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 대상자를 23일부터 호흡기질환으로 해열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고양 시민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열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자각증상이 없어져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것을 사전 선별검사를 통해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사는 1인 1회만 가능하다. 고양 시민 중 호흡기 질환으로 해열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경우 처방전 또는 복약중인 약을 지참해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코로나19를 검사받을 수 있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제외된다. 그 외 선별진료소 방문검사가 가능한 경우는 ▲코로나19 증상 있는 경우(고열(37.5℃이상), 기침, 인후통 등) ▲고양시내 요양병원 및 요양원 신규 간병인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검찰이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한 전직 30대 승려를 징역 8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전직 승려 A씨(32)에게 징역 8년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구형했다. 또 5년간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224만원 추징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승려의 신분임에도 음란물 공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박사방 성 착취물을 유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승려 신분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생각하면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함에도 일을 이렇게 만들어 나에 대한 책망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더욱 엄정하고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앞서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3자로부터 사들인 뒤 50여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천260건의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민훈기자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전옥주) Wee센터는 지난 20일까지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주제의 온라인 원격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다양한 활동이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수를 신청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대면 접촉 없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연수 신청과 온라인 동의서를 활용해 연수 진행에 필요한 정보를 받았다. 이어 카카오톡 채널과 문자 메시지 안내와 온라인 수강 등 학부모와 한 번의 접촉 없이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를 모두 마친 학부모는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성 및 진로 키트가 보내질 예정이다. 전옥주 교육장은 향후 길어질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연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23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 접견실에서 경기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간에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기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경기일보와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되었다. 영상=민경찬 PD
평택지역 예술인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평택시문화재단이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지만 전시공간에 안내문도 제공하지 않는데다, 연주회도 시작과 인터미션(중간휴식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 등을 연주단체에 떠넘기는 등 무성의하기 때문이다. 23일 평택시와 평택시문화재단, 평택미술협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공연예술센터 등 10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안정리 예술인광장을 개관했다. 이후 개관기념에 맞춰 안정리 예술인광장 내 순수예술센터 지하전시장에 조동준ㆍ이진록ㆍ최문순ㆍ김일도ㆍ양태모ㆍ안대현 작가 등 지역에서 중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진 작가 6명의 미술작품 20여점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다음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시회가 열린 지 1개월이 지나도록 안정리 예술인광장 일대는 물론 전시장 입구인 순수예술센터, 지하 전시장 등 어디에도 전시회를 알리고 작가와 작품 등을 소개하는 문구 하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하고 어쩌다 찾아온 관람객들은 방명록 하나와 작품만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전시회인지, 언제까지 여는 것인지 등을 전혀 알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작품을 전시한 작가들은 한발 더 나가 작품과 전시회가 홀대받고 있다며 자괴감마저 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작가는 전시 도록(?錄)은 고사하고 현장에 전시를 알리는 문구나 A4 용지 한 장 정도의 안내문도 없는 전시회는 처음이다. 그림을 취미로 하는 단체도 이렇게 전시회를 운영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럴 것이면 문화재단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 음악 연주단체가 남부문예회관을 빌려 진행한 공연에선 공연 시작에 앞선 안내방송, 중간의 인터미션 등 안내방송 기기조작 업무까지 연주단체가 담당하도록 해 연주자들 사이에서 모욕감과 자괴감을 느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금은 문화재단이 출범 초기단계이고 안정리 예술인광장의 경우 중간에 직원이 바뀌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사실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운영자가 담당하는 영역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면서 안내방송일을 연주단체에게 하도록 했다면 그것은 과한 것이다. 이것 역시 담당자들에게 확인해 연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문화재단은 1처4팀39명 규모로 지난 4월 출범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 기자
광주시는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확대보급사업으로 회덕동과 곤지암읍 봉현1리 일원 상수도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하수 수량 부족 및 수질오염으로 식수난을 겪는 지역의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올해 38억8천100만원을 투입해 지하수 고갈 및 오염 등 상수도 소외지역에 상수도 확대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완료 구간은 회덕동 173의42 일원(알프스마을) 배수관로 1㎞와 가압펌프장 1곳 및 곤지암읍 봉현리 316 일원(봉현1리 마을회관) 배수관로 2.6㎞와 가압펌프장 1곳 등이다. 이번 상수도 공사완료로 회덕동 40여가구, 봉현리 80여가구 등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유병무 곤지암읍 봉현1리 이장은 오랜 시간동안 지하수 이용으로 가뭄철 식수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이제 우리 마을에도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마을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수도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 때문에 미 급수 지역 전체에 상수관로를 설치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식수난을 겪는 시민 모두가 맑은 수도를 마시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명시가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부동산 가격 폭등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가격 현지 조사와 신혼부부청년 인구 분석 등을 통해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지난 6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신혼부부 지원 대상은 공고일 이전 혼인신고를 마친 7년 이내의 부부로 광명 소재 단독, 다가구,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전용면적 또는 계약면적 85㎡ 이하)에 거주하고 가구소득이 연 8천만 원 이하,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내이면 가능하다. 지원금은 대출금 1억5천만원 범위에서 전세 1.3%, 월세1.5% 이내 등으로 매년 1회씩 3년 동안 가구당 195만~225만원(연간 최대 65만~75만원)이다. 청년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단독 거주하는 19~39세 이하로 연 소득 5천만 원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내다. 지원금은 대출금 1억 5천만원 범위에서 전세 0.6%, 월세 0.8% 이내로 매년 1회씩 3년 동안 가구당 최대 90만~120만원(연간 최대 30만~4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자, 공공임대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법에 의한전세자금 대출자, 불법 건축물 거주자 등은 제외된다. 시는 내년 1월 시청 누리집에 진행절차를 공고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고, 젊은 세대의 정착 인구가 늘어나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오는 2025년까지 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등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천210호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집단취락지구인 의정부시 낙양동 방화마을과 개발제한구역(GB) 내 단절토지 10곳 등 기능을 상실한 불합리한 GB 12만8천여 ㎡ 가 내년 중 해제된다. 의정부시는 23일 GB 해제 취락 기준인 1만㎡당 주택 20호 이상인 낙양동 124의1 방화마을 4만9천여㎡의 GB 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GB 내 도로 개설, 하천 개수 등 선형시설 설치로 GB 기능을 상실하고 단절된 3만㎡ 미만의 토지 10곳 7만9천608㎡를 해제할 계획이다. 방화마을과 단절토지 중 1만㎡ 이상인 4곳은 인접 지역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 지구단위계획수립 대상 단절토지는 녹양동 19의2 일원 1만1천400㎡, 낙양동 687의50일원 1만9천400㎡, 장암동 14의1 일원 2만5천900㎡ 호원동 223의45 일원 1만 3천300㎡ 등이다. 단절토지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부서 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 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방화마을은 다음달중 도시관리계획(GB 일부 해제, 지구단위계획)결정 변경(안) 주민 공람을 한 뒤 내년초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GB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GB 해제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을 설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상습적인 지ㆍ정체로 몸살을 앓아온 지방도 360호선 양주 가납사거리~오산삼거리 구간 선형이 대폭 개선돼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23일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지방도 360호선 가납사거리~오산삼거리 구간 선형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납사거리와 오산삼거리를 잇는 왕복 4차선 구간은 그동안 좌회전 차로와 버스전용 정차대가 없어 출퇴근간만 되면 상습적인 정체구간으로 변해 주민들은 교통정체구간의 체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만성적인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비 35억원을 확보해 좌회전차로 10곳과 버스정차대 3곳을 신설했다. 특히 사업 구간이 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사령부 등 군사시설과 연접해 있어 지난해부터 국방부, 양주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교통정체 개선안을 도출했으며 지난 14일 공사를 준공했다. 시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상습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구간 내 통행속도 또한 시속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방도 360호선 우회도로, 방성~산북간 시도 30호선,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양주 서부권역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