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홍성표, 한미령 의원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양주시의회 홍성표ㆍ한미령 의원이 15일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홍성표 의원은 의정활동개선 분야에서, 한미령 의원은 행정개선분야에서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거뒀다. 두 의원은 1991년 시의회 개원 이래 올해 처음 발족한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홍성표 의원은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대응조례 제정을 위해 양주시 대기환경 배출시설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꼼꼼히 분석하는등 환경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키우며 의정활동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홍 의원이 이끈 의원연구단체의 최종보고서는 향후 양주시 미세먼지 저감정책 수립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표 의원은 신종 코로나19 확산 사례에서 보듯 이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환경ㆍ보건정책 수립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미령 의원은 접경지역 민관군 상생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며 행정 개선에 힘썼다. 한 의원이 이끈 접경지역발전연구회 최종보고서에서 밝힌 민관군 상생 거버넌스 체계는 군소음법 시행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피해 최소화와 적정 보상책 마련, 2030년까지 20년간 총 18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접경지역지원사업 활용방안 등 지역 주민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 행정 개선의 결과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령 의원은 접경지역 발전은 지역의 해묵은 과제로 접경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산 투입을 최소화 하고 행정 개선을 통해 양주시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우수의원 시상은 올해로 6회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시상식은 취소하고 각 시군의회 의장이 전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포 보건소 폐쇄, 소속 직원 확진…지역 내 11명 양성

김포시는 보건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소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포시보건소 소속 직원 A씨는 지난 13일 가족이 확진된 뒤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A씨의 확진에 따라 보건소 건물을 폐쇄하고 내외부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또 A씨가 출근했던 13일에 보건소에서 근무한 방역관계자 77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검사하고 있으며 이 중 7명은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5명에게도 검체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하도록 명령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검사 결과에 따라 보건소 업무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포에선 A씨를 포함해 11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운양동에 거주하는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 등은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또 다른 4명은 서울 강서구양천구, 인천 서구 등지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김포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하면서 받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자 11명 중 9명은 김포, 2명은 인천 서구 거주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5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간판 끄고 비밀 통로로” 꼼수 영업 유흥주점 적발

인계동 ○○가라오케에서 문 닫고 몰래 영업하는 거 같아요. 얼른 가보세요. 15일 오전 3시30분께. 112 종합상황실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A 유흥주점이 영업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직원들은 곧바로 해당 주점으로 출동했다. A 주점은 7층짜리 건물 중 2~3층을 통째로 쓰고 있었다. 1층에는 음식점이, 4층부터는 모텔로 이뤄진 건물이다. 당시 업소 간판불은 꺼져 있었다. 오전 3시35분.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둘로 나뉘어 현장을 덮치는 샌드위치 전략을 택했다. 만에 하나 도주할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 팀은 정문으로 빠르게 들어가고, 다른 한 팀은 그보다 먼저 3층으로 올라가 모텔과 통하는 비상계단에 잠복했다. 경찰의 덫은 정확히 통했다. 업소 안에서 외부 CCTV를 보고 밖으로 뛰쳐 나온 10명이 경찰이 건물 내 진입하자마자 모텔로 이어지는 비상계단으로 도주한 것. 기다리던 경찰은 도주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어 추가 일행이 있다는 첩보를 들은 경찰은 숨은 자들을 탐색했다. 모텔 객실이 있는 4층부터 샅샅이 살피며 포위망을 좁혀 나갔다. 도주자들은 그리 멀리 가지 못했다. 경찰은 수색 도중 5층 복도에 쌓인 수건 더미 속에서 인기척을 발견, 그 안에 몸을 구겨 넣고 있던 4명을 검거했다. 오전 3시45분께, 신고를 받은 지 약 15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출입구를 막고, 다른 통로로 손님들을 받아 꼼수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흥주점 종업원, 손님 등 14명을 검거했다. 적발된 이들은 남성 9명과 여성 5명이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중 남성 2명은 업소 직원이며 나머지는 손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 중 태국 국적의 여성 2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돼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으로 인계됐다. 이들은 문을 닫은 척 속이고 영업하면서 손님을 받아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단속한 A 업소를 관할 구청인 팔달구청에 통보했다. 이처럼 꼼수 영업으로 적발된 유흥주점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김해령기자

조두순, 7년 동안 소주 ‘두 잔’만…市 “유튜브 관련 영상 삭제 요청”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은 앞으로 7년간 심야 외출과 과도한 음주를 할 수 없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정형)는 15일 검찰이 전자장치 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에 대해 청구한 특별준수사항을 인용했다. 법원은 조두순에 대해 준수사항을 추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법원 결정에 따라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간 ▲외출(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과도한 음주(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 ▲피해자 200m 내 접근 등 4가지 항목이 금지되며 ▲성폭력 재범 방지 관련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총 5가지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앞으로 조두순은 술을 마시기 전에 음주량과 장소, 시간 등을 보호관찰소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3%는 성인 남성 기준 소주 두 잔가량을마시면 나오는 수치다.특별준수사항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는 이날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와 관련된 영상을 삭제하고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유튜브 한국법인 측에 보낸 공문에서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는 일부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사생활 침해 등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동네가 특정되고 주민들의 모습까지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점도 삭제 요청의 배경이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계기관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재원ㆍ장희준기자

경기남부청, 하반기 직무만족도 전 분야 개선 ‘역대 최고점’ 기록

올해 상반기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경기일보 11월24일자 7면)이 하반기 평가에서 전 분야 개선을 이뤄내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반기별 직무만족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인사ㆍ복지ㆍ의사소통 등 7개 분야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결과에 따라 각 지방청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해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20년 상반기 평가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항목별 최하위 점수를 나눠가졌다. 수도권의 높은 치안수요를 담당하며 업무 과중도가 상당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최해영 청장이 취임하면서 중간관리자에게 연결고리 역할을 부여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경기남부청은 하반기 평가에서 전 분야 점수 상승과 더불어 종합 81.8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의사소통 분야에서 3.7점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순위도 18개 지방청 가운데 17위였다가 10위까지 올라섰다. 산하 관서별로는 의왕경찰서가 92.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수원서부경찰서(91.4점), 부천소사경찰서(90.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위권을 뒤엎는 큰 변화도 눈에 띄었다. 2위를 차지한 수원서부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다 이번 평가에서 무려 19단계나 뛰어올랐다. 또 상반기 평가에서 최하위권 경쟁을 벌이던 용인동부경찰서는 17단계 상승하며 11위(84.9점)를 차지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증가하는 등 힘든 여건이었지만,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휘부가 나서서 애로점을 적극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현장과 소통의 고리를 이어온 것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비교적 상위권에 자리했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도 지방청 순위 6위에서 4위(83.8점)까지 오르면서 경기경찰의 전반적인 직무만족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희준기자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용자 '수료식' 개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2020년 센터 이용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11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보고 싶었어요, 우리!를 주제로 ▲암 생존자 멘토 특강 ▲원예요법 ▲참여자 간 소통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행사 참여자 40명에게 프로그램 재료 키트와 기념품을 등을 담은 꾸러미를 사전에 택배로 발송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 나눔 프로그램으로 4행시 짓기, 암 극복 수기 등 사전공모 이벤트를 통해 공모된 내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암 생존자는 암 진단을 받고 우울감과 걱정으로 힘들었으나 센터의 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 함께 얼굴 보고 이야기꽃을 피워야 하는데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미선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았다.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힘들어 비대면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암 생존자들이 일상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감사와 배려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어려움 극복을 위해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구리 박영순 전 시장“GWDC사업 살려내겠다”공언…우려 목소리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GWDC(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14일 복권에 즈음 구리시민께 드리는 인사 말씀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5년 동안 정지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지난 11일자로 회복돼 복권됐다며 GWDC사업 자체를 폐기 처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요즘의 상황을 목도하면서 GWDC사업을 반드시 살려 착공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회복된 이상, 앞으로 시민운동을 계속 펼치는 한편 무엇보다 구리 발전을 완성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서민들이 살맛 나는 행복한 도시,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K-Culture & Arts City),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진학 걱정 없는 교육환경 구축 등의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적정ㆍ책임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성ㆍ타당성 결여로 이미 종료 선언된 GWDC사업을 살려내겠다며 또다시 이 문제를 들춰내 갈등을 부추기는 등 자칫 지역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역 내 유력 인사 A씨는 GWDC를 후퇴하게 만든 것도, 종결로 가게 된 것도 현 시장과 백년해로 할 것처럼 약속한 분도 박 전 시장이라며 모든 귀책사유는 박 전시장한테 있다 할 것이다. 신의와 정직 통합과 포용, 그리고 배려는 박 전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듯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경제 운운하셨는데 구리에서 다섯번이나 시장을 역임하신 분이 얼마나 행복한 구리를 만드셨는지 의문이 들고 구리의 주인은 구리 시민이라 하셨는데 정작 시장 집권 20여년을 되돌려보시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면서 나 아니면 안되는 구리시, 인근 지자체보다 훨씬 여건 좋은 구리시가 지금에 와 비교해 보면 긴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셨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