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는다. 23일 경동대학교에 따르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유아교사 양성기관의 전문성과 교육역량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로, 교육의 여건, 과정, 성과 등 3개 영역 11개 항목을 평가한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장학금) 환원율, 교수자 전공일치도, 강의 만족도, 수업환경, 신입생ㆍ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정량지표와 교사를 위한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생지도 등 정성지표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규모와 수준에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경동대 유아교육과는 지난달 교육부 공시를 통해 발표된 졸업생 취업률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취업환경에도 불구, 82.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87.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매년 가을 캠퍼스 인근 유아교육기관 유아와 어린이 수백 명을 초청해 교육프로그램 한마음전을 개최, 경기북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성용 총장은 미래지향적 유아교육 발전계획,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구축, 교수멘토제를 통한 학생 밀착지도 등이 복합작용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교육역량의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듣도 보도 못한 징검다리 철도”…의정부 시민들, 7호선 연장 단선화 반발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구간을 복선으로 해달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23일 의정부 시민과 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포천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구간 기본계획안 공청회장에서 의정부 시민들이 도봉산~옥정구간 복선화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경기도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이 구간을 애초 직결 단선에서 환승ㆍ복선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듣도 보도 못한 징검다리 철도다. 도지사는 왜 의정부만 미워하나. 이런 게 공정이냐며 격앙된 반응이다. 그동안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신설 등 노선변경을 요구해오던 의정부 시민단체들도 복선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용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 공동체 대표는 단선은 안전성, 배차시간 등 편익성 모두 문제가 있다. 포천을 복선화할 것 같으면 의정부도 복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단선과 관련, 철도전문가와 지역정치인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복선화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철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를 방문해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구간선 복선화를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포천구간은 예타면제구간이어서 경제성 분석을 하지 않았다. 반면 의정부 양주구간은 애초 복선이었으나 경제성이 안 나와 단선으로 한 것이다. 복선으로 하려면 양주시와 합의로 공사를 중단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즉 경제성 분석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 옥정 구간 연장은 15,3㎞로 지난 2018년 1월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모든 구간 지하로 단선이다. 도봉산~장암역 1.1㎞는 기존 선로이고 나머지 14. 2㎞는 신설한다. 환승역은 의정부경전철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곳이다. 의정부 시민들은 그동안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과 함께 민락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변경을 요구해왔다. 1ㆍ3공구를 지난해 12월 착공하는 등 모든 구간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