것을 지구촌 평화의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미얀마 내 언론인 몬 뉴스 에이전시의 카사우 몬 대표는 HWPL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청년, 여성, 아이 등 2천여 명이 군부에 체포되었다며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 운동에 대한 HWPL과 한국인들의 지지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평화적 시위자들에 대한 군부의 잔혹한 행위 중단을 촉구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WPL은 2018년 2월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의 법조, 교육, 종교계 대표 500명이 참석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미얀마 법조계 인사 130명이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촉구를 지지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황선학기자
김포시의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돼 협의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는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에서 부결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심으로 지난 19일 본회의에 부의해 소속 의원 전원 표결을 시도했지만 최종 부결됐다. 이로써 시는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51개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소득의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해 9월 공식 출범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제2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복위가 지난 17일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부결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동의안)을 안건으로 상정,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 정족수(7명) 미달로 부결됐다. 시의회의 의원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등 모두 12명이지만 이날 표결에는 3명의 의원이 표결에 불참,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이 참여해 개표 결과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집계됐다. 최명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동의안은 기본소득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공론화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실행방안 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포플리즘이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으나 충분한 논의 속에서 함께 다뤄질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에 나서 홍원길 행복위 위원장이 상임위 심사보고를 하면서 동의안에 대해서는 본회의 부의를 안 하기로 행복위가 결정했다고 분명히 언급을 했다며 본회의 부의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간 격론의 찬반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표결 끝에 부결됐다. 한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안은 기본소득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기본소득의 전국화 및 제도화를 촉진하고 기본소득 관련 정책의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지방정부간의 협의기구로서 협의회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이 관내 도로 제한속도를 낮춰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도시부 지역 206㎢ 구간(510개 노선ㆍ775㎞ 도로)을 대상으로 도로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정책은 도시부 간선도로와 집산도로의 제한속도를 각각 시속 50㎞, 30㎞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책 시행 이후 도시부에 대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3명(17.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도시부 외 지역의 교통사망 사망자 수는 전년도 대비 11명(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 제한속도를 낮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안전속도 5030 적용 범위를 도시부 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제한속도 높거나 같은 노선 내 속도 차이가 많이 나는 도로 △도로가 많이 굽어 있고 경사도가 높은 산간ㆍ하천변 도로 △도심지 외 보행여건 열악한 농촌 마을 도로 △교차로 또는 횡단도보 등이 널리 분포돼 사고 위험성 높은 도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도로의 제한속도가 우선 조정될 예정이다. 김태철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도로교통 안전성의 기본이자 출발점이 되는 합리적 제한속도 준수 유도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붐 조성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