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사람들, 꿈과 열정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17일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오른 이디오테잎이 언택트 방식으로 공연을 즐기는 누리꾼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디오테잎은 음악 하는 사람들도 공연을 못 해 힘든 시절이다. 다들 꿈과 열정을 잃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마음 편하게 좋은 시절이 올 때까지 다같이 참고 기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가수 하림과 유사한 외모로 하림 아니냐 누리꾼들의 댓글이 나오자 이디오테잎의 제제는 하림 아니다라고 정정하며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공연 모습은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강우진기자
이채영(경기체고)이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채영은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고부 자유형 1천500m 결승서 17분55초17을 기록하며 이민지(강원체고17분57초07)와권빈(인천체고18분07초18)을 따돌리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로써 이채영은 지난 14일 열린 여고부 계영 400m 결승서 같은 학교인 조현수, 전수류, 이근아와 팀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정하은(안양시청)도4분55초04를 기록,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 출전한 김민성(인천체고)은2분17초68로, 최명재(서울체고)와 동시에 골인해 공동 1위에 올랐다. 김경수기자
자, 이제 시작입니다. 뛸 준비됐습니까? 17일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이디오테잎이 무대에 서자 누리꾼의 열기가 채팅창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정말 미치게 좋다, 이게 음악이다, 모니터 부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또 다함께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활용해 이디오테잎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16일부터 이날까지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공연 모습은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경희기자
춤출 준비 되셨나요? 17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른 이디오테잎이 첫 무대부터 강렬한 사운드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디오테잎은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독보적인 밴드다. 무대의 시작을 알린 노래는 드럼과 신디사이저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Future That Never Comes였다. 고전 SF의 우주 식민지 삽화와 같이 어린 시절 상상했던, 그러나 결국 오지 않은 미래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공연 모습은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강우진기자
Show Must Go On. 공연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되어야 함을 보여준 무대였다. 주인공은 일렉트로닉과 록을 조합해 혁신적인 장르를 이끄는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다.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는 디구루(DGURU)는 공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든 공연은 계속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이나 공연이 주는 위로는 분명히 존재하고, 무엇보다 그런 위로가 필요한 시기라고 단언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한국 대표 일렉트로닉 밴드로 자리를 굳힌 경력답게 이디오테잎은 17일 2020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디구루와 제제(ZEZE)의 신디사이저가 만든 사이키델릭한 전자음과 디알(DR)이 쏟아내는 강렬한 드러밍은 랜선 너머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일렉트로닉과 록의 접점 어딘가에 있는 음악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정교하고 강렬한 사운드는 극도의 해방감을 선사했다. 디구루는 평소의 이디오테잎을 잘 보여주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면서 올해 3년 만에 발매한 신곡 Too Old to Die Young을 비롯해 이전 공연에서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던 트랙을 골고루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여름부터 연이어 발매된 싱글 곡들을 한국과 유럽의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리믹스 앨범도 곧 나올 예정이다. 이디오테잎은 특정한 방향을 정해놓고 작업을 하는 편은 아니라며 다음 앨범을 음악팬 분들이 들으시면 이디오테잎이 2020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속 희망찬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여러 시련을 이겨왔고 이번에도 다 같이 이겨낼 것입니다! 정자연기자
자메이카의 스카리듬과 우리 민요 뱃노래 멜로디의 만남을 비대면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16년차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는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 전 사전에 진행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펜타포트 무대의 매력과 코로나19 극복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의 스카&레게 음악을 우리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밴드다. 이석율 보컬을 비롯해 김대민 드러머와 피인혁 베이시스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16년은 한국 스카의 16년이라는 설명에 걸맞게 월간윤종신, 유럽 스카 대부 Dr. Ring Ding 등과의 콜라보는 물론 4장의 정규앨범과 8번의 EP 발표는 이들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16년간 다양한 축제와의 인연 중 펜타포트와의 인연도 있었던 만큼 오랜친구를 만나는 느낌처럼 이번 무대에 임했다. 이들의 이데아라 할 수 있는 곡 뱃노래를 통해 자메이카의 스카리듬과 우리가 알고 있는 민요 뱃노래의 멜로디를 엮어 신명난 무대를 꾸렸다. 이어 들썩이는 리듬 위에 희망찬 메시지를 가미한 곡 걷고싶은거리와 경쾌한 음과 메시지를 두루 갖춘 1집 타이틀 곡 My Cotton Candy는 관객에게 소중한 선물로 다가갔다. 레게풍 음악은 지난 1990년대에 우리 가요계에서 주류로 떠올랐지만 짧은 유행으로 지나간 바 있다. 다만 그 안의 들썩이는 리듬은 우리에게 익숙한 장단 느낌으로 트럼펫, 트럼본 등과 어우러지면 친숙한 느낌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지난 수차례 온라인 중계와 촬영을 통해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할 때 나오는 에너지의 원천이 관객에게 있다고 확신했다라면서도 카메라 렌즈와 송출 전파 너머 관객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묘미는 특정 연령층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 잔치같은 매력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이 위로를 얻어가고 스카&레게 장르도 앞으로 대중과 조금 더 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