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6일 안양2동 주민 1명(안양 252번)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주민은 집단 감염이 발생 중인 안양 만안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관련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사인 이 주민은 어르신세상 만안센터를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안양 227번 환자가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오 기준 이 노인보호시설 및 군포 남천병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4명이라고 밝혔다. 안양=박준상기자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892억원)보다 5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960억원)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2조2천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조2천159억원) 대비 3.3%, 직전 분기(1조8천122억원)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직전 분기 대비 487%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ITㆍ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수율ㆍ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ㆍ모듈ㆍ기판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사업 부문 3분기 매출은 총 9천832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에서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소형고용량 등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판매가 확대됐고,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도 같이 늘어 직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모듈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8천527억원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해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기판 사업부문 3분기 매출은 4천5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모바일 AP용,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신모델 공급으로 올해 2분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고부가 패키지기판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완식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이헌욱)는 ISO 37001 반부패경영시스템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패발생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인증으로, 최초 취득 후 매년 사후심사를 받아야만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GH는 지난 2018년 지방공기업 개발공사 최초 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부패요인을 도출하고 적극적으로 반부패제도를 모색하는 등 반부패경영시스템을 사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인정받아 한국표준협회의 ISO 37001 사후심사를 통과했다. 이주형 GH 상임감사는 앞으로도 반부패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정규리그 3위 연천 미라클은 26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2위 고양 위너스를 6대4로 꺾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5점을 확보한 고양 위너스와 합산 점수를 6대9로 좁히며, 27일 열릴 2차전서 역전승을 노리게 됐다. 2차전서 연천 미라클이 4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되고, 2점차 이하 승리 또는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탈락하게 된다. 1회초 미라클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서 엄상준, 김민준의 연속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에도 홍성윤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나눔이 우월 2점 홈런이 터져 4대0으로 달아났다. 위너스도 반격했다. 3회말 전세민의 솔로 홈런과 성인규, 박건형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미라클은 4회 무사 만루서 김대훈의 밀어내기 볼넷, 5회 김시우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너스는 6회말 2점을 보태 4대6으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챔프전 진출 기회를 놓쳤다. 김경수기자
앞으로 전국 어디에서든지 경기지역 백년가게의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은 간편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와 26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백년가게의 메뉴를 온라인 배송으로 전국에 판매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시지와 경기지역 백년가게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는 주메뉴를 밀키트로 만들고 온라인으로 전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문화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비대면에 취약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은 경영 악화를 겪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밀키트와 같은 간편 조리식을 구매해 가정에서 먹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프레시지는 메뉴의 계절 적합성, 밀키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전에 선정한 백년가게에 대해 전액 무상으로 점포별 주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하고 제조 판매까지 지원하는 등 판매수익의 일부를 백년가게에 지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지동관(중화요리ㆍ의정부), 장흥회관(해물탕ㆍ이천), 이화횟집(낙지전골ㆍ화성) 등 3곳이다. 이들 업체는 오랜기간 남다른 경험과 노하우를 ㈜프레시지에 제공하고 본인 점포에서 조리하는 것과 같은 맛이 나도록 개발 과정에 공동 참여한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아직까지 프레시지도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지역내 유명한 맛집인 백년가게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 깊다면서 자체 제조 경험과 유통망, 브랜드 마케팅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해 백년가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운만 청장은 프레시지와 백년가게의 협업은 중소기업과 소상인 간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백년가게의 메뉴 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대한 스마트화ㆍ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과천시 중앙동 회관이 26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중앙동 회관은 주민편의시설인 도란도란 카페와 건강 지킴이 헬스장 등이 설치돼 있다. 카페와 헬스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후 5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도란도란 카페는 바리스타와 중앙동 주민들의 봉사로 운영되며, 카페 운영의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건강 지킴이 헬스장은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헬스장에는 운동기구와 샤워장이 갖춰져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중앙동 주민을 위한 주민편의시설이 개관돼 기쁘다며, 중앙동 회관이 지역 주민의 쉼터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임해명 제9대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6일 5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감동경영, 창의경영, 책임경영, 안전경영, 소통경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대내외 상생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방침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내부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선정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달 21일 취임했다.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의정부시 주택건축과장, 교통건설국장, 도시관리국장, 맑은물 환경사업소장 등으로 36년간 근무했다. 임해명 이사장은 미래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 같은 경영방침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백석역의 환승주차장인 백석1 공영주차장이 사기업인 코스트코의 전용 주차장으로 둔갑됐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석1 공영주차장은 환승주차장으로 요금혜택도 받고 있어 특혜 논란도 나온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고야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개장한 코스트코 일산점은 자체 주차장 700면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서북부와 파주김포에서 몰려드는 이용객들을 수용하기에는 태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코스트코에서 3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백석역 백석1 공영주차장은 코스트코 고객들을 위한 표지판까지 세우는 등 사실상 코스트코 제2주차장처럼 이용되고 있다. 백석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 역사다. 코스트코 이용객은 마트 안내데스크에서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백석1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가 고양시로부터 주차장 이용 시간권을 구매해 이용객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정산하는 방식이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 운전자가 지하철이나 버스 따위의 다른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환승시설 주변에 조성된 주차장이다. 환승주차장으로 지정되면 가장 주차요금이 낮은 노상 4급지로 분류돼 하루 주차요금이 3천원에 불과하다. 비슷한 노외 주차장인 라페스타 인근 장항 제2공영주차장의 경우 노외 1급지로 분류돼 하루 주차요금이 8천원에 이른다. 백석역 주변에는 코스트코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백석2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이곳은 환승주차장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이뿐만 아니다. 환승 목적으로 주차장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코스트코 이용객들로 인해 주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을 자주 오간다는 백석동 주민 A씨(42)는 코스트코 이용객들이 주차면을 점용하고 진출입로에서 카트를 끄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내부 사항이어서 무엇도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코스트코와 이해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 백석1 공영주차장 코스트코 관련 표지판은 교체할 예정이다. 논란을 빚은 부분을 고려, 코로나19로 보류됐던 급지조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2020 플랜비스포츠W컵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2020 플랜비스포츠W컵은 플랜비스포츠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대학생 동아리, 성인 동호인팀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플랜비스포츠에서 첫 개최한 여성 동호인 대상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에 비해 팀별 인원 수를 제한하면서, 5대5 미니 축구대회로 진행됐다. 또 사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경기장에 출입을 통제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16개 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첫날 조별 예선을 치뤘다. 이튿날에는 각 조 1ㆍ2위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그 결과 다울(동아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무리됐다. 준우승은 동호인 팀인 알콜도수(Alc.dos)가, 공동 3위에는 INUWFC(인천대)와 에고팀에게 돌아갔다. 플랜비스포츠는 향후 청소년 부까지 연령을 확대하면서 아마추어 여성 스포츠 저변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플랜비스포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성 스포츠 시장이 특히 위축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여성 축구인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스포츠행정가와 전직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은퇴선수의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태희기자
다문화 청소년에게 피아노 재능기부로 감성을 전하는 경찰관이 있다. 바로 부천원미경찰서 외사계 경장 김남헌. 김 경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도 쉽게 배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피아노를 경찰서 4층 강당에 기증해 2018년부터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아노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피아노 재능기부는 김 경장이 경찰이 되기 전부터 이어 온 활동이다. 현재 총 3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 중 두 남매는 벌써 피아노를 배운지 2년6개월이 됐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교육 어플인 Zoom으로 피아노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경찰이 무섭다던 초등학생은 피아노를 배우면서 경찰서에 오고 싶어하고, 가족과 대화가 단절돼 사람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살았던 고등학생은 김 경장에게 꿈이 무엇인지를 말해줄 정도로 바뀌어 갔다. 피아노 재능기부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면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만든 것이다. 김 경장은 전역 전 군복무 당시 자살 고위험군 후임 병사에게 피아노 재능기부를 통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진로상담과 감성 치안을 실천하는 행복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