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용자 '수료식' 개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2020년 센터 이용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11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보고 싶었어요, 우리!를 주제로 ▲암 생존자 멘토 특강 ▲원예요법 ▲참여자 간 소통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행사 참여자 40명에게 프로그램 재료 키트와 기념품을 등을 담은 꾸러미를 사전에 택배로 발송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 나눔 프로그램으로 4행시 짓기, 암 극복 수기 등 사전공모 이벤트를 통해 공모된 내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암 생존자는 암 진단을 받고 우울감과 걱정으로 힘들었으나 센터의 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 함께 얼굴 보고 이야기꽃을 피워야 하는데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미선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았다.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힘들어 비대면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암 생존자들이 일상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감사와 배려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어려움 극복을 위해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구리 박영순 전 시장“GWDC사업 살려내겠다”공언…우려 목소리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GWDC(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14일 복권에 즈음 구리시민께 드리는 인사 말씀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5년 동안 정지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지난 11일자로 회복돼 복권됐다며 GWDC사업 자체를 폐기 처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요즘의 상황을 목도하면서 GWDC사업을 반드시 살려 착공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회복된 이상, 앞으로 시민운동을 계속 펼치는 한편 무엇보다 구리 발전을 완성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서민들이 살맛 나는 행복한 도시,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K-Culture & Arts City),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진학 걱정 없는 교육환경 구축 등의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적정ㆍ책임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성ㆍ타당성 결여로 이미 종료 선언된 GWDC사업을 살려내겠다며 또다시 이 문제를 들춰내 갈등을 부추기는 등 자칫 지역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역 내 유력 인사 A씨는 GWDC를 후퇴하게 만든 것도, 종결로 가게 된 것도 현 시장과 백년해로 할 것처럼 약속한 분도 박 전 시장이라며 모든 귀책사유는 박 전시장한테 있다 할 것이다. 신의와 정직 통합과 포용, 그리고 배려는 박 전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듯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경제 운운하셨는데 구리에서 다섯번이나 시장을 역임하신 분이 얼마나 행복한 구리를 만드셨는지 의문이 들고 구리의 주인은 구리 시민이라 하셨는데 정작 시장 집권 20여년을 되돌려보시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면서 나 아니면 안되는 구리시, 인근 지자체보다 훨씬 여건 좋은 구리시가 지금에 와 비교해 보면 긴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셨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속보] 시흥시 시화MTV~시화방조제 연결로 준공 후 미개통…입주기업 불편

시흥시가 시화MTV~시화방조제 도로 2곳에 대한 신호체계 구축에 고심(본보 9월14일자 11면)하면서 수개월째 개통하지 못하자 시화MTV 입주기업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15일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는 시화방조제와 시화MTV를 잇고 거북섬 상업시설을 통과하는 등 보조 간선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왕복 4차선도로 2곳(너비 32.5m) 개통협의를 진행해 왔다. 접근성과 교통흐름 등을 놓고 시화MTV 입주기업들은 물론 인근 대부도와 오이도 상인들의 민원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 차원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바로 대부도와 오이도쪽으로 연결되면서 접근성이 쉬워지고 서해안로에서 시화방조제 도로를 거처 시화MTV 거북섬 해양단지로 연결돼 관광객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뿐만 아니라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화MTV 입주기업들에게도 정체 해소를 위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준공(2020년 9월9일자 고시) 3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 단순 신호체계 협의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화MTV 입주기업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화MTV 입주 기업 대표 A씨(52)는 출퇴근시간대 정체가 심각한 수준인데 도로는 개설해놓고 도대체 언제 개통할는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고, 협의만 하는 게 탁상행정이 아니냐고 따졌다. K-water 시화사업단 관계자는 도로개통 주체가 시흥시이기 때문에 시로부터 내부 협의 중이라는 통보만 받은 상태라면서 시가 결정하면 시설물 인계를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빨리 개통해야 하는데 시흥시로 접수되는 민원도 있고, 안산시 대부도 민원도 있고 해서 협의가 길어진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개통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삼일상고, 지역세무사회와 정부주도형 세무회계 도제교육 '맞손'

삼일상고, 지역세무사회와 손잡고 도제교육을 꽃피우겠습니다.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철)는 15일 오전 지역 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0 수원ㆍ동수원ㆍ화성지역 세무사회 장학금 전달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규 수원지역 세무사회 회장, 박연기 동수원지역 세무사회 회장, 이범상 화성지역 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강석주, 서범석,박성국 세무사와 김재철 교장 및 김기남 교감, 김순효 세무회계 도제부장교사 등이 참석해 정부주도형 세무회계 도제 제도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도제 교육과정에 맞는 교육 자료개발, 실무 교육에 지역 세무사들 특강 및 외부강사 지원, 학습중심의 현장실습 등 전공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환경 조성 협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범상 화성지역 세무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경험은 물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특히 이날 세무사들은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삼일상고 2~3학년 총 6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현규 수원지역 세무사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삼일상고에서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세무회계분야의 신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줘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박연기 동수원지역 세무사회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열정과 장래에 세무사가 돼 후배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재철 교장은 삼일상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코스제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최근 10년 간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강소기업에 2천200여명의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이뤘다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지역 세무전문가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의 인재양성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상고는 2017학년도부터 세무회계분야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정부주도형 세무회계정보관리_L3 도제교육을 시작해 3년(2017년~2019년) 연속 도제학교 성과평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무회계도제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세무법인과 회계법인 등으로 96%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세무회계 분야에서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속보] 안산시 조두순 거주지 유튜버 영상 삭제 및 송출 중단 요청

안산시가 조두순을 촬영하는 유튜버들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경기일보 15일자 6면)를 호소하는 것과 관련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와 관련된 영상을 삭제하고 실시간 방송송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전날 유튜브 한국법인에 보낸 공문을 통해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는 일부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삭제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조두순 출소 이후 무분별하게 촬영된 대다수 영상에 모자이크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동네가 특정되는 것은 물론 주민의 모습도 영상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 출소 이후 무분별한 주민 접촉, 고성방가, 건물침입, 폭력행사, 경찰업무 방해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 주민대표들은 지난 14일 경찰에 탄원서를 보내 조두순 거주지를 중심으로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해당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한 비상벨이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을 부착하며 조두순 거주지 인근 도로 2.4㎞에 800여개의 보도조명(솔라표지병)을 설치하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재원ㆍ장희준기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일련의 사태 책임 통감, 제도 혁신 통해 환골탈태”

경기도체육회가 부실 행정 논란으로 창립 70년만에 최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원성 회장이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사과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5일 오후 최근 경기도 특별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거진 여러가지 도체육회 비위와 이에 따른 행정 조치, 예산 삭감 및 위ㆍ수탁 사업 회수 등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혼란과 갈등, 그리고 분열의 진통을 겪었다. 도와 도의회, 여러 체육 주체들과의 소통과 협력 미진으로 신뢰를 쌓지 못한 것이 이번 사태를 초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는 행정사무감사와 특별감사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 도의회와 언론으로부터 큰 질책을 받았다. 그 결과 도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한 모든 위ㆍ수탁 사업이 회수되고, 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조사 착수 등 엄중한 감독과 제재 또한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도체육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 도민과 체육인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도체육회가 지적 받은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계기로 체육회가 혁신해 도민과 도ㆍ도의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지방 체육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자체적으로 제도 혁신을 강화해 체육회를 엄격하게 운영하겠다. 업무 혁신과 관행 타파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질 좋은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실천과제와 로드맵을 만들고 도, 도의회, 체육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켜 혁신적인 성과를 내겠다. 도, 도의회와의 소통ㆍ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도체육회가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함께하는 공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파주시의회 최창호, 윤희정, 최유각, 이성철 '경기북부 시·군의회 우수의원'

파주시의회는 최창호, 윤희정, 최유각, 이성철 의원이 제6회 경기도북부시군의회 우수의원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파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실시됐다. 최창호 의원은 행정감사분야, 윤희정 의원은 공약실천분야, 최유각 의원은 의정활동분야, 이성철 의원은 지역경제활성화분야에서 그 동안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초선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선출직 의원으로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며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한 의정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상 의원들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살기 좋은 파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기북부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6회 경기도 북부시군의회 우수의원 시상식은 주민참여소통분야, 지역현안해결분야, 의정활동분야 등 10개 분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평가하여 지역발전 및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의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코로나19로 대면 수업, 행사 축소 확산… 매출 급감에 인쇄업계 휘청

지난 30년 동안 학교에 납품하는 교재만 만들며 살았는데, 이제는 버틸수가 없네요 코로나19 여파로 인쇄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초ㆍ중ㆍ고를 비롯해 대학교까지 비대면 수업이 늘고 관공서 등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인쇄물 수입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도내 인쇄업체들은 비대면 수업 확산과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수주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도내 인쇄 관련 사업체는 약 4천여곳으로 종사자는 1만2천500명에 달한다. 수원 고색산업단지에서 30년째 초ㆍ중ㆍ고 학생용 부교재를 출판하는 이완표 교문사 대표(65)는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씨의 인쇄소는 지난해까지 월매출이 4천만원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거래가 뚝 끊기며 월매출이 1천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다음 학기 교재 출판을 준비하는 연말은 평소 같았으면 가장 바쁠 시기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 7월에는 수주량이 전년 대비 20%로 감소했으며, 이번 달도 불투명한 내년 학사일정 탓에 제작 요청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대학교재와 공공기관의 홍보 팸플릿 등을 제작하는 경기첨단인쇄디자인센터 김현덕 대표(60)도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에는 월매출 1억원에 직원도 5명이나 있었지만, 비대면 수업 확산과 행사 취소 등으로 올해는 월매출이 500만원으로 급감했다. 김씨는 어쩔 수 없이 정든 직원 4명을 떠나보내게 됐다며 폐업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집합제한이나 영업금지를 당한 업종과 관련된 인쇄 업체들도 시름을 앓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10년째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문인쇄 나병복 대표(64)는 올해 직원 8명 모두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경마 관련 잡지를 발간하는 나씨는 주마다 약 8만부의 잡지를 찍어냈지만,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마가 중단되며 일감이 뚝 끊겼다.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잡지 발간이 중단되자 매출은 월 9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떨어졌다. 나씨는 코로나가 확산한 이후 직원들과 함께 버텨보자며 임금을 30% 줄였다며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급격한 인쇄 수요의 감소는 통계로도 나타났다. 한국제지연합회의 국내 제지산업 월별수급 현황을 보면 올해 1~9월 인쇄용지 생산량은 171만8천t으로 작년 동기(192만9천t)대비 10.9% 감소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인쇄용지 수급량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5% 이상 감소한 적은 없었다며 생산량이 10% 이상 줄어든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