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주한미군과 주한미군 가족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명(주한미군 249~251번)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주한미군 가족인 확진자 2명(주한미군 249~250번)은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지난달 28일 검사받은 후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인 251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지난달 31일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기지 내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김종천 과천시장 등 3기 신도시 개발지역 지자체장들은 지난달 31일 고양시정 연구원에서 모임을 열고 정부와 중앙공기업은 3기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지방공사가 참여하는 경우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재정법 등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공사채 발행 한도가 200%로 제한되고 승인절차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중앙정부에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이어 신도시 조성에 따라 지자체의 과중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민센터와 체육ㆍ문화ㆍ복지시설 등 지역주민 생활편익시설은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이 참석해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지자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을 비롯해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김승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8조7천900억여원으로 편성됐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ㆍ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1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역대 최대 규모 본예산 편성안을 보면 올해 27조 383억원보다 1조 7천542억원(6.5%) 증가한 28조 7천925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17년도 예산안 이후 증가 폭이 가장 둔화했지만(2017년도 3.3%, 2018년도 12.3%, 2019년도 10.9%, 2020년도 10.9%) 역대 최대 예산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본예산은 일반회계 24조 9천492억원과 특별회계 3조 8천433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분야에서는 내년도 지방세가 12조 6천361억원으로 올해 대비 703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대비 1조 1천738억원 증가한 10조 5천320억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4천872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1조 5천596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ㆍ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 8천274억원, 국고보조사업 11조 9천804억원, 자체사업 2조 7천418억원 등이다. 분야별로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8천267억원이 증가한 10조 9천19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 분야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으로 올해 대비 53.3%(1천990억 원) 증가하면서 5천726억원으로 명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운영지원과 기능보강 등 총 594억원을 별도로 편성, 코로나19 대응체계 확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내년도 예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인 공정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도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5대 분야에 중점 투자, 민선 7기 도정 3대 핵심가치인 공정ㆍ평화ㆍ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5대 투자 중점분야로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이 제시됐다. 우선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실현에 5천28억원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청년ㆍ노동자 지원을 비롯한 공정한 도정 실현 ▲투명하고 정의로운 도정 실현(인권보호, 성 평등 확산, 공익제보 지원)에 2천31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도와 시ㆍ군간 상생 협치를 통한 자치분권 강화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에 1천993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미군 공여지 개발과 DMZ 관련 사업, 경기국제평화센터 설치 등 경기북부를 평화ㆍ번영의 중심으로 조성하는데 72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일하는 청년 지원(마이스터 통장ㆍ복지포인트ㆍ연금) 사업(953억원), 주한 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287억원), 세외수입 및 지방세 체납 징수활동 지원(128억원), 청년 면접수당(104억원) 등이 꼽혔다.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경기 복지경기 건설을 위한 부문에는 총 11조 9천803억원을 반영했다. 먼저 산후조리비,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등 민선 7기 3대 기본복지 실현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 7조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공공보육을 통한 보육의 질 향상, 아동 및 청소년의 복지 강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공공의료 강화 부문에는 3조 9천383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해 저소득ㆍ저신용자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사업에 500억원, 농민의 생존권 보장과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한 농민기본소득 지원에 176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소외받기 쉬운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 없는 평등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조 189억원을 책정했다. 대표적인 사업에는 민선 7기 대표 청년정책인 경기도 청년기본소득(1천64억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531억원) 등이 있다.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공정과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총 1조 6천836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천964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재난기본소득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관련 예산 1천953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혁신 산업 지원을 통한 좋은 일자리 조성에 1천376억원, 사회적 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문에 1조 1천49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총 8천494억원을 투자해 경기도가 국가경제를 살리는 데 선봉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1천953억원),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135억원), 경기도 공공 디지털 SOC구축(107억원), 경기도 공공조달시스템 구축(63억원) 등이다.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깨끗한 환경과 안정된 주거, 편리한 교통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는 총 3조 2천904억원이 반영됐다. 맑은 공기, 맑은 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부문에는 1조 7천662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서민 주거환경 안정화 사업(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사업(경기도형 도시재생)에는 1천589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1조 3천653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대표 사업으로 수소ㆍ전기자동차 보급 지원(3천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1천595억원),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1천974억원), 별내선 복선전철(1천965억원) 등이 추진된다.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안전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 경기도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분야에는 1조 398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울산 화재 사례를 참고해 초고층 건물에 대한 소방력 강화를 도모한다. 고가굴절 사다리차 포함 소방장비 보강 등 도민의 생명ㆍ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는 부문에 4천605억원이 배정됐다. 이어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생활과 기본적인 교육권 보장을 위한 분야에 3천878억원, 체육활동을 통한 도민 건강권 증진에 1천91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여성 청소년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기존 저소득층 대상에서 전체 여성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데 49억원을 신규 편성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3천360억원),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303억원), 소방장비 보강(294억원), 행복마을관리소 운영(155억원) 등이 있다. 도는 2021년도 예산안을 오는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 예산안은 20일부터 27일까지 상임위 심의와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12월14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여승구기자
아차산 유적지로 고구려 후예를 표방하고 있는 구리시가 의미 있는 역사적 과제 수행에 착수했다. 일제에 의해 주권을 빼앗기기 직전, 전국 규모 항일투쟁조직인 13도 창의군의 출전 성지였다는 사실이 최근 입증됐기 때문이다. 구리 수택동이 대규모 서울 진공작전의 집결지로 확인되면서 항일투쟁사가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구리시가 항일역사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편집자 주 상13도 창의군 출전 성지 항일항전 역사가 새롭게 정립돼야 합니다. 구리시가 지난달 21일 시청에서 13도 창의군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주문들이 제기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그동안 학계에서 간헐적 연구가 진행돼 온 13도 창의군에 대한 폭넓은 연구사업, 또 투쟁 근거지로 구리지역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황태연 교수(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김종욱 교수(경희대 외래교수), 이영재 교수(한양대 연구교수) 등은 13도 창의군은 일제에 의해 군대가 해산되자 전국의 의병을 모아 서울로 진격, 통감부를 격파하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1907년 말 지금의 구리에서 조직된 전국의병 부대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항전 역사의 새로운 정립을 주문했다. 13도 창의군은 1907년 11월 지금의 구리시 수택동(옛 양주군 관할)에서 결성돼 서울 탈환 독립전쟁을 개시한 원수부 13도창의대진을 지칭한다. 1904년 갑진왜란(일제의 재침)으로 일본군에 의해 퇴출당한 대한제국 진위대(지방 주둔 군대조직)와 전국에서 항거를 벌이던 민간의병으로 편성된 국민군, 여기에 1907년 8월 고종 퇴위에 이어 군대해산으로 합류한 대한제국 시위대 등으로 구성됐다. 총대장 이인영, 군사장 허위 등으로 13도 창의군이 결성됐으며 40여년이 지난 광복에 이르기까지 일제에 맞선 항쟁의 긴 물꼬를 열었다. 이들의 주요 투쟁기간은 1907년에서 주권이 강제로 침탈받기까지 3~4년으로 요약되지만, 일제강점기에도 국내는 물론 만주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쟁사를 이어왔다. 병력은 한때 5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구리 수택동을 근거지로 구체적 서울 진공작전을 계획했지만, 후속 부대의 합류지연 등으로 결국 목적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비록 서울탈환작전은 이루지 못했지만, 당시 1907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시기는 의병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는 점에 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이 당시 13도 창의군은 구리를 중심으로 서울 근교 곳곳에서 왜군토벌작전을 수행했고 전투력도 왜군을 능가했다는 것이다. 구리시 수택동이 이처럼 출전의 성지로 점지 된 데는 서울 근접지인데다 왕숙천을 끼고 사방 10리의 평야를 이루고 있어 많은 병력 집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황태연 교수는 13도 창의군은 이후 모든 대한독립군과 대한광복군 등의 뿌리가 됐고 첫 전투를 개시한 곳이 구리였다면서 그 치열했던 독립전쟁의 역사적 현장, 구리에서 100여년 전 13도 창의군의 활약상을 재조정하는 것은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이천시 장애인복지관이 이천시 신둔면 석동로3에 둥지를 틀고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에게 원활하고 질 높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이천시 장애인복지관은 지상 2층(본관, 별관)으로 부지면적 1만3천774㎡, 연면적 4천834.73㎡ 규모로 총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맞춤형 복지관으로 조성됐다. 각종 치료실을 비롯해 맞춤별 프로그램실, 사무실,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선진국형 자동수심조절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중재활활동실을 구축해 질높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별관동에는 주간보호센터를 설치해 주간보호에 대한 수요 욕구 및 장애인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접근 및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 3대가 출ㆍ퇴근 및 점심시간 등에 ?춰 9번 순환 운행한다.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동선을 위해 내부순환동선도 구축했다. 엄태준 시장은 새로운 장애인복지관 이전으로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장애인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고양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성사 혁신지구의 건축교통재해경관 등에 대한 조건부 의결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 성사 혁신지구는 지난해말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은 전국 4곳(고양-성사, 서울-용산, 천안-역세권, 구미-공단) 중 가장 먼저 설계와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중순 착공한다. 고양 성사 혁신지구는 덕양구 성사동 원당 공영주차장과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1만2천355㎡를 주거산업(기업)공공행정생활 SOC상업(판매)시설공영주차장 등이 복합된 시설(약 9만9천778㎡)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우선 성사동에 부족한 일자리 시설과 공공행정기관, 공영주차장,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주택 218가구가 들어선다. 동국대 창업원으로부터 제안받은 의료바이오 특화 창업기업 30곳을 준공 후 입주시킬 계획이다. 혁신지구 1층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도입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총사업비 2천813억원를 고양시(48.9%)와 고양도시관리공사(0.1%), 주택도시보증 공사(51%)가 각각 출자하고 LH가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다. 혁신지구 건물은 오는 2023년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기준 등을 적용해 건축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는 2024년 일자리와 도시재생까지 함께 잡을 성사 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 사업이 끝나면, 고양시는 명실상부 국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하는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광주시는 가족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곤지암읍에 사는 70대 남성(평택시 140번 환자)이 지병 치료를 위해 평택의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남성 자택에 병문안하며 모인 가족과 친인척 등 13명의 감염 사실이 그동안 잇따라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광주시 226번 환자)는 평택시 140번 환자 사촌 동생의 아내다. 또 성남시에 거주하는 평택시 140번 환자 아들(성남시 471번 환자지난달 31일 확진)의 아내와 딸 등도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에 따라 가족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을 관리하는 시군별로는 광주시 9명, 성남시 3명, 이천시 1명, 평택시 1명, 전남 함평군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시는 해외입국자인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입국과 함께 증상이 발현돼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오산시는 A씨의 격리병원 배정을 요청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 풍선 혹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기온 차가 클 때 등 혈액 압력에 의해 언제 터질지 몰라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혈관이 터지면 3분의 1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지만, 혈관이 터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없어 미리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가운데 뇌동맥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송지혜ㆍ임용철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의 4분의 1가량이 뇌동맥류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분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환자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백만 명가량의 표본 데이터 상에서 한국 질병 분류 코드를 이용해 뇌동맥류 환자군과 다른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군으로 나눴다. 다른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군은 1천17명이었고, 이들 중 25.7%(261명)에서 뇌동맥류를 동시에 동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른 전신혈관 동맥류가 없는 환자군 111만 2천639명에서는 0.6%(6,780명) 만이 뇌동맥류가 확인돼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성별, 나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관련 인자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다른 전신 혈관 동맥류가 있는 환자는 뇌동맥류의 유병률이 정상 인구보다 20배 정도 더 높았다. 다른 전신혈관 동맥류 환자군에서 뇌동맥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는 약 8배, 고혈압이 있는 경우 6배, 당뇨가 있는 경우 3배 정도 더 높았다. 송지혜 교수는 “뇌동맥류는 일단 터지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커 미리 발견하여 개두술 혹은 색전술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가 뇌동맥류의 발생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와 치료를 위한 근거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1월, 뇌졸중 분야 세계적 권위가 있는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Prevalence of Intracranial Aneurysms in Patients With Systemic Vessel Aneurysms: A Nationwide Cohort Study(전신 혈관 동맥류 환자에서 두 개 내 동맥류의 유병률)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자연기자
김포시는 올해 열린어린이집 40곳을 선정하고 열린어린이집 선정서를 교부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을 개방하고 보육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운영 등에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뤄지는 어린이집 운영형태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믿고 맡기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부모가 어린이집과 함께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신청을 접수받고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 운영 등의 세부 항목 충족여부를 확인해 열린어린이집 재선정 14곳, 신규 26곳 등 40곳을 선정했다. 신규로 지정된 열린어린이집은 내년 10월31일까지, 재지정된 어린이집은 2년 동안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시 배점 부여,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신청시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선영 김ㅍ시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들과 보육교사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