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수원화성유랑콘서트' 18일 개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사회 전반에 무기력함이 감도는 가운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콘텐츠의 콜라보로 코로나블루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화성재인청보존회는 제8회 수원화성유랑콘서트를 오는 18일 수원화성 동장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은 ㈔화성재인청보존회가 주최ㆍ주관하며 수원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녹화 후 재단과 경기일보 유튜브에 업로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과거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후기까지 줄타기, 소리 등의 기예를 가진 광대를 교육하고 관리하던 기관이었다. 광대들이 국가와 민간의 대소사에 출연하도록 보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던 중 지난 2003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8호 승무ㆍ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송악 김복련 선생이 ㈔화성재인청보존회를 설립했다.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광대인 고(故) 이동안 선생의 예술정신과 근본을 바탕으로 무용, 민요, 기악 등을 전승, 보급하고 학술적으로 연구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수원화성유랑콘서트를 통해 우리 전통과 현대 예술을 결합해 다양한 예능을 선보여왔다. 유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볼 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17년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옹고집 외전을 주제로 융복합 종합연희극을 펼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는 MOVEMENT 화성을 표방하며 코로나블루 극복과 재도약에 나서는 수원화성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여기에는 지난 8년간 제시한 수원만이 갖고 있는 유ㆍ무형 문화재의 어울림 속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콘텐츠의 콜라보를 통해 미래지향적 공연 제시도 포함돼 있다. 이에 화성의 웅장한 기운을 표현하는 모듬북을 시작으로 전통무용인 사랑가와 쟁강춤, 판소리와 비보이, 비트박스가 신명을 더한다. 상모놀이, 부포놀이, 버나놀이, 열두발상모와 소고춤도 대미를 장식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이수자들의 춤과 월드퓨전시나위와 광개토전통연희단, 비보이, 비트박스 등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송악 김복련 선생은 이번 공연이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문화컨텐츠의 협업을 통한 수원만의 브랜드형 공연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인천 계양구 2020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별난 마을축제’ 개최

인천 계양구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축제로 도시재생을 향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구는 최근 2020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뽑힌 효성마을 운영위원회의 별난마을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서쪽 하늘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공모를 신청하여 선정된 4개 사업 중 하나다. 별난 마을축제는 장수사진과 가족사진을 전시한 사진전시회와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재활용분류 체험, 전통 놀이마당 등 체험부스 운영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안에 조성할 거점시설(어울림복지센터, 주민쉼터, 스마트주차장, 마을사랑방, 어린이놀이터, 쌈지공원)에 대해 알리는 행사다. 체험 코스마다 스탬프를 받고, 추가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줘 주민 참여도를 높였다. 박형우 구청장은 마을 축제를 계기로 주민들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효성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구에서는 효성마을이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경찰 공원ㆍ등산로 범죄예방진단 등 안전 강화’추진

인천경찰이 지역 내 공원과 등산로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 등 안전강화에 나선다.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의 공원 및 등산로 이용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지역 내 공원 634곳과 등산로 10곳의 보안등폐쇄회로(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과 여성화장실 등 취약장소에 범죄예방진단을 한다. 경찰은 안전도 가급 공원 26곳과 나급 공원 87곳, 등산로 10곳에 대해 주야간 1회 이상 방범시설 및 여성화장실 등 취약지역에 대해 방범상태와 시설보강 여부를 점검한다. 다급 공원 536곳은 순찰활동과 함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진단한다. 경찰은 범죄예방 진단기간 후 주민들로부터 청취한 개선요구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각종 방범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공원환경개선사업 등을 한다. 또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주기적 점검도 꾸준히 해 시설보완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임실기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시기별 치안수요 등을 분석해 맞춤형 경찰활동을 선제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시민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시, 인천형 주민자치회 위해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 추진

인천시가 자치분권 흐름에 맞춘 인천형 주민자치회를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마을사랑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인천시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으로 지난달 부평구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 주민공용 공간을 조성했다. 현재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 내 주민공용 공간에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 사무실, 주민교육실, 주민소통방 등이 만들어져 있다. 이는 당초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에 자리했던 남부지역자활센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이후 남은 유휴공간을 주민공용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이번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의 신청은 주민들을 통해 이뤄졌고, 시는 4개월간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은 인천의 10개 군구 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공간 재배치 및 유휴공간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민공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은 인천형 주민자치회를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마련한 주민공용 공간은 주민이 함께 모여 현안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치 거점이자 마을사랑방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안에 십정1동 주민자치센터를 포함한 인천의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주민공용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이들 주민공용 공간을 주민 누구에게나 개방할 수 있도록 사무교육소통공간 조성의 목적으로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재성 협치인권담당관은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은 인천형 주민자치회를 위한 것이라며 내년 25개, 2022년 27개 등 모두 52개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주민자치센터 공간구조 개선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각 군구의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수요현황 조사 등을 하고 있다. 김민기자

인천 남동구, 남촌산단 갈등 봉합 나서…사업시행자에 사업계획 전면 조정 강력 요청

인천 남동구가 인근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나섰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출자한 구는 사업시행자 측에 친환경 산업단지로 사업계획을 전면 조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산단 운영 시 일부 발암성 물질이 기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알려지며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반대움직임이 일고 있다. 당초 이곳은 계획상 대기오염물질 배출 1~3종 사업장, 수질오염물질 배출 1~2종 사업장 등은 입주할 수 없다. 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염물질 배출업체 입주제한 수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친환경 산업단지로 사업계획을 전면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현재의 기준을 산단 내 오염물질 배출이 제로 수준이 되도록해야 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사업계획 조정을 위한 구체적 안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남동스마트밸리개발㈜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주민대책위, 관계행정기관인 인천시 및 연수구 등과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남동구와 산업은행 및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추진 중이다.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인천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원 26만6천604㎡ 그린벨트에 사업비 2천423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하면 2021년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 2022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3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산업용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인근 선학동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