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재난상황 대응 노력 인정받아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재난발생 시 위기상황 대응체계 운영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난발생 시 기업의 핵심기능을 복구하기 위한 재해경감 활동체계의 실행력을 평가하고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한난은 지난해 5월 연속성정책 선언 이후 재난안전 총괄부서인 안전환경처를 중심으로 TF를 구성, 재난상황으로 인한 업무중단 위협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해경감활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심의를 통해 본사 및 18개 사업소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창화 사장은 이번 인증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안정적인 지역난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난의 재해경감 활동체계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난은 앞으로도 재해경감활동체계의 지속적인 운영 및 개선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재난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위기상황 대응체계 확립으로 ISO45001(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고용노동부 주관) 등 국내ㆍ외 안전관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금융투자교육원, IB업무 이해·기업가치평가 실무 교육생 모집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금융투자교육원은 IB업무 이해 집합교육과정을 2월 17일부터 개설하고, 4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ECM, DCM, M&A, PI 등 IB분야 관련 업무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다. IB 시장현황 및 분야별(ECM, DCM, M&A, PF, PEF, NPL 등) 실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총 12일간 47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3일(월수금), 야간교육(17:30~21:30)으로 진행된다. 금융투자교육원은 교육생들이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업무 노하우를 학습해 IB 업무 관련 전문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교육원은 기업가치평가 실무 집합교육과정을 2월 19일에 개설하고 4일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증권발행 및 투자, M&A, PEF, PI 등 IB분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교육 대상이다.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교과로 이뤄졌다. 교육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9일간(37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3일(월수금), 야간교육(17:30~21:30)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교육원 관계자는 현업 전문가와 함께 엑셀을 활용한 실습으로 가치평가 기법을 적용해보면서 적정한 기업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증권사 해외대체투자 48조원…16%는 연체·손실 위험 있어

증권사들이 해외에 투자한 부동산과 특별자산 중 약 16%는 원리금이 연체될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연체가 발생해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은 22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가 48조원(864건)이며 이중 부동산에 23조1천억원(418건), 특별자산에 24조9천억원(446건)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액 중 31조4천억원은 투자자에게 재매각했고, 16조6천억원은 직접 보유했다. 투자지역은 미국(17조7천억원, 37%), 영국(5조2천억원, 11%), 프랑스(4조2천억원, 9%) 등 선진국 위주다. 투자대상별로 보면, 부동산의 경우 오피스(12조2천억원, 53%), 호텔콘도(4조5천억원, 19%)에, 특별자산의 경우 발전소(10조1천억원, 41%), 항만철도(4조3천억원, 17%)에 주로 투자했다. 증권사 자체적으로 부실요주의로 분류한 건은 해외 부동산 4조원해외 특별자산 3조5천억원 등 7조5천억원이며, 전체 투자의 15.7%에 해당한다. 요주의는 원리금 연체 등 발생 가능성이 상당한 투자 건, 부실은 원리금 연체 등 발생으로 손실이 예상되는 투자 건이다. 증권사 직접 보유한 16조6천억원 중 부실요주의 분류 규모는 2조7천억원(16.0%)이며, 투자자 대상 재매각분(31조4천억원) 중에서는 4조8천억원(15.5%)이다. 특히, 재매각분(4조8천억원) 중 역외펀드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DLS의 부실요주의 규모가 2조3천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액의 68%에 달했다. 해외 대체투자 평균 만기는 6.8년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2022년 이후 만기 도래 건이 대부분(86.5%)을 차지했다. 증권사가 재매각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재매각하지 못한 상태로 6개월을 초과해 보유하는 투자 건은 3조6천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는 통상 36개월내 재매각 조건으로 투자 승인이 이뤄진다. 최근 증권사들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해외 대체자산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2017년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해외 오피스빌딩호텔SOC 등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됐으나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정체됐다. 해외투자 구조는 주로 국내 운용사 펀드 인수 후 재매각(보유)하거나, 역외펀드 기초로 파생결합증권(DLS)을 발행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외 대체투자는 규모가 크고 중도환매가 어려워, 부실화되면 증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투자자 피해구제에도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대체투자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기준 등을 제시하는 모범규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그림자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증권사가 투자한 국내 및 해외 부동산의 잠재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해외투자 국내 유입 위해, 자본시장 매력도 높일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세제 개편, 신용융자금리 합리화 등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한 해를 경험하기 어려운 여러 사건이 동시에 발생한 놀라운 한 해이며,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최악의 경기침체 등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다라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올해 자본시장 정책방향에 대해 금융위는 지난해 175조원+@ 규모의 금융안정대책과 17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했다라면서 코로나 확산 추이와 경기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점진적인 정상화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금융투자세제 개편, 신용융자금리 합리화, IPO 참여확대 등 제도개선을 올해에도 지속하겠다라면서 기관투자자들도 그 위상에 걸맞게 증시의 성장과 안정을 뒷받침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주시고, 정부도 정책적으로 지원할 부분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급증하는 해외투자 수요를 국내로 돌릴 수 있도록, 우리 자본시장의 매력도도 계속해서 높여 나가겠다라면서 뉴딜ESG 관련 신규상품 개발 촉진, 상장규정 개정을 통한 유망산업기업의 조기 상장 유도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투자자 피해를 가져온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하고서 올해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고난도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방안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큰 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증권시장 불법 집중대응단의 적극적 활동을 통해 불법행위는 반드시 적발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라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등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실물-금융간 선순환 경제 구축을 내세웠다. 그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올 3월 가동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들의 실제 운영성과를 짚어보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개장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의 규모로 열렸다.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현배기자

양주시청 내 선별진료소 11일부터 유양동 옛 8사단 의무부대로 이전

양주시청 내 선별진료소가 오는 11일부터 유양동 옛 8사단 의무대대 부지로 이전해 운영된다. 시는 이번 선별진료소 이전은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장기화 등에 대비하고 검체채취시간 단축과 검사자간 교차감염을 최소화,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방역 안내요원 2명 등 5명이 근무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비, 기존 위킹스루 검사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가 가능하도록 관련 장비와 시설 등을 마련했다.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발열ㆍ호흡기 증상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가 심층진료 후 처방하는 호흡기클리닉도 운영한다. 호흡기클리닉은 월ㆍ수ㆍ금요일 주 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양주시청에서 광적면 방향으로 900m에 위치했다. 버스를 이용하면 양주향교와 양주별산대놀이전수회관 방면 의무부대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 대기자를 위한 공간 확충과 시청 내방객과의 접촉 차단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진료소를 이전해 운영키로 했다며 선별진료소 이전에 따른 혼잡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과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