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쇼핑몰서 갑자기 숨 멈춘 아기…점원 대처로 무사 이송

파주 신세계 아울렛에서 생후 7개월 아기가 갑자기 숨이 멎는 사고가 났지만, 매장 직원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께 파주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잠시 매장 밖으로 나왔다가 급박한 상황을 목격했다.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축 늘어져 있었고 부모와 주변 시민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A씨는 바로 119에 신고하고 아기를 자신이 일하는 매장 안으로 옮겼다. 119 대원들이 오기만 기다리기에는 아기의 상태가 위중해 보였다. 입술과 얼굴이 파랗고 혀가 나왔으며 숨도 안 쉬고 있었다. 그는 과거 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 배운 어린이 대상 응급처치 내용을 떠올리며 아기에게 심폐소생술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 A씨는 처음에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 봐 가만있으려 했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약 2분간 조치하자 다행히 아이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산소를 투여하고 심장 박동을 체크하며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며 아기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원인은 병원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20년간 지지부진한 용현·학익 1-4블록 사업 날개 달까?

20년간 지지부진하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4블록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용현학익 1-4블록은 2006년 만들어진 용현학익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담긴 사업이다. 당시 9만1천㎡ 규모에 1천677가구가 들어오는 계획이 세워졌지만 지구제안 접수 후에도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못해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해왔다. 이에 구는 이 사업을 미추진 사업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용현학익 1-4블록 사업도 재추진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해당 지역 주민들은 8월 1-4블록 주민들 184명 중 97명(약 52%)의 동의를 얻어 다시 지구제안을 했다. 당시 지구제안은 당초 9만1천㎡에서 약 6천㎡를 뺀 8만5천425㎡ 규모다. 이는 청정식품과 동일운수가 최근 건물을 신축해 이들 구역은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한 탓이다. 이후 구는 시에 이 같은 지구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는 청정식품과 동일운수를 다시 지구에 포함시키라며 보완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청정식품을 다시 포함해 8만7천76㎡ 규모로 전체 지구를 다시 설정했다. 다만 동일운수는 해당 토지 소유주가 사업지구에서 빠지는 것을 원하고 있어 이번 보완 서류 제출에도 제외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서 용현학익 1-4블록도 주민들의 사업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가 주민들의 변경안을 받아들이면 구 도시계획위원회 등 구역 지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남동구, 코로나19로 해외판로 막힌 중소 제조업체 지원

인천 남동구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판로가 막힌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를 위해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구는 수출액 2천만달러 이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비를 지원키로 했다. 전시회 참여로 중소기업의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판로 개척을 돕겠다는 의미다. 각 기업에서는 업종이나 제품 특성에 맞는 전시회를 스스로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회 뿐만 아니라 온라인이나 하이브리드 전시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로 지역 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지난해 수출액 2만달러 이하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는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한 후 자체심사를 해 총 32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업체당 500만원 범위 안에서 참가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구는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부터 해외박람회 단체 참가 지원, 중소기업 통번역 지원, 국내외 우수인증획득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단 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 좌절하는 기업이 없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하늘 바닷길’에 휴게공간 확충

인천 중구가 자전거 전용도로 휴게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영종도 하늘 바닷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총 22억원의 예산으로 영종해안 남북로 일원에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해안 일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영종도 하늘 바닷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자전거 휴게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영종해안남북로 각 1곳씩 총 2개의 간이휴게소와 영종해안남로에 종합휴게소 1곳을 설치한다. 영종해안남로 간이휴게소는 6월, 영종해안북로 간이휴게소는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서해바다가 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의 이착륙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 12월에는 종합휴게소가 들어선다. 구가 추진하는 영종도 하늘 바닷길 조성사업의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 노선에 필요한 필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종합휴게소에 자전거 이용자가 화장실 이용, 자전거 정비, 간편한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영종용유 지역 특성에 맞게 서해바다와 인천국제공항 등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이고, 영종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휴게공간 조성을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필요한 토지는 공유지 및 공유수면 등을 활용해 토지 매입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영종도에 17.9㎞ 해안 일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각종 편의 시설 등을 설치하는 영종도 하늘 바닷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으로 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용유지역(8.6㎞)을 연결했고, 현재 2단계로 영종 해안북로의 용유~삼목선착장~공항신도시(9.3㎞) 연결 사업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추진하는 영종 하늘 바닷길 조성사업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많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구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남양주 공장·기숙사 직원 3천200명 전수검사... 4명 확진

남양주시는 시내 모든 산업단지와 단지 외 공장 기숙사의 내외국인 직원 3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한 결과 4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1곳에서만 100명이 넘는 내외국인 직원이 한꺼번에 감염되자 전수 검사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7일 금곡산업단지와 광릉산업단지, 마석가구단지 등 3곳에서 근무하는 내외국인 직원 2천6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달 1928일에는 이들 단지 외 공장 2천700여곳 중 기숙사를 이용하는 내외국인 직원 659명이 검사받았다. 이 중 4명이 확진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으며 모두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1325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직원 177명 중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24명 등 134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가족지인 등 55명이 연쇄 감염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진관산업단지 내 업체 58곳에 대한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나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 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산업단지와 공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는 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