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관내 고층건축물에 대한 재난대응력 향상을 위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중동에 위치한 30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소방차량 4대와 소방공무원 70명이 동원됐다. 지난 17일과 오는 3월 4일 총 3번에 걸쳐 실시하여 긴급대응능력과 체계적인 수습활동을 통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최갑철 도의원이 참관했다. 주요 훈련 유형은 연결송수관 설비 활용 화재진압 옥외 수관연장 화재진압 및 중계송수, 비상용 승강기 활용 대원 및 장비 이동, 무선통신 보조설비 활용 통신지휘체계 구축 등이다. 최갑철 의원은 작년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 등 최근 대형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식 서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다수의 요구조자의 발생 우려와 건물 붕괴 등 여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항상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고층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가 24일 고양야구장에서 키움히어로즈 퓨처스팀 선수단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인한 스포츠 선수들의 도박문제 및 승부조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도박문제 실태, 도박의 정의 및 종류, 승부조작과 스포츠 도박, 도박에 대한 법률조항, 승부조작 및 스포츠도박 대처법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진행됐다. 전수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장은 최근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이 성행함에 따라 스포츠 선수들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승부조작에 연루되는 등 도박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라며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도박문제를 근절하고 건강한 스포츠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는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도박문제 전문상담기관이다. 고양=유제원기자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아들 병역 특혜 등의 의혹이 제기된 안승남 구리시장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기 간담회에서 구리시장과 관련한 고발을 접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청장은 검찰에도 (안 시장에 대한) 청탁금지법 관련 고발이 접수돼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수사한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방송사는 안승남 시장의 측근 채용 특혜, 아들 병역 특혜, 건설사 접대 의혹 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안 시장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며 관련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정민훈기자
NH농협 양평군지부(지부장 이학용)가 무의탁 노인이 거주하는 양평 성요셉의 집을 찾아 사랑나눔 쌀 10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지역사회 공헌 테마를 발굴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협은 올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사랑나눔릴레이 봉사를 더욱 활발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욱 용문농협조합장의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사랑나눔 쌀 전달행사는 군지부가 주관, 각 지역농협장의 추천을 받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으나 지역 구석구석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지부는 지난 설명절에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농산물 꾸러미 4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평=류진동기자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노인을 폭행, 사회적 공분을 산 중학생들이 소년부로 송치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13ㆍ중학교 1학년), B군(13ㆍ중학교 1학년)을 의정부지법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만 13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 입건하지 않고 소년부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께 지하철 1호선에서 노인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20분께 의정부경전철에서 노인 D씨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학생에게 폭행죄보다 형량이 무거운 노인학대죄를 적용했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 사건의 경우 폭행 사실이 명확해 신체적 학대로 결론 내렸으며, 지하철 1호선은 폭언, 협박 등 정서적 학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의정부경전철, 지하철 노인 폭행 영상 속 가해자인 A군과 B군을 붙잡아 조사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에서 남학생이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 속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남학생이 앉아 있다가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하다가 되려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정민훈기자
김포상공회의소는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한 제11대 임시의원총회에서 이규식 경신금속㈜ 대표이사를 제11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규식 회장은 2024년 3월 5일까지 임기기간 동안 김포경제인들을 대표해 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규식 회장은 맡은 기간 동안 회원사와 소통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기업과 정부 기관과 지역사회 단체와의 가교역할을 다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의왕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 안전 지킴이로 맹활약 하고 있다. 5개 대 143명으로 구성된 의왕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의왕시 전역을 누비며 화재현장 지원과 생활안전전문대, 각종 안전 캠페인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운영한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는 벌집 제거와 같은 비긴급ㆍ저위험 생활안전 출동 임무 99건을 수행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긴급 재난 발생 시 소방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을 생활안전전문대의 운영으로 소방서는 긴급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의용소방대는 생활안전전문대뿐 아니라 전통시장 화재예방 순찰, 지역주민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 노인 안전 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활동과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재 취약계층 및 화재 없는 안전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ㆍ보급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공적 마스크 약국 판매 지원을 비롯해 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 코로나19 대비 손소독제 나눔 봉사활동,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방역 지원, 공공기관 방역 소독 등 중요한 순간마다 의왕시민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재단법인 한국 소년보호협회 의왕 청소년 자립생활관과 무의탁 한센병 나환우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성라자로 마을 등에 대한 정기적인 봉사활동 추진으로 소외계층에 또 하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은지도 오래다. 최근에는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원과 고천ㆍ백운 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지역 주민으로 구성돼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의왕시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 내용을 검토하는 등 의왕시의회 차원에서의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강철호 의왕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이수자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화재와 구조ㆍ구급을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의왕시민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 의왕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2021학년도 새 학기 경기지역 학교마다 방역 물품과 전담인력이 빠짐없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감염병 위기 단계에 따라 학사 일정도 여러 차례 변경됐고 1년 전과 지금의 감염병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러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학 준비를 차질없이 마쳤다. 학교별 방역 물품과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새 학기가 안정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별 마스크 2매 구입비 32억5천200만원과 학생 1인당 5천원 기준으로 방역 물품비 85억원을 확보해 관련 예산 총 118억원을 올해 추가 배정한다. 또 사업비 267억원을 편성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이연우기자
천 원짜리로 작게 나눴지만 팔리지 않네요. 정월 대보름인 26일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내 재래시장이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장마와 코로나19 여파로 오곡과 부럼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1시께 찾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김인동씨(73ㆍ여)가 서리태 국산 1만2천원, 흥미 찰 6천원 백태 국산 7천원 등 10개의 오곡이 수북하게 쌓인 판매대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40여분간 판매한 건 찹쌀, 현미, 수수 등을 섞은 혼합곡 한 소쿠리뿐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국산은 구하기도 힘들다며 코로나19로 하루 70~80명 찾던 손님도 20~30명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면 50㎏ 가까이 준비하던 혼합곡도 올해는 절반인 25㎏만 준비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시 지동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수원천 앞에서 전집을 운영하는 김춘자씨(66ㆍ여)는 올해도 작년처럼 오곡 1.3㎏을 5천원에 팔고 있지만, 도매가 자체가 올라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찹쌀, 수수, 기장 등을 1천원에 나눠 판매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찾는 손님이 많지 않다고 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찹쌀, 수수를 비롯한 오곡밥 재료와 부럼 재료 등 총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여름 장마로 인한 열악한 생육환경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평균가격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 상승의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명절에도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는 사회적 변화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었다면서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선 온라인 판매도 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