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전방위 압박…경찰ㆍ소방ㆍ법무부 공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느슨하다는 지적(경기일보 1월27일자 7면)에 따라 지자체와 경찰은 물론 소방, 법무부까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민협의체도 구성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해산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수원남부경찰서ㆍ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성매매 단속을 맡고, 수원남부소방서는 시설 및 소방 점검에 나선다. 또 현재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주요 이용객 상당수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고려,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은 외국인 관련 사안을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해당 기관들과 접촉해 단속에 대한 공조 체계를 마련하고자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경찰력을동원할 수 있는근거를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하며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라며 전에 없던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집결지 해산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신설을 앞둔 가칭 안심거리 주민협의체는 오로지 시민 중심으로 꾸려진다. 팔달구 매산동~고등동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지역 사정에 밝거나 민의를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면 팔달구청의 추천을 거쳐 참여시킨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시는 여론을 수렴해 후속 조치에 나서거나,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부터 관계 기관의 협조까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순차적으로 경찰, 소방 등 기관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A42 5G’ 12일 출시… 실속있는 5G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 A42 5G_프리즘 닷 블랙 갤럭시 A42 5G는 167.7mm(6.6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천mAh 대용량 배터리로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2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42 5G는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프리즘 닷 블랙(Prism Dot Black), 프리즘 닷 화이트(Prism Dot White), 프리즘 닷 그레이(Prism Dot Gray)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정식 출시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일부 오픈마켓, 이동통신사 온라인 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일부 오픈마켓의 사전 구매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구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희기자

주식열풍에 경기 기업들 시가총액도 껑충… “1년새 300조 이상 증가”

주식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경기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30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시장 호황 속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50조원 가량 증가하며 전체 시총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기도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코스피ㆍ코스닥 상장 기업 합산)은 2019년 12월30일 기준 652조9천144억원에서 2020년 12월30일 987조5천846억원으로 1년 만에 334조6천70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상장사는 653곳에서 673곳으로 20곳 증가했다. 우선 코스피에서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수원 소재)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D램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19년 333조1천138억원에서 2020년 483조5천523억원으로 150조4천385억원 뛰면서 전체 시총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이천 소재) 역시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019년 68조5천50억원에서 2020년 86조2천682억원으로 17조7천632억원 상승했다. 3위 네이버(성남 소재ㆍ30조7천376억원48조470억원), 4위 삼성SDI(용인 소재ㆍ16조2천284억원43조1천841억원), 5위 삼성전기(수원 소재ㆍ9조3천367억원13조2천954억원)등도 자리를 유지했다. 6~10위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기존 6위 자리를 지키던 KT(성남 소재)는 지난해 새롭게 상장한 SK바이오팜(성남 소재)에게 자리를 내주며 8위로 밀렸다. KT의 시총은 2019년 7조500억원에서 2020년 6조2천666억원으로 하락했다. SK바이오팜의 2020년 시총은 13조 2천349억원이다. 코스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카카오게임즈(성남 소재)가 상장 직후 시가총액 3조4천63억원으로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기존 1위 자리를 차지하던 펄어비스는 2019년 2조4천118억원에서 3조4천46억원으로 1년 새 41% 이상 늘었지만, 2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기존 2위에 머물렀던 케이엠더블유 역시 2조339억원에서 3조2천135억으로 1조원 이상 늘었지만 한 단계 하락했다. 3위였던 원익 IPS(평택 소재ㆍ1조7천596억2조1천719억)는 5위로 밀려났다. 4위에 머물던 에스에프에이(화성 소재ㆍ1조6천607억1조3천860억)는 13위로 크게 떨어지며 1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한 제넥신(성남 소재ㆍ1조4천850억3조699억)에게 4위 자리를 넘겼다. 김태희ㆍ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