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산신도시 개발 따른 기업이전 대책부지 54만3천567㎡ 공고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업이전 대책부지 예정지 54만3천567㎡가 공고됐다. 하남시는 28일 상산곡 공공주택지구 26만361㎡와 광암 공공주택지구 28만3천206㎡ 등 54만3천567㎡를 기업이전 대책부지 예정지로 지정ㆍ공고했다. 시는 이날 공고를 통해 54만3천567㎡에 기업이전을 위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산곡 공공주택지구는 도시계획시설(도로), 우선해제취락지구,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1ㆍ2등급지, 도시계획시설(하천), 용도구역(도로구역), 지구계 정형화(지형ㆍ지적경계 등)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광암 공공주택지구는 미사공업지역, 도시계획시설(도로), 도시계획시설(하천), 집단취락지구, 문화재현상변경구역 1등급,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1등급,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1ㆍ2등급, 지구계 정형화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열람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열람 장소는 하남시 도시전략과와 춘궁ㆍ천현ㆍ초이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특히 기업이전 대책부지 예정지에선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건축과 인공시설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ㆍ합병, 물건 적치, 죽목(竹木) 절단과 식재 등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열람내용은 최종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결정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신스틸러' 권혁성, 디에이와이엔터 전속계약…이덕화·김일우와 한솥밥

배우 권혁성이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는 28일 "최근 배우 권혁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권혁성은 영화 '퍼즐'을 비롯해 '독전', '마녀', '돈', '사냥의 시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권혁성은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세자매'에서는 '깐돌이아재'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 권혁성과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이 대중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혁성은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다져온 배우"라며 "그가 가진 장점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혁성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덕화와 김일우, 김남희, 오주은, 이지현 등이 소속돼 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강한 돌풍에 대설…오후부터 기온 '뚝'

목요일인 오늘(28일) 수도권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겠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해5도에 비 또는 진눈깨비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에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돌풍과 함께 진눈깨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후 3시 전에 모두 그치겠다. 이번 눈은 비 또는 진눈깨비로 시작됐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변하겠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고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와 경기북서내륙이 3~8cm, 서울이 2~7cm, 수도권서해안경기남서내륙서해5도가 1~5cm 미만이 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5mm 미만을 기록하겠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고양, 파주, 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남양주, 구리, 하남, 광주, 이천, 양평, 여주, 성남 등 경기내륙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보행자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낮에는 수도권 내륙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도권서해안과 도서지역에는 바람이 45~65km/h(12~18m/s),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50km/h(7~14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은 어제(낮 기온 5~8도)보다 낮아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등 1~4도가 되겠다. 내일(29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내외로 낮아 경기북부는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여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낮에도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으나 모레(30일) 오후 기온이 다시 영상권을 회복하며 추위는 주춤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등 -16~-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등 -5~-3도가 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등 -13~-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등 4~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낮까지 바람이 30~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앞바다에도 오늘 오전에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내일 낮까지 바람이 25~65km/h(7~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다. 다만 밤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준 기자

[사설] 서울行 광역버스 신설 무산, 기재부 서민 고통 외면하나

경기도민 가운데 20%인 약 257만명이 서울로 통학 및 출퇴근을 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를 분석한 2017년 기준이다. 이후 서울 주변 신도시의 아파트가 늘고, 집값ㆍ전세값 폭등으로 서울서 밀려난 이들도 늘어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은 더 증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통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2기 신도시는 개발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다. 경기도와 서울간 광역버스 노선이 다양하지 않고, 배차 간격도 멀다. 광역버스가 있어도 중간에 환승하는 경우가 많아 출퇴근이 지옥길이다. 도는 매년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를 요구하지만 서울시와의 협의, 예산 문제 등 난제가 많다. 2019년 5월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광역버스 국비 50% 분담에 합의했다. 경기도와 국토부가 예산을 50%씩 부담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국가사무로 전환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이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국토부 관련 예산(67억5천만원 중 27억원 삭감)을 축소 편성하면서 3월 추진 예정이던 6개 시의 광역버스 신설 시범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용인시 남사아곡~서울역, 양주시 덕정역~서울역, 시흥시 능곡역~잠실역, 이천시 이천터미널~강남역, 광명시 광명역 6번출구~인천대학교 공과대학, 김포시 강화터미널~신촌역 등이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건설 등으로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곳으로 도는 100여대의 광역버스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기재부의 예산 삭감으로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무산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천-서울간 광역버스는 전무하다. 양주-서울간은 1개 노선 뿐이다. 노선 신설을 기대했던 도민들은 뿔이 났다. 국토부와 경기도가 합의한 내용을 기재부가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수익이 없어 지자체의 적자 부담이 크다. 수도권 주민의 불편 해소와 예산 문제로 광역버스 국가지원을 약속했으면 실행해야 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역버스 예산 분담 비율과 관련, 정부가 지자체와 합의한 내용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국토부 장관과 국회 국토위기재위 등에 이런 상황을 전달하고 약속대로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 불편과 고통을 외면해선 안된다. 국가 사무를 경기도에 떠넘기지 말고, 광역버스 국비 50% 분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자체가 정부를 신뢰하고 국가정책을 수행하기 어렵다.

수원지검, 김학의 출금정보 유출 수사 안양지청 검사도 소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출금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당시 담당 검사들은 대검의 수사 중단 지시에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2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지난 주말께 2019년 47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에 대해 수사했던 A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차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당시 수사팀은 3개월가량 감찰자료와 포렌식 자료 등을 정밀분석한 결과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고 했다. 하지만 상부에 해당 사안을 보고하자 법무부의 수사의뢰 내용인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를 유출한 혐의만을 수사하고 나머지는 진행하지 말라는 취지의 연락이 왔다고 한다. 수사팀 검사들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결국 모든 수사를 중단했다고 공익신고자는 밝혔다.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다. 김해령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후궁’ 발언 논란...민주당 “동료 여성 의원 인격 짓밟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겨냥,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고 의원이 여당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뒤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 등 민주당 의원 41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 의원이 여성 동료 의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뱉었다며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조 의원의 막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심히 의문스러운바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며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회피할 생각은 하지 말고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송우일기자

도의회 민주당, 일산대교 과도한 폭리 시정 촉구… "통행료 부담 완화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박근철, 의왕1)이 일산대교의 과도한 폭리 시정과 통행료 부담완화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강 다리 중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고 이용하는 도로는 경기도 서북부 주민 200만명이 이용하는 일산대교다. 민자 고속도로인 일산대교는 통행료도 일반 고속도로보다 많게는 11배나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에 걸쳐 1.84㎞에 이르는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차종에 따라 소형 1천200원, 중형 1천800원, 대형 2천400원에 이른다. 일산대교의 1㎞당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660원 수준이다. 반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경우 1㎞당 통행료는 59.7원이다. 같은 민자 고속도로지만 11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일산대교는 건설 당시 민가사업자인 ㈜일산대교와 최소운영수익보장 방식의 의무이행 계약을 체결했다며 개통 초반 과도한 통행량 산정으로 경기도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지급한 운영수입보장액은 474억7천400만원에 달한다. 매년 40억원에 달하는 도민들의 세금을 민간사업자의 수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일산대교 건설 당시 투자된 장기차입금의 이자로 연 8%대의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이 중에서 후순위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은 사채와 맞먹는 20% 정도다라며 국민연금공단이 ㈜일산대교로부터 한해에만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은 165억원에 달하고 있다. 모두 과도한 통행료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과도한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도민들의 과도한 부담 경감 및 민간사업자의 폭리를 시정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경기도의 경우에도 도민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일산대교뿐 아니라 제3경인고속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 도내 민자도로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해 문제점들을 도출하고, 해결책들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일산대교를 비롯한 민간사업자들의 과도한 폭리를 시정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서북부 주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