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 혁신우수 지방공공기관 ‘대상(大賞)’ 수상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유승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방공공기관 혁신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성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전국 1위로 행정안전부장관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대회에 사회적 책임경영 기반 확립 분야의 혁신 우수사례로 제출한 맨홀사고 예방 수위(水位) 확인 장치 개발이 최종심사에서 1위로 선정됐다. 맨홀사고 예방 수위(水位) 확인 장치는 집중호우 시 수압에 의해 맨홀뚜껑이 튕겨오르거나 이탈할 위험성이 있을 때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가 사전에 알 수 있게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광주도시관리공사 관로팀 직원 20명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를 등록(2019. 6, 특허번호 : 제10-1988507호)했으며, 이번 심사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사의 지속적인 업무개선 아이디어 발굴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책임 경영 기반 확립,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행정 확산 및 경영혁신이라는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382개의 자율혁신과제를 대상으로 3차례 심사를 거쳐 혁신우수 35개 기관을 선정한 대회는 기관 대상 4차 온라인 발표 최종심사를 거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대상 및 최우수 기관을 선정ㆍ발표했다. 대상 외 차순위로 최우수 기관에는 ▲서울교통공사(메트로 스마트팜이 만드는 ICT 농업혁신), ▲광주광역시도시공사(우산빛여울채 공동체재생 시범사업,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ICT 환경분야 기반 대기방지시설 기능개선), ▲서울산업진흥원(온오프라인 상시 채용지원체계) 등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유승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기초 지자체 지방공기업이 광역지자체 지방공공기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업무개선 아이디어 성과 발표회 등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업무혁신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주시민의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한강수계관리위, 상수원규제지역에 내년 134억 지원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최근 내년도 특별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 심의회를 열고 10개 사업에 한강수계관리기금 13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지원 금액은 올해 127억원에 비해 5.8%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은 도서문화센터ㆍ건강지원시설 건립 등 복지시설 설치 48억원과 도시가스 공급ㆍ상수도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개선사업 65억원 등이다. 한강수계위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을 고려, 주민복지와 생활환경 개선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한강수계위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용인ㆍ광주ㆍ양평 등 상수원 규제지역 지자체 1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고 10곳이 24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한강수계위는 주민체감사업을 중심으로 소득증대ㆍ복지, 지역 특화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규제받는 지역의 주민 복지증진 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공모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 기간에 이들 상수원 규제지역 시ㆍ군 12곳에 79개 사업 1천138억원을 지원했다. 한강수계위는 한강수계기금 중장기계획(2021~2025년)에 따라 앞으로도 해마다 2.4%씩 지원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특별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사업을 지원하고 주민ㆍ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구리 갈매역세권, 미니신도시급 개발 추진

구리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이 인근 태릉CC까지 함께 공동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면서 이 지역이 광역교통대책을 수반한 미니신도시급 규모로의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구리시가 그동안 끊임없이 요구해 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에 탄력이 기대된다. 4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LH가 추진 중인 구리 갈매 역세권사업에 정부의 8ㆍ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확정된 태릉골프장 부지와 함께 통합 개발하는 방안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방안이 구체화되면 이 지역이 1만7천여가구 구모의 3기 신도시에 준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다만, 노원구의 반대나 주변 개발여건 등을 감안할 때 실제 공급량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택지개발안을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갈매역세권은 LH가 오는 2023년까지 부지 78만8천103㎡에 7만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를 비롯해 학교, 상업시설, 공원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보상을 비롯 지장물과 영업권 보상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갈매동이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한다. 정부는 또 지난 8월 갈매역세권 입접지인 부지 83만㎡의 태릉골프장 개발안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주택공급 물량은 줄잡아 1만여가구 정도로 추산되면서 갈매역세권 공급물량과 합할 경우 많게는 1만7천여가구에 달한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1만7천가구)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 같은 공동개발로 그동안 구리시가 경기도와 정부 등을 상대로 요구해 온 갈매지역 광역교통망대책이 보다 현실성 있게 받아들여지면서 탄력이 기대된다. 국토부가 통합개발 조건으로 추가 교통대책안 마련 의지를 밝히면서 별내역 8호선 연장과 GTX-B 노선 연계 등이 주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구리시는 태릉골프장 개발 발표에 맞춰 정부 등을 상대로 갈매역세권과 갈매신도시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선수립을 요구하면서 6ㆍ9호선 구리시 연장, 경전철(면목선) 구리시 연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방안 등을 촉구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태릉CC와 갈매역세권 개발, 사노동 이커머스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구리시 지도가 바뀌는 대형사업들이 행복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