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삼육마을 프로젝트’ 플랫폼 런칭 “돌봄경제 활성화”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돌봄경제(Care Economy)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의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삼육마을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하고, 전용 플랫폼 SU-돌봄숍을 공개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지역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최근 산업화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가족기능의 약화로 돌봄 문제가 가정영역 바깥으로 이전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9년 2월 지역사회 돌봄을 기조로 한 커뮤니티 케어를 선언하고, 돌봄경제를 활성화하여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간 선진화된 사회공헌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해온 삼육대는 이 같은 국가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학생들이 돌봄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사회봉사 교육모델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먼저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이론을 배우고,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후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해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발된 돌봄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SU-학생숍에 입점하고, 수혜자가 플랫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돌봄 서비스를 수행한 이후에는 온라인 플랫폼에 포트폴리오가 생성돼 학생들의 경력관리 자료로 활용된다. 이처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경제와 돌봄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갖춘 학생들은 창업 컨설팅을 통해 이를 비즈니스 모델화해 사회적 기업까지 창업할 수 있다. 삼육대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은 이 플랫폼은 학생들이 개발한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수요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것이라며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학생중심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돌봄경제를 활성화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하남지역 작년 토지거래 전년대비 71.5%, 아파트는 68.3%상승

하남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 거래된 토지매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하남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매매는 9천310필지(아파트 포함)로 5천427필지가 거래된 지난 2019년(112월)보다 71.5%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는 4천371가구로 지난 2019년보다 68.3%(2천597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월별로는 ▲1월 707필지 ▲2월 664필지▲3월 730필지 ▲4월 492필지 ▲5월 585필지 ▲6월 1천262필지 ▲7월 2천693필지 ▲8월 722필지 ▲9월 521필지 ▲10월 450필지 ▲11월 484필지 등이다. 아파트 매매는 ▲1월 402가구 ▲2월 396가구 ▲3월 315가구 ▲4월 121가구 ▲5월 148가구 ▲6월 488가구 ▲7월 1천602가구 ▲8월 316가구 ▲9월 220가구 ▲10월 216가구 ▲11월 147가구 등이다. 지난해 7월에 토지매매와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은 원인은 미사강변도시 내 부영아파트가 분양으로 전환된 데다 이에 따른 대지권지분율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405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인 감일지구 푸르지오 마크베르 284가구는 이번 매매거래 통계에는 빠져 있어 지난해 12월 한달을 포함할 경우 실제 매매거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하남지역 A부동산 대표는 매물을 찾은 교산신도시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지역에 나왔던 매물 90% 가까이 거래됐다며 그러나 최근 땅값이 너무 비싸졌고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경기도 수출 1.1% 감소… 무역수지 적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 수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세관(세관장 박종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1천153억6천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1천295억6천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9% 증가해 무역수지는 141억3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원세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탓에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미국 등 주요 지역의 반도체 수출 호조로 반도체 수출은 5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1년 전보다 전기ㆍ전자제품(584억달러)은 0.1% 감소했으며, 기계ㆍ정밀기기(196억달러)는 0.6%, 자동차(110억달러)는 17.6%, 철강제품(46억달러)은 9.4% 줄었다. 반면 반도체(379억달러)와 화공품(91억달러)은 각각 10.6%, 23.6%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1~12월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커 모든 달에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월과 4월을 제외하고는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ㆍ전자기기(474억달러)는 3.1% 증가했으며, 기계ㆍ정밀기기(289억달러)는 39.3%, 반도체 제조용 장비(160억달러)는 6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공품(108억달러)은 1.2%, 연료(66억달러)는 22.6%, 철강재(30억달러)는 10%씩 감소했다. 김태희기자

인천시, 인천AG 세금 175억원 소송 2심도 승소

인천시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당시 낸 세금이 부당하다며 세무 당국을 대상으로 한 법적 다툼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승소했다. 시는 최종 판결로 세금을 환불받으면 인천AG 기념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시가 남인천세무서를 대상으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소송에서 세금 175억원의 세금 부과를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당시 인천AG조직위원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급한 금액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용료가 아닌 공동사업자 간 이익 배분에 따른 지급금이라고 보고 남인천세무소의 과세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2010년 인천AG조직위는 OCA와 마케팅 권리양도 협약을 하고 공동 마케팅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AG조직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마케팅 수익 중 591억원을 OCA에 분배했다. 이를 두고 남인천세무서에서는 OCA가 보유한 대회 로고와 앰블럼, 마스코트 등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용료라고 바라보고 한국쿠웨이트 조세조약 상 과세대상으로 삼아 세금을 부과했다. 시는 사업 분배금은 과세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조세심판원도 2017년 시의 불복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통상 국제경기대회의 마케팅사업은 주최기관(조직위)과 주관기관(OCA)의 공동사업으로 판단하고 모두 시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만약 남인천세무서가 오는 28일까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으면 시는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세 103억원과 부가가치세 72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돌려받는 세금을 인천AG 기념사업에 투입하는 등 기념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일부는 인천AG 경기장 건설 등을 위해 낸 지방채를 갚는 데 쓸 예정이다. 시는 인천AG 경기장 건설에 모두 1조9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현재 5천700억원이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세무 당국의 상고 여부가 중요하다며 만약 대법원까지 가도 충분히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인천AG 관련 청산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면 환급 세금에 대해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2021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글로벌 학습도시로 우뚝"

고남석 연수구청장 - 올해 이룰 목표나 큰 틀의 정책 방향이 있다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함께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협치와 혁신을 올해 구정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삼을 생각이다. 청년들에게는 좌절하지 않는 삶을, 여성들에겐 가족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중장년층에겐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나가겠다. 무엇보다 소외계층의 삶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눈앞의 위기로 인해 지역 내 불평등이 심화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KTX 송도역 신설 등 호재들을 지역발전의 자양분으로 만들 방안은. ▲GTX-B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많은 주민과 길거리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한다. GTX-B가 연수구의 미래를 이끌 사업이라면 올해 착공하는 KTX 송도역은 연수구의 과거와 현재를 탄탄하게 견인할 대역사다. 2025년을 개통 목표로 인천 송도역이 부산행과 목포행, 강릉행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KTX의 허브로 거듭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옛 송도역사 자리를 수인선 협궤열차 객차와 각종 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조성해 내년에 개방할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전시장과 시립박물관, 송도유원지를 넘어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지는 연수구만의 미래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 이는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축이라고 생각한다. -올가을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가 열리는데. ▲이 국제회의는 2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지구촌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다. 197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 등 국내외 5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오는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과 함께 글로벌 건강교육과 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국가 차원의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국제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변화된 평생학습의 뉴노멀을 새롭게 규정하려 한다. 또 연수구에서 글로벌 학습도시들의 지역적 실천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 연수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뛰겠다. - 민선 7기 출범 이후 유독 연수구가 많은 상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는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공직자 여러분의 희생적인 노력으로 그 어느 해보다 대외적으로 값진 성과를 냈다. 각종 사업공모 선정 외에도 전국 자치단체 중 2년 연속 경영성과 경쟁력 전국 1위, 행정서비스 부문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여기에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등 모두 40여개의 크고 작은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적으로도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와 지난 연말 정부의 예비문화 도시 지정, 여성 안심 도시 2단계 재지정 등 좋은 소식이 잇따랐다. 모두가 연수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흔들림 없는 의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