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접속 지연…신청 가능 요일 확인 必

경기도가 오늘(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의 온라인 신청이 시작됐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는 예상 대기시간과 현재 대기 순번을 알려주는 화면만 등장하고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신청 첫날이라 접속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총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1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신청,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현장 수령,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방식이다. 외국인의 경우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1차 때와 달리 온라인 신청의 경우,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4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장 수령 방식의 경우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 시행을 위해 신청이 가능한 주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는 1959년까지 출생한 도민, 둘째 주인 3월 8일부터 3월 13일까지는 1960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셋째 주인 3월 15일부터 3월 20일까지는 1970년생부터 1979년생까지, 넷째 주인 3월 22일부터 3월 27일까지는 1980년 이후 출생한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2차 재난기본 소득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 이후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최대 6월 30일을 넘길 수 없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환수된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만 가능하며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과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별 세부 사용처는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나 재난기본소득에 참여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K 불펜의 특명, ‘박민호 복귀 전까지 버텨라’

▲ SK 와이번스 로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FA 투수 김상수(32) 영입으로 불펜이 강화됐지만 필승조 투수 박민호(28)의 전력 이탈이 아쉽다. 박민호는 지난해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2, 11홀드로 활약했던 필승조 투수로, 시즌 종료 후 손목 수술을 받았다. SK는 1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를 통해 불펜의 보직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박민호가 복귀할 5월 초까지 버티는 불펜진 짜기가 과제다. 마무리는 김상수와 기존의 서진용(28)이 경쟁한다. 둘 모두 포크볼이 주 무기지만 속구 구위는 서진용이,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은 김상수가 앞선다는 평가다. 다만 둘은 매년 평균 구속이 감소하고, 속구 피안타율이 지난해 2할 후반대까지 올라간 점이 불안 요소다. 또 마무리보다 8회에 등판하는 셋업맨일 때 투구 내용이 더 좋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에 캠프에서의 마무리 투수감 발굴도 주요 과제다. SK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성훈(21)과 최민준(21)의 구위에 주목하고 있다. 두 투수 모두 150㎞대 속구를 자랑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조성훈은 지난해 상무에서 4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6로 잠재력을 입증했다. 삼진 35개와 볼넷 14개로 강속구 투수의 숙명인 제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최민준도 지난 시즌 상무에서 75.2이닝을 던져 64탈삼진 34볼넷으로 제구 불안에서 벗어나 투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좌완 오원석(19)도 올 시즌 불펜에서 자리 찾기에 나선다. 과거 SK가 정우람과 이승호, 전병두 등 명품 좌완 불펜투수를 배출해 낸 역사를 되돌아보면 기존의 김태훈(31), 김정빈(26), 김택형(24)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특히 김정빈은 스프링캠프에서 좌타자용 슬라이더를 갈고 닦고 있다. 지난해 시즌 초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점쳐졌지만 후반기 체력고갈로 무너졌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0.029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76에 그쳤지만 오히려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55로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다. 선발 전향 실패를 딛고 불펜에 재안착한 김태훈도 부활을 노린다. 이 밖에 지난해 이적한 이태양(30), 2018년 팀의 4번째 우승 주역인 정영일(32), 최고구속이 152㎞에 육박하는 김주온(24)도 부지런히 예열에 들어갔다. SK 불펜은 승리조와 추격조의 기량차가 크다는 약점이 있었다. 믿을 맨 박민호의 복귀 전까지 어떤 형태로 불펜이 운영될지 지켜볼 일이다. 권재민기자

안산시, 등록금 반값 지원 올해 2단계 확대

안산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지원(등록금 반값지원)을 올해 2단계로 확대 실시한다. 올해 등록금 반값지원 신청을 위해선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사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올해부터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자를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을 포함한 2단계로 확대 추진한다. 첫 시행된 지난해 1단계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가정 등의 모든 자녀다. 대상 가능 학생은 지난해 3천852명에서 올해 4천815명으로 늘어 저소득층 가정 대학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등록금 반값지원사업은 이달 중순 안산시 및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추진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지원 학생은 공고 및 지원일 현재 안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편입재입학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학생은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등록금의 50%, 연간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편의를 더 높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양주시, 농가 고부가가치 소득작물 '기능성 새싹인삼' 첫 수확

양주시가 고부가가치 소득작목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새싹인삼을 첫 수확했다고 1일 밝혔다. 새싹인삼은 뿌리와 잎, 줄기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약용작물이다. 특히 잎과 줄기 등에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높아 항암ㆍ혈압강하작용ㆍ뇌신경 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하고 질감이 부드러워 샐러드, 쌈채소, 녹즙, 고급 튀김요리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 일반 채소처럼 가정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광적면 농가 1곳을 시범사업 농가로 선정,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기능성 새싹삼 안정생산 종합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농가(66㎡)에는 ICT 환경제어 스마트팜 기술과 LED 인공광, 새싹삼 인큐베이터, 2열3단 입체식 재배 배드 2조, 모삼 저온저장고 등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종합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연중생산과 재배환경 관리, 비용 절감, 시설이용 효율성 향상, 생산성과 경쟁력 극대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재배용 3단 입체 배드 1조를 통해 수확할 수 있는 새싹인삼은 5일 기준 약 700본으로 배드 1조당 월 150만원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면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능성 새싹인삼 소비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에서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신소득 작목을 개발, 보급하는 등 농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의학칼럼] 저도주(酒) 열풍 속, 낮아지는 도수↓ 늘어나는 주량↑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트렌드에 맞춰 주류업계가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저도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저도주의 경우 도수가 낮다고 방심하고 계속 마시다가는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 주류업체가 자사 제품 대표 소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또 다른 주류업체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낮춘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독한 술로 알려진 위스키시장 역시 저도주 열풍은 마찬가지다. 한 유명 주류기업은 설명절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32.5도의 저도주 위스키 선물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주류업계의 저도주 마케팅 이면에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주류 트렌드인 홈술과 혼술이 반영돼 있다. 집에서 혼자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음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 내 코로나19 이후 유행하게 될 주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홈(Home)술이 73.0%로 1위, 혼술이 54.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즐기는 술(18.7%), 가성비 좋은 술(12.0%), 소용량 패키지(9.7%), 마시기 편한 술(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도주 마케팅은 술을 독하다고 생각하고 꺼리는 소비자에게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젊은 층이나 여성과 같은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2005년 이후 월간 음주율 변화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부터 남성의 음주 소비는 감소한 반면 여성의 음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음주실태를 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저음주량이 높아진 반면 50대와 60대는 고음주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또한 지난 2000년 이래로 꾸준히 이어진 소주의 저도수화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저도주는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줄여 술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든다. 아무리 알코올이 적게 든 술이라도 술은 그래도 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쉽게 취하지 않는다고 자주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잘못된 음주 습관이나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성태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상무 입영자 3일 발표…KT 김민ㆍ손동현, SK 김주한 유력

상무가 오는 3일 운동선수 모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KT 위즈와 SK 와이번스 소속의 야구 종목 입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있다. KT와 SK의 상무 입영 지원자는 KT의 김민(21), 손동현(19ㆍ이상 투수), 강현우(19ㆍ포수), 강민성(21ㆍ내야수)과 SK 김주한(27), 백승건(20), 이원준(22), 허민혁(21ㆍ이상 투수)최준우(21ㆍ내야수) 등 총 9명이다. 1군 무대에서 자주 얼굴을 비친 KT 김민과 손동현, SK 김주한은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상무 투수진은 지난해 에이스 엄상백(25)이 107.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2군) 3관왕에 오른 가운데, 우투수 12명과 좌투수 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8명이 오는 7월 전역예정이라 투수 수요가 높다. 현재 상무의 투수 지원자는 총 13명이다. 김민, 손동현, 김주한, 배재환(NC), 김대현(LG) 등 지난 시즌까지 1군서 활약한 선수들은 무난히 합격할 전망이다. 다만 7월 이후 상무의 좌투수가 김재균(21)과 정성곤(24) 밖에 없어 최성영(NC), 김기훈(KIA)에 이어 백승건의 합격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은 1~2 자리를 놓고 이원준과 허민혁, 이상영(LG), 박영완, 박명현(이상 롯데)이 경합을 벌인다. 이원준은 지난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단점이고, 허민혁도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2이닝 평균자책점 9.82에 그쳐 합격 가능성이 다소 낮다. 포수는 KT의 차기 안방마님 강현우를 비롯해 주효상(키움)과 김형준(NC), 한준수(KIA)가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상무 포수 안중열, 전경원, 고성민 중 안중열만이 오는 7월 전역해 수요가 적다. 1군 경험이 부족한 강현우의 선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다. 내ㆍ외야수도 임병욱(키움)과 김성욱(NC), 이유찬(두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지원했다. KT 강민성과 SK 최준우는 포지션 수요가 낮은 가운데 쟁쟁한 경쟁자들과 부족한 1군 경험의 산을 넘어야 한다. 다만 상무는 지난해 팀 타율 0.255로 11개 구단 중 10위에 그쳐 변수가 있다. 한편 상무는 퓨처스리그의 전통적인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이곳에서 기량을 가다듬어 전역 후 기량이 만개하는 선수도 많다. KT와 SK의 미래 자원들이 상무에 합격해 성공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