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돌입

하남시가 도심 주요 도로변은 물론, 학교 주변 인근을 중심으로 난립하고 있는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에 대해 대대적 정비에 나섰다. 시는 하남경찰서, 하남시 옥외광고협회, 고엽제전우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교 주변 통학로의 불법 간판 및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을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정비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정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와 유관기관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불량간판과 선정적인 유해 광고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을 중점 단속하고 현장에서 정비했다. 아울러 시는 불법광고물 단속 전담반을 편성, 오는 28일까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적발된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할 예정이다. 또 반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선 효과… 경기도내 사고 27%·인명 피해 30% 감소

경기도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해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사고 발생 건수와 인명 피해 사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도내 국도, 시·군도, 지방도 내 사고 다발 구역 24개소를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사고 발생 건수는 27.3%(166.4건→121건), 인명 피해도 30.0%(278.7명→195명)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는 개선 전 3년간 사고 발생 통계와 개선 후 1년간 집계치를 비교했다. 공단 경기지부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매년 개선 대상지를 선정, 문제 유형별 개선책을 마련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도로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일례로 안산 단원구 덕성초교 사거리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교차로 전방 신호기가 없어 ‘딜레마존(신호 변경 시 차량이 정지할지 통과할지 판단이 어려운 구간)’이 형성, 연평균 13건의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해왔다. 이에 공단 경기지부는 교차로 횡단보도와 정지선을 조정하고 전방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후 1년간 사고 건수는 2건으로 집계돼 3년 전 평균 대비 8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석우동 예당마을 사거리도 교차로 면적이 크고 신호기 시인성이 떨어져 매년 평균 13.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왔다. 하지만 공단 경기지부가 전방 신호기와 미끄럼 방지 포장을 추가 설치한 결과, 사고 피해자가 8명으로 줄며 약 40%의 인명 피해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 권기환 본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불합리한 통행 패턴을 개선하고, 사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맞춤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콘크리트 활용…HS화성 ‘콘크리트 디퓨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폐콘크리트를 재활용한 HS화성의 ‘HS 콘크리트 디퓨저’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을 받았다.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최근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독일 디자인 어워드로, HS화성은 국내 중견 건설사 중 최초로 지난해 3건의 디자인 수상에 이어 올해 본상을 받았다. ‘HS 콘크리트 디퓨저’는 HS화성의 새로운 사명과 도전 정신을 반영한 제품으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를 재활용한 디퓨저 홀더와 폐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실현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향기 굿즈 브랜드 지오아트굿즈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해당 디퓨저에 담긴 향 ‘담대’는 상쾌한 시트러스와 묵직한 우디 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HS화성 박진필 상품개발팀 팀장은 “이번 수상은 HS화성이 디자인을 통해 건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씰리침대, 여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 공장 조성…빠르면 내년 말 완공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여주 인근에 아시아 최대 규모 매트리스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11일 씰리코리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시아 최대 규모 매트리스 생산기지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씰리침대 측은 국내 수요와 아시아 여러 법인 대상의 수출을 목표로 국내 생산공장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생산기지는 기존 여주 공장과 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하며 원자재 보관부터 제조, 완제품 완성·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시장 내 빠른 성장세 속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 템퍼 씰리와 아시아·태평양 총괄 씰리 호주가 한국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전 세계 씰리 매트리스 생산기지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건물 단층 면적 1만4천㎡로 건축될 예정이다. 사이먼 다이어 씰리침대 아태지역 총괄 회장은 “씰리코리아는 전 세계 템퍼 씰리 법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매트리스 시장 성장과 직원들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과감한 현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씰리코리아는 현재 생산기지 설립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으며 공장건축·제조 부분 수석 고문인 콜린 드 루스가 현재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씰리코리아 관계자는 “여주 공장 설립 이후 오랜 기간 공장 확장 이전을 못 해오다 이번에 결정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생산기지는 씰리코리아가 그간 보여준 성장의 발자취인 동시에 향후 30년 이상 지속될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씰리침대는 지난 2016년 여주에 공장을 설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의정부 “올 상반기 자원회수시설 다이옥신 수치 ‘적합’ 판정”

의정부시가 올해 상반기 자원회수시설의 다이옥신 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측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수행했으며 측정 과정에는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등 지역주민들이 참관해 투명성을 높였다. 측정 결과 자원회수시설 1호기와 2호기의 다이옥신 농도는 각각 0.001ng-TEQ/S㎥로 나타났다. 이는 법적 배출허용기준인 0.1ng-TEQ/S㎥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자원회수시설이 철저한 환경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울러 자원회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환경상영향조사 결과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악취 등 모든 항목이 환경기준 및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점검과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또 배출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인 환경 점검을 통해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시는 환경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원칙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다이옥신 측정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친환경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환경 보호 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공유학교 활성화 협력방안 모색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최근 2025년 제1회 의정부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공유학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지역협의회는 경기미래교육체제 교육 3섹터 (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중 2섹터 의정부공유학교 확장을 위해 의정부 지역 위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는 특히, 기본인성, 기초역량,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의정부형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본인성) 국악오케스트라, 학생주도 창의예술, 선비문화수련, 마음그림, 의정부탐방, 키움 공유학교, ▲(기초역량) 의정부 다해봄 문해력, 수리력 공유학교, 한국어 공유학교, ▲(미래역량) 펀펀한 학교, 지역이음, 진로드림, 대학연계 학과체험 공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대학교, 센터들과 협약을 통해 ▲학생기획형, ▲대학연계형 ▲공헌형, ▲수업위탁형 ▲학점인정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정부공유학교는 12일 온라인플랫폼이 새롭게 오픈하며, 학생들은 ‘교육디지털원패스’를 가입하여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는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2025년 의정부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 확장을 통해 의정부 학생들이 소외되는 지역 없이 자신의 잠재력과 소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장 개인표창 수상 등 치적홍보에 선관위 조사 착수

광명시가 박승원 시장의 개인표창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 홍보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경기일보 4일자 10면)을 빚는 가운데 선관위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광명시선관위에 따르면 시 홍보팀이 지난달 10일 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받은 표창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 정황 등을 파악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선관위는 시 홍보팀이 실제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사에 제공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무원들이 단체장 수상 자료를 배포한 게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이 홍보팀에 보도자료 작성을 지시했는지와 상급 부서 직원 등이 지시했는지 등 보도자료 작성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시 홍보팀이 보도자료를 제공한 언론사에 보도 대가로 광고를 의뢰했는지 등 언론사를 매수한 정황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박 시장의 수상 장면을 시 홍보팀 소속 사진 및 영상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등 행정력이 동원된 부분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이 자치단체 업적이 아닌 단체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경우에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86조 1항 1호에 위반될 수 있다”며 “현재 시 홍보팀의 보도자료 배포와 작성 경위 등 전체적인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광명시장 치적 홍보에 행정력 동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035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