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만 2ㆍ4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변 장관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희준기자
안 그래도 뿌리산업은 힘든 업종이라는 인식이 강해 일한다는 사람도 없는데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들마저 없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판입니다 코로나 사태 속 우리 산업의 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뿌리산업 기업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고질적인 인력난과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의 감소로 공장을 돌리기조차 힘들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2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제조업체인 용주산업㈜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뿌리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권 장관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인 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뿌리산업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과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어려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도내 알루미늄 기계부품 생산업체의 A 대표는 예전부터 뿌리산업에서 일하려는 국내 인력이 많지 않았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이같은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내국인을 대신해 일을 하고 있던 외국인들조차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외국인 근로자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뿌리산업 기업들은 공장을 멈출 수 밖에 없다면서 코로나 사태 종식전까지라도 체류기한이 만기된 외국인 근로자 등이 계속 머물며 일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뿌리산업 기업 B 대표는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뿌리산업 기업 중에서도 영세한 업체들은 주52시간제에 맞추기 쉽지 않다. 돈을 준다고해도 일할 사람이 없어 기존에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30인 이하 영세 뿌리산업 기업들은 한시적으로 주52시간제 시행을 유예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판로 개척 난항 등의 애로사항이 오고갔다. 이에 권칠승 장관은 최근 들어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만 관심의 쏠리다보니 전통 제조업체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뿌리산업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아파트에서 지인의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정찬우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행사 대표이사 A(37)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피고인이 경비원들의 얼굴을 밀치고 발로 옆구리를 차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또 피해자(경비원들)는 폭행하기 위해 달려오는 가해자를 피해 도망가기도 했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아직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의 범행장면 CCTV를 시청하면서 피해자 진술서, 피해 현장사진, 피해조서 등을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진심으로 잘못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수사 초기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4월2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에 대해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불문경고 처분을 받으면 1년간 정부 표창 대상에서 제외되며, 근무평정 감경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文 대통령에 사의 표명 장희준기자
하남시가 초이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등 간부 3명이 근무일에 점심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술판을 벌인 사실을 확인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초이동 행정복지센터 동장과 팀장 2명은 점심 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장 1명과 함께 센터 인근 음식점 3~4곳을 돌며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2개 팀으로 구성돼 간부 3명이 모두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 셈이다. 술자리에 참석했던 1명은 시장이 동별로 진행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통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팀장 2명은 근무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부터 술을 먹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반성하고 있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 기자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한국 산업인력공단은 11일 의정부지역 중소기업 및 근로자 경쟁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의정부지역 중소기업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중기지원센터는 관내 중소기업이 공단 직무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강화하고 한국 산업인력공단은 직무교육을 하는 기업에 대해 행정 및 훈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대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 기업 및 근로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주 훈련, 신기술-고숙련훈련, 일 학습 병행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오영춘 센터장은 " 이번 협약이 의정부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신세계사이먼이 여주시 상생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단체에 차량 3대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차량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인 ㈜신세계사이먼의 장애인을 위한 상생복지 실현으로 이용 대상자들의 편의증진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원했다. 도현철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점장은 여주시 복지향상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이웃공동체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성용 사회복지법인 상생복지회 사무국장은 여주시와 지역사회 내 기업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우리 법인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며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여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위기로 기업도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 후원을 해주시는 ㈜신세계사이먼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만드는데 함께 동참해 고맙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이 경기도당 장애인위원회 등에 대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2일 경기도당 평화와 문화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소병훈),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임오경), 장애인위원회(위원장 김경희) 등의 발대식을 갖고 각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먼저 이날 오전 민주당 경기도당은 박정 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문화발전특별위원회의 발대식을 진행했다. 경기도당 평화와 문화발전특별위원회는 문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정책로드맵 구축 및 지속가능한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의 발대식이 진행됐다. 발대식은 박정 도당위원장과 우원식 의원(중앙당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임오경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은 사회의 불공정한 갑과 을 등의 민생문제 해결과 중소자영업자 및 비정규직의 조직사업 등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진행된 장애인위원회에서는 김경희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최초 경기도 기초, 광역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이 참된 이웃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박정 도당위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경기도당 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최경자),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원미정)의 발대식이 진행됐다. 또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7일 홍보소통위원회(위원장 홍정민) 발대식도 가졌다. 최현호기자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위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전 LH 전북본부장 A씨(56)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발견된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A씨는 자택에 '지역 책임자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LH 부동산 금융사업관리단 전문위원 소속으로 LH 투기 의혹의 수사 대상자는 아니라며 CCTV 행적상 범죄혐의는 없어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를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남=이정민기자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공동으로 시행한 2020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우수등급은 전국 11개의 스포츠과학센터 가운데 상위 2개소에서만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센터는 앞서 2017년에는 운영평가 전국 1위에 오른 바 있다. 센터는 지난해 심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비대면 지원을 위해 홈 트레이닝 영상을 개발하고, 심리상담을 통해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센터를 운영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센터는 2017년 운영평가 전국 1위에 이어 올해도 우수등급을 부여받아 명실상부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안전한 환경에서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과학적 훈련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경기, 서울, 인천, 전남, 대구, 충남 등 1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각 지역 선수들은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며, 전문적인 체력평가와 과학적 훈련에 대한 운동 처방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