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만에 꺼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오후 4시께 꺼졌다. 이 불로 70대 근로자 A씨가 다리를 다쳤고, 공장에 있던 근로자 35명이 대피했다. 이날 화재 관련 주민신고는 총 27건이 접수됐고, 구는 재난문자를 보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1시45분께 초진한 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근로자 상당수는 장애인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규모가 비교적 커서 대규모 인력이 출동했다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술을 마신 상태로 주차 중인 승용차에 시동을 건 30대 남성이 가속페달을 밟은 채 잠이 들어 차량에서 불이 났다. 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청운대학교 인천캠프서 인근 도로에서 주차 중이던 랜드로버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타 약 5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30대 운전자 A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시동을 걸었다가 변속기 P(주차)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채 잠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움직이지 않았으면 음주운전으로 처벌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A씨의 차량이 운행한 사실을 확인하면 바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2일 제358회 임시회를 열고 열흘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 제1회 추경 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13건, 결의안 3건을 포함한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회는 시민과 밀접한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에는 ▲수원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재선 의원 대표발의) ▲수원시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송은자 의원) ▲수원시 농기계 임대사업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강영우 의원)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추천 대상자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채명기 의원) ▲수원시 통합 물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황경희 의원) 등이 있고,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시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철승 의원) ▲수원시 박물관 유물 수집 및 관리 조례안(조문경 의원) ▲수원시 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문경 의원) ▲수원시 4ㆍ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미경 의원) ▲수원시 재난관리기금 운용ㆍ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진관 의원) ▲수원시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영옥 의원)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조미옥 의원) ▲수원시 장애인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미옥 의원) 등도 각 상임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차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을 포함한 2조7천72억원으로, 본 예산액보다 445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추경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석환 의장은 3월은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힘차게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가 이어짐에 따라 외국인 확진자는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지난달 28일 선제 검사를 받은 509명 중 이틀간 88명이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검사 인원 509명 중 외국인은 435명이다. 또 확진자 88명 중 외국인이 84명으로, 외국인 검사자 중 확진율은 무려 19.3%에 달했다. 이들 외국인 확진자는 동두천시에 거주하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 같은 외국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양주시가 남면 산업단지 내 근로자 999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29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24명이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자택에서 숨진 뒤 이 근로자가 근무한 광적면 섬유업체 직원 31명을 검사한 결과 외국인 10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1325일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직원 177명 중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24명 등 134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 14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양주시는 이날부터 검준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고, 동두천시도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 방안을 검토하는 등 등록 외국인 3천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외국인 확진 사례가 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5인 이상 외국인을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1만1천여 곳을 대상으로 이달 한 달간 특별점검을 할 방침이다. 임승관 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확진자들의 소속 사업장이나 활동공간이 분산돼 있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선별검사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평택시는 2일 고덕국제신도시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 이전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언론브리핑에서 기존 3개 시ㆍ군(평택시ㆍ송탄시ㆍ평택군)의 통합기능과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적 역할 강화를 위해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재수립(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고덕국제신도시 입주민 온라인 주민 소통방에서는 시가 외국교육기관 부지를 이전할 계획이다 등의 글이 올라오면서 주민들이 크게 동요했다. 이에 김강일 시 소통홍보관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 이전에 대해 검토한 바 전혀 없지만 마치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처럼 왜곡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덕국제신도시에 미국 등 해외의 저명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도록 LH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발달 장애 청소년 자립생활 전문 교육기관 드림온학교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과 지역사회 연합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세교복지재단 산하 오산 세교종합사회복지관ㆍ노인종합복지관ㆍ장애인종합복지관과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로 전문화된 기관의 성격을 활용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지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문화예술활동 사업을 시작으로 상호협력을 이어나간다. 발달 장애청소년 등의 인성과 사회성, 기술성을 교육해 경제적인 독립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온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오산 세교종합사회복지관ㆍ노인종합복지관ㆍ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모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장은 장애인의 자립적인 생활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드림온학교와 협력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서로 협력해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건설이 졸속 추진 논란을 빚고 있다. 여주시는 3일 오전 10시 신륵사관광지와 여주썬밸리호텔 인근을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 기공식을 남한강변 둔치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한강 출렁다리 건설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남한강에 유일한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인근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국내 이미 170여개의 크고 작은 출렁다리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렵고 막대한 혈세를 들여 건설비용과 다리 유지관리비용이 엄청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전국 지자체들이 출렁다리를 관광상품화하면서 더 길게, 더 높게 조성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근 원주 출렁다리와 충남 예당호와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경북 안동 출렁다리 등은 다리 연장을 가장 길게 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이란 이점도 있고 건설 초기 호기심때문에 몰릴 수 있지만 장기적은 측면에선 유지관리비용만 늘어 결국 혈세만 낭비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고 관광객 안전을 충분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천년 고찰 신륵사와 여주썬밸리호텔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유명 문화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출렁다리가 조성되면 여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강변 금은 모래유원지와 신륵사관광지를 잇는 길이 515m에 너비 2.5m 규모로 설계된 교량으로 체험형 관광상품 설치 등에 총사업비 2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5월 설계용역 착수와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중앙투자심사, 국가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와 공사발주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2-3단계 개발 사업이 끝남에 따라 110필지155만1천284㎡의 토지대장, 지적도 등 새로운 지적공부를 확정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공부는 토지의 소재지번지목면적경계 또는 좌표 등 지적에 관한 내용을 표시(등록)해 그 내용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를 말한다. 이번 지적공부 확정 대상부지는 청라 2-3단계 개발사업 가운데 조성공사를 끝낸 국제업무단지 및 해변노을공원 등이다. 미 준공된 하천부지는 제외됐다. 지목별로는 공원이 전체면적의 40%(60만6천922㎡)를 차지했으며 대지는 29%(45만5천821㎡), 도로 등 기타 지목은 31%(48만8천540㎡)다. 지적공부의 확정으로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2-3단계 토지에 대한 소유권 보전등기를 마무리하고 판매가 끝난 토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 및 대지권 설정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또 토지 소유자는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지적공부 확정으로 청라국제도시 전체면적 17.8㎢ 중 66%인 11.7㎢의 지적공부 등록이 끝났다며 앞으로 청라 2-3단계 개발사업 내 공원과 도로부지는 국공유지로 무상 귀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1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존슨이 판매 중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0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4조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월부터 프랑스에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SB17의 약동학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창립 9주년에 10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17의 임상에 착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항암제 2종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전 세계의 다양한 의약품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고 안과질환과 혈액질환,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현구기자
박주봉 옴부즈만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연임을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대 옴부즈만에 현 박주봉 옴부즈만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스웨덴어로 대리인인 옴부즈만은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차급관 자리다.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옴부즈만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관련 금융기관 등에 중소중견기업 관련 불합리한 규제 발굴개선과 애로 해소, 적극 행정 면책 건의, 기업민원인 보호, 이행점검 등의 규제개선 업무를 맡는다. 박 옴부즈만은 지난 3년 동안 380회의 기업소통을 바탕으로 역대 정부 대비 가장 많은 3천308건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이끌었다. 또 2019년에는 참 좋은 중소기업상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무원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독려하기 위한 망치상을 신설하는 등 규제개혁 저변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대주이엔티 총괄 회장도 맡고 있는 박 옴부즈만은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규제개혁과 저변확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인지도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과 활력 강화를 위해 규제애로 고충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옴부즈만은 22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올 초 24대 인천상의 회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옴부즈만 연임이 유력 시 되면서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현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