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숙 대표이사 장인 혼(魂)을 담은 명품 사사 편찬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추기숙 다니기획 대표이사는 기업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사사 편찬 작업이 한국 산업사를 기록하는 일이기에 혼을 담아 일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다니기획은 사사 편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곳으로 통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산하기관공기업 그리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이들의 고객이다.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가보훈처는 물론 삼성현대롯데SK처럼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곳의 사사는 다니기획이 편찬했다. 이렇게 편찬한 사사의 기록 연수를 합치면 무려 8천500년에 이른다. 사사 편찬을 하다 보면 기업의 수장들과 인터뷰를 한다. 추기숙 대표는 평소 감정을 숨기던 분들도 어렵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 시간만큼은 마음을 터놓고 눈시울을 붉힌다라고 말했다. 이럴 땐 인터뷰를 하던 추 대표도 함께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한 시간 예정이던 인터뷰 시간은 다섯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사사 편찬은 직원과 기업을 변모시키는 힘이 있다. 한 중소기업은 사사 발간 이후에 직원들의 이직이 줄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사사를 통해 몰랐던 자기 회사의 역사를 알게 된 후 자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 장수 기업은 사사 편찬 후 창업 시기를 재선포하기도 했다. 자료를 정리하다 실제 창업 연도가 알던 연도보다 더 빠르다는 문헌을 발견했고, 이를 검증해보니 맞았다. 사사 편찬이 자긍심과 성취감을 주려면 그만큼 편찬자의 전문성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기획을 총괄하는 최진 이사는 세공작업처럼 매우 정교하고 치밀한 작업으로 기획, 집필, 디자인에서 고도의 전문역량이 필수다라며 사사 편찬 작업을 설명했다. 최 이사는 같은 내용의 글과 유사한 편집디자인이라도 누가 어떻게 집필하고 구상했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품격 수준은 큰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전문성이 필수요소이다 보니 추 대표만 해도 문헌정보학과 기록관리학 박사과정을 마쳤고, 디자인색채사진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니기획 직원들 역시 아침마다 모여 공부를 하며 전문성을 키운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사사 편찬 실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또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 IBA어워드 출판 부문 대상, WIBA 여성기업상 같은 국내외 최고 권위의 상들을 총 20여회 받았다. 아울러 업계 최고의 신용평가등급을 계속 받고 있다. 추기숙 대표는 사사 편찬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사를 기록해 후대에게 물려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이 사사 편찬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경영역사를 보존전승하는 일에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110만 용인시민이 하나돼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용인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경쟁에서 성남시를 따돌리고 4대 종합 체육행사 유치에 성공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그동안 경기도의 종합 체육행사를 단 한번도 유치하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던 용인시민의 성원이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지난해부터 시민의 염원을 담아 10만 서명운동 전개를 비롯, 유치에 힘써준 공직자와 적극 성원해준 시의회, 조효상 회장님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이번 대회는 용인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종합체육대회라는 점과 내년 특례시 출범과 함께 처음 치러지는 큰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내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도 잦아들 전망으로, 우리 시의 역량과 높아진 위상을 대내ㆍ외에 알리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 시장은 내년 대회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시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라며 각 시ㆍ군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화합과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의 단결된 힘이 이번 유치 쾌거를 이뤘듯이 앞으로 준비과정과 성공 개최에도 시민들의 참여와 도움이 절실하다. 체육계 뿐 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모든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10세 조카를 마구 때리고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용인 이모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무속인인 이모는 조카의 몸에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숨진 A양(10)의 이모 B씨(34ㆍ무속인)와 이모부 C씨(33ㆍ국악인)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11시20분께부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자신들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A양의 손발을 빨랫줄과 비닐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30분 이상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추가 수사를 해 이들에게 살인죄도 적용했다.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가혹행위는 1월24일에도 한 차례 더 있었고 A양 사망 당일에는 가혹행위에 앞서 3시간가량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A양을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양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인 2월7일에도 4시간가량 이어졌다. 검찰은 A양이 지난해 11월 이들 부부에게 맡겨진 뒤 한 달이 지난 12월 말부터 숨지기 전까지 도합 14차례에 걸쳐 학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모 B씨는 A양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자 귀신이 들렸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이유로 파리채, 나무 막대기 등으로 피해자를 수회 때려 전신 피하 출혈 및 갈비뼈 골절상까지 입게했다. 또 이들은 지난 1월20일 A양에게 자신들이 키우던 개의 똥을 강제로 먹게 강요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했다. 특히 이들은 A양에게 끔찍하고 엽기적인 학대를 가하면서 이 과정을 여러 차례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고 수사기관은 이렇게 찍힌 사진, 동영상을 확실한 증거로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B씨 부부가 찍은 동영상에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등 B씨가 하는 말이 담겨 있다며 A양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 집에 살았는데 학대가 그로부터 한 달 이상 시간이 지난 뒤부터 이뤄진 것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시점에 B씨가 A양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A양의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속발성 쇼크 및 익사로 나타났다. 속발성 쇼크는 외상 등 선행 원인에 이어 발생하는 조직의 산소 부족 상태가 호흡곤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A 양의 시신을 부검한 부검의도 이와 같은 1차 소견을 내놓은 바 있다. 국과수의 최종 결과에서는 익사가 추가됐는데 A양의 기관지 등에서 물과 수포가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딸이 B씨 부부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양의 친모 C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C씨가 언니인 B씨로부터 A양이 귀신에 들린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귀신을 쫓는 데 쓰라며 복숭아 나뭇가지를 전달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나뭇가지가 A양을 폭행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C씨가 B씨 부부에 의한 딸의 폭행과 학대를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검찰은 C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A양의 유족에 대해 심리치료 등 각종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광명시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는 7일 관내 제일 안경(대표 어유선)에서 광명56동 어르신 100명에게 맞춤형 돋보기 안경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경 지원은 어유선 대표가 광명5동 주민자치회에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성사됐다. 어유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력이 어두워 생활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맞춤형 돋보기 지원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철 광명5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신 어유선 대표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안정화대책을 내놨다. 시는 김포골드라인에 최적화된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7일 밝혔다. 긴급제동 등 열차운행 장애는 차량 결함요소였던 부품 전량 교체와 소프트웨어를 보완,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비상대응체계 재정비, 운영사 안전조직 강화, 비상시 현장조치대응을 위한 직원 현장배치, 안전요원 배치를 통한 안전대책 등을 통해 철도운영 안정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혼잡률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혼잡률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차량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단축이지만, 제작과정과 철도안전 절차이행을 감안해 투입시점은 오는 2024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차량 5개 편성을 통해 증차할 계획이다. 시는 예비열차 1편성 추가 투입과 함께 5편성 증차시까지 한시적으로 오전 7~9시 양촌역에서 열차를 회차하지 않는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혼잡률이 가장 높은 2시간 동안은 구래역~김포공항역 왕복 배차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조치로 시간당 3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와 함께 혼잡률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근시간대 양촌역 승객을 위해 구래~양촌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하는 등 이용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촌~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추진, 최대 혼잡구간인 풍무ㆍ고촌역 승객들도 분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차를 새로 제작해야 하고 철도안전절차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증차할 수는 없다며 현 상태에서 혼잡률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평균 6만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개통 이후 출발 지연 2건, 비상제동 4건, 통신장애 2건 등 11건의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연천군 독립운동가 11인이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 강돌석김화춘유성문 의병, 애국장에 구만성 의병, 애족장에 박종한이내원이인식한청돌 의병이 받았다. 또 3.1운동에 참여한 박영학 선생은 건국포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박창순 선생은 애국장, 의열단으로 활동한 김공신 선생은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연천군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5천여 명의 의병이 조직적으로 대일 무력투쟁을 전개한 곳이다. 특히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 등을 계기로 전개된 정미의병과 맥을 같이하며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중심 지역 중 하나였다. 아울러 연천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지역민의 자발성에 의해 일어난 항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천군은 2019-2020년에 연천 항일투쟁 인물 공적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연천 항일투쟁사 및 항일인물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포상 독립운동가 23명을 발굴해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 심사를 통해 11명이 최종영예로운 포상을 확정받았다. 이로써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소은숙소은명 열사 자매에 이어 연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69명으로 늘어났다. 연천군은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연천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천군 독립운동사 가치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올해 상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자랑스러운 대일 항쟁사의 적극적인 선양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대해 개발용역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가 시작됐다. 관련 법인 도시공업지역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하면서다. 이곳은 정부가 경기도내 유일하게 낙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한 공업지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2019년 11월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노후 공업지역 4곳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 시는 이에 이곳을 첨단 융복합 R&D 혁신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할 LH는 사업용지로 유한양행 부지를 확보했다. 한대희 시장은 앞서 정부의 시범사업지구 발표 이후 이재명 도지사와 당시 변창흠 LH 사장 등과 사업지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과 토지매입 등 협의와 함께 해당 부지 내 빈 공장건물 등에 대해 철거작업도 이미 마쳤다. 시범사업지구 12만여㎡는 LH가 첨단 융복합 R&D클러스터, 첨단지식산업과 창업지원센터, 각종 지원시설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접한 또 다른 부지 8만여㎡에는 군포도시공사가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노후된 공장들이 방치되며 슬럼화 등으로 지역발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하루속히 가시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토지이용계획과 산업혁신구역 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된 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것 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오산교육재단은 Change Maker를 지난 4일 대호중학교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오산지역 중학교 자유학년제 지원을 위한 주제선택 지원프로그램이다. Change Maker는 9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코로나19 등교수업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진행한다. 주제별로 창업 5개교, 미디어 6개교, 역사리더십 5개교 630명이 수업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기업가정신 기반의 창업교육 외에 학생의 흥미와 관심, 필수 핵심역량 함양 등을 고려해 미디어의 올바른 이해와 주체적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역사 속 인물들의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하고 접목하는 역사 리더십 주제를 추가로 선정해 3개 주제로 진행된다. Change Maker 수업은 모두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공동체 등의 6가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형 수업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조기봉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지역 중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손님 지갑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대리운전기사 A씨(42)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5일 오전 2시20분께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손님의 차량을 주차해준 뒤 고가의 명품 지갑과 현금 약 200만원 등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주차한 뒤 현장을 떠났던 A씨가 5분가량 뒤에 다시 돌아와 차 안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자고 있던 손님에게 접근하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용의자로 보고 수사했다. 경찰은 대리운전업체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A씨는 그런 적 없다며 출석 조사를 수개월 동안 거부하며 경찰을 피해 다니다 지난달 18일 체포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는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50개의 상권 공동체를 조직육성하는 2021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인회 부재로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직화해 스스로 당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골목상권 조직화 및 골목상권 성장지원 2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먼저 골목상권 조직화는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상권분석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골목상권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분야다. 올해는 50곳을 선정해 상권 1곳 당 2천15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성장지원은 1단계에서 조직화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경영교육, 현장연수, 공동시설 개선 등 소규모 사업을 지원해 지역상권의 발전 주체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분야다. 올해는 지난해 조직된 상권 102곳과 2019년에 조직됐으나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한 50곳 중 100곳을 선발해 상권 1곳 당 1천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일 전담 매니저를 지원하는 2021 골목상권상인회연합회 매니저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골목상권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 지부지회다. 올해는 신규지원 25개소, 연장 지원 33개소 등 총 58개소에 대한 지원을 펼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인회와 연합회에는 매니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골목상권 매니저들은 주민참여형 사업기획, 각종 공모사업 및 공동체 행정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조직화된 골목상권 공동체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