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 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 3차 이전을 대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차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 중이며 대규모로 할 것이라며 현재 이전 대상이 될 공공기관은 규모가 큰 곳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북부지역에 기업 유치와 물류단지 유치 유도 등을 통해 자생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남부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들을 북부 또는 북동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 이 지사는 한정된 재원을 가능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재난지원금은 현금보다는 지역화폐가 효과적이라면서 지금은 투자할 돈은 많은데 투자할 곳이 없다, 수요를 늘려 경제를 살리기에는 지역화폐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김창학기자
술에 취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3명이 구속됐다. 하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군(18) 등 3명을 14일 구속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1월15일 오전 2시께 하남시 B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잠든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B양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부천시는 14일 지역에서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50대 A씨와 60대 B씨 등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심곡동 모 교회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B씨는 무증상 상태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2일부터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7명이다. 이 교회 확진자 중 일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3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407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수정구 A교회 신도 2명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BJT열방센터를 다녀와 방문자 명단에 올랐으며 지난 12일 확진됐다. 앞서 A교회 신도 1명이 지난 8일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뒤 목사 부부와 다른 신도 13명도 913일 잇따라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13명, 광주시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신도 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한편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성남=이정민기자
고양시가 실시한 버스ㆍ택시 운수종사자 4천373명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방역 차원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12월30부터 운수종사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운수종사자 전수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중점사항으로 보고됐다. 지난 6일자 국무총리 특별지시사항으로 전 지자체에 전달돼 현재 전국 각지에서 운수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와 바쁜 업무 중에도 전수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예방수칙 준수 차원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오산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교회와 관련, 신도와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신도 150여명 규모의 A교회에선 지난 10일 신도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날까지 닷새간 목사를 포함해 신도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산하 차량번호판제작소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번호판제작소를 일시 폐쇄하고, 이 복무요원과 함께 근무한 직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설공단 전 직원 160여명과 번호판제작소 바로 옆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 직원 1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하고 있다. 오선시는 번호판제작소와 인접한 차량등록사업소는 감염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 폐쇄하지 않기로 했으며 번호판제작소는 오는 18일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인간이 문명을 진화시켜나가는 과정 중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 등 수많은 환경문제가 생겨났으며, 지금에 바이러스 팬데믹이라는 재앙까지 불러오게 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문명과 자연, 이 둘 간의 공존 자체가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이제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는 식량, 건강 등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21세기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이스 팩 사용량이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2016년 1.1억여개에서 지난해에는 3억여개가 소비되며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스 팩 내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은 자연분해에만 500년이 걸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우리 국민이 1주일에 신용카드 1장 분량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하니 이제 환경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 이에 남양주시는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환경혁신을 이루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혁신 정책의 첫걸음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스 팩 보상수거제를 추진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에 대비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가정에서 처치곤란인 아이스 팩을 읍면동 주민센터로 가져오시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는데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현장에서도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시작한 지 불과 네 달여 만에 340여t의 아이스 팩이 수거됐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며 △재사용 촉진을 위한 아이스 팩 규격의 표준화 △공병 재사용과 같이 단일화된 포장재 사용으로 공용화 △포장재의 내구성 강화와 친환경 소재 사용의 의무화 △생산 및 공급 업체에서 50% 이상 재사용하도록 법제화를 제안했다. 또한, 올해를 쓰레기 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삼고 남양주시 쓰레기 혁신단도 지난 4일 출범시켰다. 앞으로 혁신단이 주축이 되어 쓰레기 발생량을 점검하고 감소전략도 세워 쓰레기 20% 줄이기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자 한다. 우선 다세대 주택과 빌라 등이 밀집한 지역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스템을 구축한 시범마을 운영을 시작했다. 명칭도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아 북극곰 마을로 정했다. 마을 중심에는 재활용센터이자 지역 내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겸하는 에코피아센터를 설치하고, 내 집 앞과 거리를 항시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정 배출장소인그린존(Green Zone)도 설치해 운영한다. 특히, 에코피아센터는 재활용센터 역할과 더불어 분리배출 방법도 교육하는 등의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겸할 계획이다. 바라는 바는 우리 시에서 시작된 혁신이 작은 불씨가 되어 대한민국으로 퍼져 나가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절실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하찮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모두의 작은 실천이 인류를 환경문제로부터 구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포시는 A씨 일가족 5명 등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 일가족 5명은 전날 확진된 B씨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 등 3명 역시 일가족으로 전날 감염된 가족인 D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E씨 등 일가족 4명은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함께 검사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지만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568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소규모 교회에서 신도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12일 A씨 등 신도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 신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 2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동선접촉자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평택시는 14일 지역 내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180여명이 근무하는 A업체에선 지난 12일 직원 B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사흘 새 직원과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당국은 B씨가 가장 먼저 검사받고 확진됐으나 하루 뒤 확진된 C씨가 회사 내 실제 첫 감염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C씨는 기존 확진자인 학습지 교사와 접촉해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돼 온 손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손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지난 13일 확진됐다. A업체 직원 감염의 연결고리로 추정되는 학습지 교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지난 3일 확진된 바 있다. 확진자를 제외한 A업체 직원 160여명은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감염 위험도에 따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등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