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8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로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노동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이 위원회에 참석한 외부위원 1명이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도 교육감은 27일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지침에 따라 2021년 1월 1일까지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자가격리 해제 전 2차 코로나19 조사를 한 후 음성이 나오면 직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 외에 회의에 참석한 교육청 공무원 4명도 검체 검사 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 청사는 모든 방역을 마친 상태다. 이상훈 시교육청 대변인은 도성훈 교육감께서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서 연말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선보고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국과장을 중심으로 차분하면서도 빈틈없는 행정을 펼쳐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광주시는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안)에 대해 내년 1월12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 표준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있어 비교의 기준이 되는 토지다. 내년 가격공시를 위한 표준지수(안)는 올해에 비해 154개 증가한 2천185필지다. 표준지 용도지역별 분포를 개선해 적절한 비교 표준지 선정을 통한 적정가격 산정을 위해 확대했다. 표준지가(안) 열람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광주시 토지정보과 지가관리팀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열람한 표준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주는 내년 1월1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서면으로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 또는 광주시 토지정보과 지가관리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를 통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내년 2월1일 결정ㆍ공시한다. 광주=한상훈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 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자인 전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2시께 은 시장의 전 비서관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하고 은 시장의 캠프 출신 27명(캠프 인사의 가족ㆍ지인 2명 포함) 등 33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성남문화재단,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등 산하 기관에 부정채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33명과 은 시장, 인사 관련 시 공무원 4명,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총 39명에 대한 조사를 권익위에 요청했다. A씨는 경찰이 지난 24일 참고인으로 29일 출석해달라고 했다며 참고인 조사에서 경찰의 수사 의지를 확인한 뒤 부정채용과 관련한 핵심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출신 7명이 서현도서관 공무직에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고, A씨는 이들 7명도 권익위에 제출한 신고서 명단에 함께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9월18일과 이달 24일, 2차례에 걸쳐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32명을 직권남용,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양휘모기자
양주시가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세계 6번째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도시로 인정받았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표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주관하고 영국표준협회가 심사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심사를 최종 통과, 레벨3의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표준화기구가 지난 2018년 7월 제정한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 37106)은 스마트시티사업 성과와 성숙도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국제인증은 레벨1(뒤떨어짐), 레벨2(개발 중), 레벨3(성숙), 레벨4(선도), 레벨5(탁월) 등 5단계로 인증하며 3단계부터 ISO 37106 인증서(스마트시티 카이터마크)를 수여한다. 심사는 도시비전, 시민중심 통합 서비스 구현, 로드맵, 인프라 관리 등 4대 원칙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진행, 성숙도 수준 평가 분야 22개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간 협업, 스마트도시 개발, 인프라 관리 등 3개 항목에서 4레벨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최종 심사에서 레벨3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 스마트도시 추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비롯한 CCTV 관제시스템,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 등과 함께 시민과 함께 다양한 혁신정책을 발굴하는 양주 혁신 리빙랩 센터 운영 지원 등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양주시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플랫폼, 실시간 블랙아이스 탐지경보 시스템, 지능형 영상선별관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사물인터넷과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추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공정한 세상에 대한 가치를 담은 반계 유형원의 반계수록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기획전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를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으로 29일 공개한다. 실학박물관이 지난 10월 19일 전북 부안군과 공동으로 개최한 전시를 많은 관객이 보도록 온라인으로 담았다. 티저(Teaser) 영상을 시작으로 총 10편의 영상을 주제별 5분 분량으로 구성했다. 역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전시내용을 알 수 있도록 기획한 게 핵심이다. 실학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실제 전시도록에 필진으로 참여한 9인의 연구자가 인문강좌 형식의 인터뷰로 풀어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반계수록』은 실학의 비조로 손꼽히는 반계 유형원(磻溪 柳馨遠, 16221673)의 대표작이다. 국가 전반의 개혁을 담고 있다. 김태희 실학박물관장의 전시 소개를 시작으로 역사학, 한문학, 철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반계수록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김승대 전북도청 학예연구관과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유형원의 삶과 반계수록의 집필공간의 중심이었던 부안에서의 생활을 통해 반계수록을 설명한다. 또 조선시대 최초의 국가기획서(송양섭, 고려대 한국사학과), 반계수록 개혁론의 핵심, 토지제도 개혁안(윤석호, 연세대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반계수록의 재정개혁과 녹봉제 운영(최주희, 덕성여대) 등을 짚어본다. 반계 유형원의 종손도 직접 출연해 가문의 현재를 말하며 이해를 돕는다. 온라인 전시해설 영상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박물관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이번 전시 영상을 통해 기획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의 나라에 근본적인 처방을 고민했던 조선후기 지식인의 흔적을 다양한 관점에서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안성시가 출산 장려를 위해 첫째 아이부터 장려금을 확대 지원한다. 28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장려금을 확대 지원하는 출산장려 양육지원에 관한 전부 개정안을 지난 24일 공포했다. 시는 이번 조례 전부 개정에 따라 첫째 아이 출산시 100만원, 둘째 아이 20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등으로 각각 상향 지원키로 했다. 기존 둘째 아이 출산에 따른 지원금을 첫째로 확대하면서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15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둘째 아이 출산시 50만원을 지급하던 장려금을 첫째로 확대하면서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둘째는 50만원에서 200만원, 넷째부터 지급하는 300만원의 장려금을 셋째 아이부터 300만원으로 각각 지급키로 했다. 시는 보호자 거주기간과 장려금 신청, 지급방식 등에 대한 내용도 확대했다. 시는 출생일 기준으로 하는 보호자 거주기간을 180일 이전에서 출생등록일 기준 180일 이전으로 변경해 출산을 장려했다. 장려금 신청기한도 출생일 90일 이내에서 출생등록일 1년 이내로 하고 지급방법도 기존 보호자 예금통장에서 지역화폐로 변경했다. 지역화폐 변경은 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일부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출산정책 확대는 민선 7기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출산가정 양육부담을 해결하고 출산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미래 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 탄생은 출산가정에 양육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출산환경 조성에 행정이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불과 2주 사이 코로나19 사망자 34명이 발생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 11일이다. 부천시의 위험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요양보호사 6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자 요양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취하고 환자 124명, 의료진과 직원 74명 등 200명을 격리했다. 이 조치로 외부 확산은 일정 부분 억제했지만, 폐쇄된 병원 안에선 확진자가 폭증했다. 11층 건물 중 8층 전체를 요양병원으로 사용 중인 이곳에선 병원발 확진자가 이날 현재 163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까지 늘어났다. 14일 70대 남성 확진자 1명이 타 병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 27일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불과 2주 사이 34명에 이른다. 이 중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숨졌지만, 나머지 27명은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병상 대기 중 숨졌다. 거의 날마다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도권 중증 확진자 병상에 여유가 없어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확진자와 함께 코호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이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A요양원에서 12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용인시는 A요양원 입소자 B씨(용인 755번)가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지난 27일까지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1명, 입소자 7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확진된 입소자들은 대부분 노인성 질병을 가진 709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로 파악된 B씨는 콧물과 비염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뒤 입소자 27명과 직원 19명 등 4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다. 확진자 9명 외 나머지 3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요양원 입소자들이 고령이어서 면역력이 약한데다가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고양지역의 유명 관광지 잠재력이 충분한 행주산성과 행주나루터 등을 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광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령이 정하는 상가숙박공공편익시설, 휴양오락시설 등을 갖추고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심사를 통해 시ㆍ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에 소재한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이 일어난 곳이다. 인접한 행주나루는 삼국시대부터 어업이 이뤄지며 현재 한강유역에서 유일하게 어업허가를 받은 어촌계가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유명한 선상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이런 가운데, 행주산성 정상에 있는 충의정 안에는 20여년 전 만들어진 영상이 재생되고 있고, 내부에는 수풀이 우거져 행주산성이 어딘지 식별하기 힘들다. 이뿐만이 아니다. 특별한 관광 콘텐츠가 없는 상태에서 인근에는 식당들만 우후죽순 생겨난 상태다. 행주나루터도 다르지 않다. 나루터 초입부터 컨테이너들과 온갖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어 관광지는 물론 운영 중인 어촌계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시의회에서도 특화된 관광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종민 시의원은 지난 16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고양시는) 상위법 규제로 인근 타 도시처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어려운 만큼 문화관광산업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판오 시의원도 행주산성의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주나루터 복원은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 벨트사업의 중기 추진과제에 포함돼 나루터 복원, 황포 돛단배 운영, 주막을 포함한 저잣거리 조성 등을 구상 중이다. 재정여건 상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워도 국ㆍ도 지원방안 등 여러 각도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고양시가 행주산성ㆍ정발산ㆍ고봉산 등지에서 열던 신년 해맞이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서다, 시가 매년 주관한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해당 주민자치위가 주관하는 정발산ㆍ고봉산 등 해맞이 행사가 모두 포함된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9시까지 행주산성 정문과 누리길 등 행주산성 정상으로 오르는 모든 통로도 폐쇄한다. 시 문화유산관광과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는 매년 6천여명에 이르는 수도권 시민들이 함께 모여 국가의 안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해온 뜻깊은 행사이지만, 내년 첫날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와 관련,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고자 SNS와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