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 갈매어린이집 이전 개원

구리시는 시립 갈매어린이집이 담터지역에서 성은교회 1층(갈매중앙로 184)으로 이전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시립 갈매어린이집은 지난 2008년 12월 최초 개원, 운영 중이었으나 갈매역세권 개발로 아동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갈매동 내 현 부지로 조기 이전했다. 새로 이전 개원한 어린이집은 총 면적 274㎡, 지상 1층, 정원 49명으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아동들의 안전과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시립 갈매어린이집은 2020~2021년 연속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는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전 개원과 함께 야간 연장 보육, 장애 통합 보육 등 취약 보육 서비스 제공 수요 조사를 통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도 준비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이전 개원은 부모가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으로도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9년 9월 시립 인창어린이집 확장 이전 개원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실시, 지난해 3월 시립 수택어린이집 개원, 같은해 11월 시립 어반포레어린이집 등을 개원했다. 오는 8월에는 수택동 행복주택 내 시립 행복가득 어린이집 개원과 내년 중 갈매동 복합청사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을 계획하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특수 보육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시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그린뉴딜 선도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확대 운영

구리시는 2일부터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재이용수를 재사용하는 도로자동청소시스템 설치사업과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하수를 최첨단 분리막 공법으로 정화한 물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중앙분리대 하부 표지병 분사노즐에서 물을 분사, 도로를 청소하는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 대기질 개선, 미세먼저 저감과 폭염시 도로 표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는 경춘로(교문사거리~왕숙교)와 산마루로(경춘북로~중앙로사거리) 등지에 도로자동청소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갈매중앙로 1.4㎞ 구간에도 설치, 3월 중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벌말로(벌말삼거리~토평주공아파트입구삼거리), 검배로(검배사거리~토평교시점), 왕숙교 구간 등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청소차 및 공사장 살수용수, 조경용수 등 재이용수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ECO 스마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도 진행한다. 재이용수 공급기는 갈매중앙공원 주차장 입구 등 시내 주요 지점 6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민들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재이용수 공급기는 셀프주유소의 주유기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금액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요금은 카드로도 지불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하수를 처리한 뒤 재이용하는 친환경 물순환 체계를 확립,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 환경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 한진그랑빌 외곽순환로 소음 고통... 안승남 시장 도공찾아 해법 촉구

구리시 인창동 한진그랑빌 입주민들이 인근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 통과차량 소음으로 17년간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통과구간에 높이 12m 방음벽이 설치됐으나 이 사이 3배 가깝게 늘어난 통과차량들로 기능을 상실, 한국도로공사 측의 대응이 요구된다. 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입주가 완료된 인창동 1천여세대 규모의 한진그랑빌 아파트는 소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10여m 거리에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준공 후 17년간 3배 가깝게 늘어난 통과 차량에다 설치된 12m 방음벽도 낮고 노후화가 심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은 밤낮으로 차량소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이 아파트단지를 지나는 제1수도권외곽순환도로 구리구간은 500여m로 현재 방음벽이 설치돼 있으나 25층대 아파트 높이 보다 훨씬 낮은 12m로 소음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아파트 준공시점인 지난 2002년에는 이 구간 통과 차량이 하루평균 5만9천대였으나 17년이 지난 2019년 16만4천여대로 무려 270%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그동안 소음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잇따른 민원 등으로 한국도로공사 등을 상대로 방음터널 설치 등 소음저감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자 안승남 시장은 지난달 26일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 시장은 이날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2007년 제1수도권순환도로 개통 후 구리 통과구간 통행량이 지난 2002년 대비 270% 이상 증가된 점을 강조하고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소음저감대책 등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교통소음 증가원인이 270% 증가한 교통량에 있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소음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진숙 도공 사장은 고속도로 소음 저감을 위해 우선 노후한 방음벽이 현재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외에도 소음을 법적 기준치 이내로 저감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찾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광명시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31일까지

광명시는 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등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5억원을 투입, 임대료지원사업으로 임차소상공인에게 5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그 외 정부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을 위해 3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접수는 2~31일 광명시청 누리집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행정복지센터 현장 접수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 대상은 지난해 광명시 소상공인 지원사업 수급자 1만여곳이고 해당 소상공인에게 문자 안내와 신청일 기준으로 3일 이내 지급된다. 현장 신청 대상은 지난해 광명시 지원사업에 혜택을 받지 못한 신규 신청자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일 기준 7일 이내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명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담보가 없거나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 200여곳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중앙부처 지원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등을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공배달과 방역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의정부 다함께 돌봄센터 내년까지 7곳으로 확대

의정부지역 다함께 돌봄센터가 2곳에서 내년말까지 모두 7곳으로 확충된다. 특히 올해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준공 때는 단지에 다함께 돌봄센터시설이 의무화돼 맞벌이가구 등의 양육환경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중 녹양사회복지회관 3층에 84㎡ 규모의 다함께 돌봄센터가 문을 연다. 돌봄이 필요한 만 6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일정 기간 상시돌봄과 학교휴업, 이용자의 긴급사유 발생 등 일시돌봄형태로 운영된다. 녹양돌봄센터가 개소하면서 시의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민락14단지 LH아파트 주민복지관 1층에 문을 연 156㎡ 규모의 민락센터와 지난해 12월 e편한세상 녹양역 아파트 커뮤니센터 308㎡ 규모의 가능센터 등 모두 3 곳이 된다. 내년말까지 지역 내 초등돌봄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함께 돌봄센터를 모두 7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신청을 받아 상시일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하원 지원, 급간식 지원, 자녀돌봄 상담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학이나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할 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평상시에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돌봄센터 시설 리모델링 비용과 돌봄교사 등 인건비,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의정부지역의 지난달말 현재 6세에서 12세 어린이는 2만7천743명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다함께 돌봄센터가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유우종 탐정중앙회장, “21세기 신직업 ‘탐정’, 성공위해 최선 다할 것”

명탐정사(탐정)라는 직업이 21세기를 대표하는 신직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우종 탐정중앙회장(56)은 관련법 개정으로 새로운 직업으로 인정받게 된 탐정 직종이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호주에서 공인받은 대한민국 1호 탐정인 유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막내 삼촌의 의문사를 계기로 탐정의 꿈을 키웠다. 누구든 억울한 일이 없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난 1990년부터 탐정의 길을 걷기 위해 영국과 독일, 호주, 미국 등에서 해외연수를 시작했다. 또 국내에 선진 조사기법과 탐정 학술을 들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했다. 공인탐정법의 법제도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국내에서 탐정이라는 용어가 사용금지되던 시절, 이상배 전 국회의원과 함께 2005년에 민간조사업법 법제도화 공청회를 개최해 탐정 법제화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유 회장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1대 국회에서 신용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탐정용어 사용 금지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됐고, 2020년 8월5일부터는 탐정이라는 직업과 용어가 정식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이후 그는 8월5일을 대한민국 최초 탐정의 날로 선포하고, 탐정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 회장은 탐정이라는 직업은 진실성을 요하는 직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경찰은 아니지만 교통사고 감정과 DNA 분석, 포렌식 분석 등 사건의 사실 관계를 분석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억울함을 줄이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유 회장은 지난해 말 경찰청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탐정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자격증(명탐정사)을 허용받았다며 지난 수십 년간 불모지에서 터를 닦고 탐정이라는 씨앗을 뿌려온 만큼, 불량 탐정이 고개 들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심현규 경위 "인식 변화없인, 아동학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이를 때려 가르친다는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아동학대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경기도북부경찰청 아동청소년계에서 5년째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심현규 경위(49)는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심 경위는 과거 울산 초등학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2014년 아동학대 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는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개인의 인식 변화와 주변의 관심, 신고가 아니면 아동학대는 절대로 발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보육시간이 증가하면서 경기북부 아동학대 사건 대부분이 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북부경찰청 월보통계의 아동학대 장소별 검거현황을 보면 아동학대 검거 장소 가운데 전체 85.7%가 가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어린이집ㆍ유치원(7.3%), 학교ㆍ학원(1.8%), 복지시설(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심현규 경위가 몸담고 있는 아동청소년계는 가정 내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아동학대 발견 시 우리가 버려야 할 편견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카드뉴스는 그림과 함께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심현규 경위는 카드뉴스는 보건복지부 2020 아동학대 대응 공동업무 수행 매뉴얼 등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경기도북부경찰청 홈페이지, 지역 맘 카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에 의한 학대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학대 사건을 시민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게 됐다며 아동학대 의심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설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 경찰에 도움을 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