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인 창조기업센터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 성료

의왕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가 1인 창조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진행한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이하 액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액셀러레이터는 단기간에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투자 가능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기업 또는 기관이다. 올해 4회째 맞은 액쇼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1인 창조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부분을 민간 투자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풀어가기 위해 기획돼 투자데모데이 결선과 크라우드펀딩레이스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거점센터인 의왕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12개 기관(의왕시 1인 창조, 3D프린터특화1인창조,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문경시1인창조, 부산해운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의정부시1인창조, 창원시1인창조, 춘천시1인창조, 한국나노기술원)에서 18개 팀이 온라인을 통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돼 결선에서 민간 투자자들에게 비즈니스모델과 강력한 제품, 서비스를 박진감 있는 피칭으로 선보였다. 액쇼 평가위원으로 고벤처포럼을 비롯한 벤처스퀘어, 롯데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빅뱅엔젤스, KB국민카드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한자리에 모여 발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투자가능성에 대해 평가했으며 치아모방 탄성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인비오스가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1인 창조기업 제품을 대중에게 투자받는 크라우드펀딩레이스는 20개 기업에서 1억 5천만 원이 넘는 펀딩액을 기록하며 1인 창조기업의 새로운 판로가 되고 있다. 또 ㈜그라스메디의 고양이 블랙씨드 케어박스가 2천 200만 원이 넘는 펀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기정 의왕시 기업지원과장은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는 1인 창조기업의 민간 투자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1인 창조기업의 투자 연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계원예술대 의왕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중소벤처부 장관표창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가 운영하는 의왕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센터장 심한수)가 1인 스타트업 육성과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생태계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13일 계원예술대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1인 창조기업 우수지원기관부문으로 전국 1인창조기업 50개 지원센터 중 최우수 1개 센터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고 입주기업인 앤씨앤씨㈜도 우수기업 부분에서 함께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15년 6월 선정된 의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는 경기남부권 1인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도에는 1인 창조기업 거점센터로 지정돼 경기, 강원, 경남, 부산, 서울권역 센터들과 협력해 민간투자유치행사, 크라우드펀딩, 스마트공유판매대 운영(판로개척), 틱톡캠페인(홍보) 등 1인 창조기업 눈높이 맞춘 창업지원으로 기업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계원예술대학교의 스타트업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디자인터칭데이를 매년 개최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누적매출 174억 원에 고용 95명, 지식재산권 80건 등 결실을 보게 됐다. 심한수 센터장은 올해 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의 큰 피해가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과 성장, 생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의 미래를 위해 스타트업들의 열정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부천 송내고 ‘생태 숲 미래학교’를 선도하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5월까지 안성 일죽초와 이천 설성초, 김포 고창초와 부천 송내고 등 도내 학교 4곳에 생태 숲 미래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 숲 미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교 안 생태 숲을 통해 생태 가치 이해와 학습, 휴식과 놀이가 있는 생태 중심 학교 환경을 마련하고 생태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생태 숲 미래학교는 총 4곳을 추진하는데, 학교 안에 생태 숲을 만드는 학교환경 생태 전환과 기존 학교 안 녹지를 활용한 교육과정 생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환경 생태 전환 미래학교는 김포 고창초와 부천 송내고에 추진하고 있다. 두 학교는 ▲학교 숲 ▲숲 놀이터 ▲실내 녹화 ▲숲 카페 ▲에코 센터 등 학습과 휴식, 놀이가 있는 환경을 다음해 5월까지 마련한 뒤 생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숲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생태 숲 미래학교는 학생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과 환경의식을 키우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생태시민 육성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부천 송내고등학교가 교내 치유ㆍ놀이ㆍ학습공간인 생태 숲(경기일보 10월23일자 19면)을 만들기 위한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송내고에 따르면 1~3학년생 22명 등으로 구성된 송내고 생태 숲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TF팀은 지난달 12일 1차 디자인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 달 24일 2차, 26일 3차 워크숍을 통해 생태 숲 관련 추가 논의를 하고 학교 공간혁신사업 인사이트 투어에 참여했다. ■송내고 1~2학년 3개팀 15명, 비합숙 인디언 캠프서 워크숍 송내고등학교는 2019년부터 매학기 환경부 지원을 받아 꿈꾸는 환경 학교 일환으로 조성된 야외 인디언 텐트에서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1학기 캠프는 운영되지 못했으나 2학기 때 비합숙 캠프는 운영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 이번 캠프에는 1~2학년 3개 팀 1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팀별 학생들은 직접 캠핑을 온 것처럼 식재료를 준비해 저녁식사를 하고 해양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시스템 사고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원의 지속 가능성과 시스템 사고에 대해 이해하며 가치를 함께 탐색했다. 이후엔 담력 프로그램과 팀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디언 캠프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학교, 학우와 관계성 형성이 부족했는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서울 아모레 성수ㆍ서울 숲 탐방다양한 사례 공유 이어 송내고는 생태 숲 미래학교 조성을 추진함에 있어 학생 참여형 설계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생태와 건축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학생 공간 재구조화 TF팀을 구성해 총 3차례 워크숍을 열었다. 10월12일 1차 워크숍에서는 생태 숲 디자인의 기초와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월24일 2차 워크숍에서는 인사이트 투어로 서울 아모레 성수와 서울 숲을 탐방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숲과 공간의 조화 그리고 참여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숲의 사례를 경험했다는 평이다. 10월26일 3차 워크숍을 통해서는 1차, 2차 워크숍의 평가회를 갖고 학교 모형을 바탕으로 참여자 중심의 공간 제안을 펼쳤다. TF팀은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국내 우수 공간 구축 사례를 탐방한 내용을 접목해 건축과 삶의 관계를 파악했다. 아울러 미래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쉼과 배움이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 생태 숲 미래학교 공감대 형성 위한 실시간 비대면 연수 경기도교육청은 10월26일 생태 숲 미래학교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자 인식 개선과 동기 부여를 촉진하기 위해 웨비나(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미래 학교를 만나다는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송내고를 포함해 생태 숲 미래학교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4개 학교(김포 고창초, 이천 설성초, 안성 일죽초)의 학생, 학부모 800여명이 함께했다. 최재천 교수는 코로나 이후 세계와 생태적 전환 모습을 소개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 및 생태적 전환을 하기 위해 사회와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질의응답에선 웨비나에 참여한 여러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과정 운영 방안, 도시 계획,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백신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와 함께 안재정 송내고 교사는 기후 위기, 환경재난 시대, 학교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의 변화와 교육의 역할,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전했다.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는 생태 숲이 갖고 있는 가치와 교육적 관련성을 생태적 가치를 담은 공간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방용호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생태 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서 공동체가 각종 위협에 대응하며 행복하기 살기 위해 어떤 의견이 있는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