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원고, 기획재정부 2020 경제교육대상 학교부문 수상

인천세원고등학교가 기획재정부의 2020 경제교육대상을 수상했다. 기재부는 15일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함께 온라인으로 연 2020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인천세원고(학교부문)에 수여했다. 기관부문은 신용회복위원회가 받았다. 인천세원고는 자체적으로 학년별 경제교육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이론중심 수업에서 탈피해 마을공동체 연계 경제교육, 모의 주식투자 등 생활 속 경제교육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기재부는 이 같은 것들이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경제교육과정 개편 작업의 모범사례라고 꼽았다. 앞서 인천세원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받아 경제광고마케팅 수업과정을 편성하고 자체 경제 교육과정에 따른 체계적 경제교육을 했다. 또 마을공동체 연계 경제교육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직접 마케팅과 광고, 시장조사 등을 하는 등 실전 교육을 했다. 특히 모의주식투자, 환율체험 등 적극적 교육으로 제15회 금융공모전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로 뽑히는 등 금융교육 강화한데다, 교내 경제대회와 경제학술연구 활성화를 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교육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은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제교육 시스템을 현장에서 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공동체 의식 실종이 낸 방역 구멍] ②꼼수 단체 집회, 정신 못 차린 인천 방역 ‘난장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수십명 규모의 집회가 10인 이하로 둔갑하고 사설 풋살장은 주말마다 북새통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실내체육시설과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꼼수 단체 집회가 난무하고, 방역지침에서 빠진 야외풋살장 등 사설 실외체육시설은 아랑곳 없이 정상 운영중이다. 이날 연수구에서 열린 고용 관련 집회에는 같은 목소리를 내는 노조원들이 지부 이름만 다르게 바꾸는 방식으로 9명씩 3건의 집회를 신청했다. 9명씩 모이는 집회는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을 모두 확인하지 않는 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결과적으로 이날 현장에는 20여명의 노조원들이 함께 모여 집회를 했다. 사실상 시의 10인 이상 옥외 집회 및 시위 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한 꼼수 집회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연수구의 한 사설 야외풋살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풋살 회원 10여명이 마스크를 벗은 채 부딪히고 뒤엉켰다. 2.5단계에서는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풋살장이 넓다는 이유로 몸이 부딪히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현재 연수구, 부평구 등에 있는 사설 야외풋살장은 오는 주말(19~20일)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A사설 풋살장 관계자는 풋살장은 야외시설이라 별다른 조치가 내려온 게 없다며 현재 일요일은 예약을 마감한 상태라고 했다. 전문가는 야외라고 해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샤워시설이나 2차로 이동하는 차 안, 식당 등에서의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다. 고광필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서 밀접접촉할 수밖에 없는 풋살 등 격렬한 운동은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며 집회 역시 야외에서 진행했다고 해도 인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밀집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1곳에 20여명의 인원이 모인다고 해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집회를 신청하면 제재할 방안이 없다고 했다. 이어 사설 풋살장은 실내체육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각 군구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하는 정도의 계도를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체육시설에 대한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유나이티드, 2021시즌 유니폼 ‘포르티시모’ 공개

인천유나이티드가 2021시즌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Fortissimo)를 공개했다. 인천 구단은 15일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과의 두 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이름인 포르티시모는 이탈리아어로 더 강하게라는 뜻으로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다. 이번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는 인천 특유의 파랑검정 줄무늬를 유지한 채 인천시 시화인 장미의 가시를 디자인에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0시즌 처음 도입해 많은 이슈가 됐던 물결무늬의 엠보싱 대신 엠블럼 옆에 날개 무늬를 형압해 2021시즌 인천의 비상을 표현했다. 목 뒤에는 필기체로 구단의 영문 공식 명칭인 Incheon United Football Club을 자수 처리해 인천만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 또한 흰색 베이스에 인천유나이티드의 상징인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V자 패턴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목 부분과 유니폼 하단에도 파란색과 검정색을 배치해 구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마크론의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마크론 특유의 엠보싱 기술은 물론 오직 인천 구단을 위해 유니폼 하단부 공식 상품 패치와 목 부분 사이즈 표를 특별하게 디자인했다. 마크론의 M 퍼포먼스 시스템 기술도 적용해 땀 배출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지난 2020시즌 코로나19 영향으로 새 유니폼 제작이 지연됐던 구단은 팬데믹의 장기화를 예상해 2020시즌 유니폼 출시와 동시에 마크론, 공식 상품화업체 공삼이컴퍼니와 2021시즌 유니폼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시즌 시작 직전인 2월에 발표했던 유니폼을 이번에는 연말에 발표하게 되는 등 제작 기간을 대폭 축소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유니폼에서는 2021시즌 K리그 1에서 더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인천 선수단의 각오와 열정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한편, 새 유니폼은 오는 2021년 2월 중 온라인 블루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승욱기자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조사·연수·교육 등 광역센터로서 역할 시급

인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조사와 연구 활동 등 광역센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 광역 자원봉사센터인 시 센터와 기초 자원봉사센터인 10개 군구 센터의 일부 업무가 겹쳐 각 센터별 정확한 역할 분배가 필요하다. 시 센터는 현재 별도의 자원봉사단 운영,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들 업무는 군구 센터에서도 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시 센터가 광역센터로서 행정안전부의 운영지침이나 다른 특광역시의 자원봉사센터의 주요 업무와 역할, 인천시 조례 등에서 공통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다. 여기에는 광역 및 기초 자원봉사센터와 간 협력체계 구축, 기초 센터간 업무 조정 및 지원,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조사와 연구 등이 속한다. 특히 인천연구원은 시 센터가 광역센터로서 조사와 연구 역할을 추진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는 방안, 조사와 연구역량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또 시 센터가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자원봉사 교육 훈련 등 광역센터의 또다른 역할도 필요하다고 결론냈다. 현재 부산대구대전시의 광역센터 등도 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자원봉사 교육훈련은 기초센터에서도 제공하는 만큼 교육대상이나 내용을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게 인천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밖에 비대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기초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단 및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시 센터가 갖춰야 할 역할로 꼽았다. 김정욱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광역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더불어 기초 자원봉사센터의 역할, 자원봉사자의 동기요인과 만족도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자원봉사 담당 부서나 자원봉사센터의 성과체계 및 지표 개발, 자원봉사자 인정 및 보상제도 등도 연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시민단체 "서구의원, 공개석상서 시민단체 비방…재갈 물리기"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서구의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사경센터)의 운영 내용을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강남규 서구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서구평복)는 15일 서구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의 대표적 시민단체 사무국장에 대해 여러차례 폄하 발언을 한 강 의원은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 의원은 의회 행정감사에서 서구평복 사무국장의 강사활동이 특정단체 특혜이자 무자격자의 강의라는 근거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평소 강 의원을 비롯한 구의회의 행태를 비판해온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보복이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경센터가 센터장 친형 가게에서 여러 차례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센터장이 속한 서구평복 소속인 강사를 채용해 강사료를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 당시 참석자 중 센터 직원이 있고, 동일 인물이 상호나 소속기관만 달리해 교육에 참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센터가 6천만원의 통신공사비용을 수의계약한 점도 지적했다. 서구평복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함과 동시에 강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서구평복이 제기한 문제는 사실관계가 심각하게 왜곡돼 있고, 일부 부적절한 부분도 이미 사과했다며 오히려 시민단체가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양주시의회 홍성표, 한미령 의원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양주시의회 홍성표ㆍ한미령 의원이 15일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홍성표 의원은 의정활동개선 분야에서, 한미령 의원은 행정개선분야에서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거뒀다. 두 의원은 1991년 시의회 개원 이래 올해 처음 발족한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홍성표 의원은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대응조례 제정을 위해 양주시 대기환경 배출시설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꼼꼼히 분석하는등 환경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키우며 의정활동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홍 의원이 이끈 의원연구단체의 최종보고서는 향후 양주시 미세먼지 저감정책 수립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표 의원은 신종 코로나19 확산 사례에서 보듯 이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환경ㆍ보건정책 수립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미령 의원은 접경지역 민관군 상생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며 행정 개선에 힘썼다. 한 의원이 이끈 접경지역발전연구회 최종보고서에서 밝힌 민관군 상생 거버넌스 체계는 군소음법 시행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피해 최소화와 적정 보상책 마련, 2030년까지 20년간 총 18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접경지역지원사업 활용방안 등 지역 주민과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 행정 개선의 결과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령 의원은 접경지역 발전은 지역의 해묵은 과제로 접경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산 투입을 최소화 하고 행정 개선을 통해 양주시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우수의원 시상은 올해로 6회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시상식은 취소하고 각 시군의회 의장이 전수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