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2020년 경기북부 지역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책자 발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제작한 2020년 경기북부 지역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책자를 관내 특성화고ㆍ대학ㆍ일자리센터 등에 무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책자에는 경기북부의 지역별 주요 산업과 일자리 현황을 분석하고 권역별로 지역 산업을 특화해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 내용을 담았다. 우선 지식기반 신산업분야의 업종이 경기북부 타권역에 비해 비교적 많이 집중돼 있는 경의권(고양, 파주)에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뷰티산업과 서비스산업이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성장할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섬유 제조업 집적지인 경원권(양주 등)에는 의류 분야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이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능성 스포츠 의류 분야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발했다. 식품제조업이 주된 지역 산업군으로 자리 잡고있는 동부권(가평 등)에는 친환경 푸드 품질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발했다. 웰빙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백운만 청장은 경기북부 지역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중앙부처와 일자리재단이 함께 협업해 개발한 만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을 대비한 미래 유망 직종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융기원, 롯데건설과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 공동 개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은 롯데건설, ㈜빌드잇과 함께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소화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하중 모니터링 기술은 유선으로만 계측이 가능하고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무선으로 작업 반경을 넓히고 기술 활용도를 높였으며,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시공 및 철거 상황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융기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사고위험도가 높은 건설현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과학기술로 안전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영창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역 거점 전문연구기관, 대기업, 도내 중소기업이 협력과 상생을 통해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융합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고양시,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서 최우수·우수상 석권

2020년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고양시 풍산동이 최우수상을, 고양동과 행신2동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경기도 시군 중 최다 수상 성과다.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위원회,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01년 시작됐다. 올해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 네트워크, 제도정책 등 5개 분야의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총 309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고양시 풍산동은 그루 숲, 마을의 플랫폼으로 탄생하다로 2020년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 고양동은 고양동 마을네트워크, 우리누리 우리두리로 주민조직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고양시 행신2동은 행하라, 신나라, 열려라 HBS!!(Haengsin Broadcasting System)로 올해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39개 동(洞) 특성을 살린 주민자치 사업 지원과 우리 시에 맞는 주민자치 시범모델 발굴지원을 통해 주민이 만들어가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최태원기자

김숙자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장 "지역사회 발전 위해 온힘"

마음속에 항상 함께라는 가치를 품고 지역의 농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김숙자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장(58)은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이라는 20여년 동안 화성시 정남면에서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살림꾼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8년 시댁 식구들이 모여 사는 정남면으로 이사를 오면서 지역에 정착하게 됐다. 당시 마을에 젊은 여성이 드물었던 탓에 그는 30대라는 이유만으로 마을에서 진행되는 행사와 봉사 등 이곳저곳으로 불려다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느꼈다. 이에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 지역의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김 회장은 농가주부모임 외에도 정남장학회, 정남의용소방대 등 지역 내 다수의 단체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봉사 등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김 회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올해 3회의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송산면의 포도농가를 찾아 과수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6월에는 팔탄면의 인삼농가에서 영양분이 뿌리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인삼꽃 따기에 나섰고, 10월에는 조암리의 고구마농가를 방문해 수확을 도왔다. 이밖에 양주에 위치한 딸기농장의 도움을 받아 딸기잼을 판매해마련한 수익금 일부를 정남장학회에 전달해 약 2천7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역 내 30여명의 중ㆍ고ㆍ대학생에게 지원했다. 또 정남농협과 함께 고추장(개당 2㎏)을 직접 만들어 42명의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1회씩 주민 방문이 잦은 아파트, 상가, 농협, 저수지 등에 대한 방역소독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숙자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봉사를 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 넘었는데 앞으로도 화성시와 정남면의 발전을 위해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병상부족 심각" 이재명, 민간병원 협조 당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비대면으로 만나 코로나 3차 대유행을 극복하는 중앙지방정부-민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긴급 당ㆍ정ㆍ광역단체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3차 대유행으로 상당히 위험도가 높아졌는데, 민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앙정부와 지방정부 상호 간의 협조와 협력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병상 부족의 심각성을 전하며 민간병원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매우 부족하다며 민간병원에서도 병실을 확보할 수 있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긴급동원명령을 통해 대규모 학교 기숙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내일모레 정도부터는 숨통이 좀 트일 것이라면서 추후에는 의료인력배분 등 효율성 문제를 생각해 대규모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역학조사와 진단조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매우 위중한 시기라며 지난 제1차, 2차 대확산에도 우리는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당과 정부, 지자체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극복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는 지역마다 감염 추세와 양상에 따라서 방역강도와 체계가 조금씩 다를 텐데 서로 대응 상황을 공유하면서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잇는 매개자, 소통자의 역할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ㆍ한의사 등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식당ㆍ카페 등에 비말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광희기자

[포토뉴스] 인천지역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