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문화둘레길 스탬프투어 본격 운영

부천시는 지난해 개발한 부천문화둘레길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천문화둘레길은 도시숲길(7.7㎞), 마을이음길(6㎞), 소사내음길(8.9㎞), 원미마실길(8.4㎞) 등 4개 코스에 총 31㎞ 규모로 개발된 마을길이다. 다음달부터는 비대면 스탬프투어를 시작으로 사진공모전, 장애인과 함께 둘레길 체험하기, 지역축제와 연계한 걷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 중 스탬프투어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가 어려워 부천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완주하면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4개 코스 완주 도전 과제 성취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의 의지는 물론 코로나 블루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역지침에 따라 여행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둘레길코스를 걸으면서 힐링하고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내 고장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명 부천시 축제관광과장은 문화둘레길이 우리 고장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축제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모바일 기기 보안 업데이트 최소 4년 이상으로 지원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최소 4년 이상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3일 2019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의 모델이 대상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모델별로 다르다. 삼성전자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고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ㆍ칩셋 파트너 뿐 아니라 200개 이상의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면 적시에 수십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15년 최초 정기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대상 보안 표준 확립을 위해 1천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칩셋(eSE, embedded Secure Element), 하드웨어 차원의 공격도 막아주는 보안 프로세서(Secure Processor)에 이어 최근 갤럭시 S21 시리즈에는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탑재하며 지속적으로 모바일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승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기술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 기기를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기간 내내 안심하고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추진…인동선 역세권, 학군 등 호재 기대

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가 오는 2026년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 샘마을 우방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원회는 준공 30년을 맞아 샘마을 5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오는 2026년 개통시기에 맞춰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샘마을아파트단지는 대우ㆍ한양ㆍ우방ㆍ쌍용ㆍ임광 등 2천300여세대 5개 단지를 통칭한다. 지난 1992년 말 입주를 시작한 우방아파트 등은 준공 30년 노후 단계로 진입해 입주민들이 난방 배관 부식ㆍ주차장 부족ㆍ옥상 누수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우방아파트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를 구성한 데 이어 대우ㆍ한양ㆍ쌍용ㆍ임광아파트 등도 각 입주자 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위 설립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5개 단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연합조합 추진위가 설립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세대수는 총 2천700여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내 자유공원 둘레길 연결, 흥안공원 특성화 공원조성 등 평촌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하는 에코-그린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추진위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홍보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반응이 뜨겁다며 조만간 대형 건설사 사전 홍보와 사업설명회까지 진행되면 이른 시일 내 조합 설립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샘마을아파트단지는 안양남초등학교, 대안여자중학교, 대안중학교 등과 접하고 있다. 평촌아트홀이 단지 옆 자유공원에 있으며, 대형마트ㆍ대형병원 등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동선 농수산도매시장역과 호계사거리역 등도 아파트단지로부터 1㎞ 안팎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한상근기자

'미나리' 윤여정, 사우스이스턴·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통산 26관왕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추가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오스카를 향한 스퍼트를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배급사에 따르면 윤여정은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여정은 현재까지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을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장영준 기자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직원 4명 추가 확진…관련 누적 175명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뒤 이 공장에 잔류하던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 외국인 3명 등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모두 175명으로 늘었다.외국인 직원 123명, 내국인 직원 10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시내 거주자이며,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 등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직원 177명 중 12차 검사에서 음성 또는 미결정 판정된 21명을 서울 모 처로 이송해 격리하거나 공장 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판정받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내 업체 58곳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만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들과 역학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