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의원 대상 대대적인 성인지 교육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이 성희롱 불관용 문화를 만들고자 대대적인 지방의원 성인지 교육에 나선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 기초의회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문정복)는 성희롱 불관용(Never!) 문화 만들기를 통해 공당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평등 세상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시 견인하고자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 도당 여성위원회는 그동안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쌍방향 교육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온라인과 소규모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실질적이고 표준화된 성인지 교재발굴을 위한 전문 강사진 워크숍을 실시했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당원이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구현해 남녀 모두의 삶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며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교육의 정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정복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은 형식적인 교육을 탈피하기 위해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와 외부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성인지 교육자료인 성희롱 불관용(Never!) 문화 만들기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전문강사의 표준화 교육 시스템은 지방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당원 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고양시, 전국 환경개선부담금 징수분야 평가 1위

고양시가 환경부 주관 2019년 전국 환경개선부담금 징수분야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특별징수교부금 5억700만원을 인센티브로 수령했다. 이는 올해 환경부가 일선 시군에 교부한 총 특별징수교부금 8억380만원의 63%에 해당한다. 고양시의 징수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7.21%다. 전국 평균 징수율은 38.79%에 그쳤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2017년 3억1천500만원, 지난 2018년 4억8천8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최고액의 인센티브를 수령했다. 누적 인센티브 수령액은 13억 1천100만원에 이른다. 고양시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를 위해 매년 연납 할인제도 운영 대대적 홍보와 장기 고액고질 체납자의 경우는 자동차 압류는 물론 상시 재산조회를 통한 부동산 압류 촉탁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환경개선부담금은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따라 휘발유나 LNG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자동차 소유자에게 환경개선 비용을 부가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지자체 징수 실적을 평가하고 기본징수율(60%) 초과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한국도자재단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국제 공모 진행

한국도자재단이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국제공모전을 진행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국제공모전은 세계 도자 예술 흐름을 선도하고 세계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작가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9 국제공모전에 82개국 1천595명의 작가 1만719점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매회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기존 작가공모를 작품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현장에서 더 많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점) 5천만 원 ▲금상(1점) 2천만 원 ▲은상(1점) 1천300만 원 ▲동상(1점) 700만 원 ▲대중상(1점) 100만 원 등 총상금 9천100만 원과 KICB 레지던시 및 2021 비엔날레 개막식 초청 혜택을 준다. 모집 대상은 흙(도자)을 이용해 창작한 조각, 공예, 회화, 사진, 비디오아트 등 현대예술작품과 실용도자작품이다. 연령, 국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1인 또는 1팀 ▲작품 3점 이내 ▲국내ㆍ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 이력이 없는 3년 이내 제작된 작품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접수사이트에 작품 이미지 및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모전은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자 작가 공모에서 작품 공모 방식으로 전환됐다며 독창적인 작품활동을 펼치는 세계 각국의 도예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전 야구선수 폭행으로 IQ 55 장애인 됐다” 청원

전직 야구선수의 폭행으로 남편이 IQ 55의 장애인이 됐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과 관련, 법원이 예정됐던 선고를 미루고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는 폭행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씨(39)에 대해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A씨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법원은 사건에 대한 추가 심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변론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2018년 3월 같이 술을 마시던 피해자 B씨(36)와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치 16주의 외상성 뇌경막하출혈(외부 충격으로 뇌에 피가 고이는 증상)의 중상해를 입었다. 이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8월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야구선수 출신인 피고인은 피해자의 얼굴을 매우 세게 가격했는데, 술에 취한 사람을 때리면 넘어질 우려가 크고, 사건 현장이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상황을 보고도 경찰에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말했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거짓말을 하다가 CCTV가 나오자 비로소 범행을 인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피해자의 아내가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와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정민훈기자

정경화ㆍ김선욱 클래식 향연, 12월20일 성남아트센터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이 다음 달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우리 시대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한국 클래식의 현재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를 뛰어넘는 완벽한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선보일 프로그램은 낭만파 실내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는 브람스 특유의 서정적이고 쓸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3악장의 시작 부분을 브람스의 가곡 비의 노래에서 따와, 동명의 부제목이 붙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소나타 2번 A장조는 브람스가 1886년 스위스 툰 호수 근처에서 친구, 동료 예술가들과 즐거운 여름을 보내며 작곡해 툰 소나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목가적인 정취가 배어난다. 대위법을 사용한 곡 전개로 연주 난이도가 매우 높아, 연주자의 기교와 곡 해석이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마지막 소나타 3번 D단조는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4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앞선 두 곡의 소나타보다 스케일이 크고 협주곡적인 성격이 강하다. 단조 특유의 사색적이면서 잔잔한 느낌에 비극적인 색채가 더해져 만년에 접어든 브람스의 음악적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정경화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일찍이 세계무대 정상에 올랐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데카(Decca)의 전속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주요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모두 녹음해 남겼다. 1997년 EMI를 통해 발매한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클래식 음반계 최고상 중 하나인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선보였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역시 브람스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연주자다.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감정선을 쉼 없이 이끌어 가는 브람스의 음악은 김선욱 특유의 무게감 있는 소리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권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온라인, 전화 예매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다. 정자연기자

오산시 위기가구 긴급지원 경기도 1위

오산시의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은 75%로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 등을 뛰어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산시는 2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이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9일 기준 오산시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은 75%로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를 뛰어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1천189가구에 7억8천220만원을 1차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9월 사업 초기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사업운영은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오산시 전 직원을 TF팀에 투입해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는 물론 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 희망복지과는 사업추진계획 수립부터, 본청 및 동 TF팀 구성?교육?운영, 홍보 등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본청 TF팀은 복지교육국 팀장 7명 및 직원 31명 등 38명이 매일 4~8명씩 TF팀에 투입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업무를 추진 중이다. 각 동 TF팀은 복지교육국 직원을 제외한 각 실ㆍ과ㆍ소ㆍ팀장과 직원 300명이 매일 20명씩 TF팀에 투입돼 지난달 19부터 지난 6일까지 긴급생계지원 현장신청창구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동별 사업보조 전담인력(청년희망일자리) 배치, 안전안내문자 발송, SNS버스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곽상욱 시장은 신청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고, 신청 자격을 갖추지 않은 주민들에게도 긴급복지를 연계하는 등 위기가구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소득감소자, 재산 3억5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 가구로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양평 끊임없는 오발사고에 주민들 화났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범대위)는 지난 20일 육군 양평종합훈련장 오발사고(본보 20일자 5면)와 관련, 성명을 내고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양평경실련도 성명을 통해 양평 군민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양평지역 내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정 군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격훈련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오발탄의 두려움을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이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정 군수는 국방부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13만 양평 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범대위도 사격장의 위험성을 이유로 폐쇄 요청을 했지만, 국방부는 군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용문산 사격장 진출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23일 오전 용문산 사격장 진입로에서 규탄 집회도 열 예정이다. 용문산 사격장은 양평군청과 직선거리로 불과 2㎞ 떨어진 곳에 위치, 사고 위험성이 커 양평군이 사격장 이전을 지속해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10분께 용문산 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1.5㎞ 거리의 옥천면 용천2리 마을 한복판 논에 떨어져 폭발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양평=장세원기자

부천 주민 23명 양성… 16명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부천시는 어린이집 2곳 교사와 원생 16명 등 23명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 신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 등 2명은 중동 한 어린이집 교사이며, B양(10대 미만) 등 9명은 이 어린이집 원생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 11명은 부천 44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C씨 등 2명은 중동 다른 어린이집 교사이며 D양(10대 미만) 등 3명은 해당 어린이집 원생이다. 이들 확진자 5명은 다른 교사인 부천 4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443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심곡동 거주 C씨 일가족 3명은 앞서 확진된 가족(부천 446번 확진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곡동 주민 B씨 일가족 2명 역시 앞서 확진된 가족(부천 441번 확진자)과 접촉했으며 이들 중 1명은 1살 남아로 알려졌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각각 시흥 157번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어린이집 2곳을 전수 조사하는 한편 이날 확진된 23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470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