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한 가운데 경희대ㆍ한경대ㆍ한양대ㆍ경인교대ㆍ대진대ㆍ평택대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과정이 사전협의 없이 결정됐다는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조치에 대한 학생들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11일 경기대 기숙사 측과 실무적 협의(유선) ▲12일 이용철 행정1부지사ㆍ김기세 자치행정국장 경기대 방문해 생활치료센터 사용협조 요청 ▲12일 도 질병정책과가 경기대에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지정 및 협조 요청 공문 발송 ▲13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합동 지원단 경기대 방문해 현장 확인 ▲14일 오전 9시30분 경기대학교 총장 포함한 전체 회의 통해 사용 결정 ▲14일 이재명 지사 오전 10시30분 경기대 총장 면담 및 현장 방문 등 충분한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체류 희망학생의 대체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수원 보훈교육연수원을 대체시설로 마련, 이날 입소를 완료했다고 명시했다. 기숙사생 자택 이송 대책으로도 전세버스를 마련해 이날 오전ㆍ오후로 나눠서 수송 조치토록 했으며, 학생들 물건은 택배업체를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이미 6곳(이천 경기도교육연수원,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이천 국방어학원, 이천 LG인화원,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 등 3천530 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도로공사 인재원, 고양 인재원, 천안상록리조트, 경희대, 한경대, 한양대, 경인교대, 대진대, 평택대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승구기자
도·의정
여승구 기자
2020-12-16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