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언택트, 로컬택트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한다. 지난 6일 태풍과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진행한 드라이브 인(Drive in) 비상대책회의가 대표적이다. 15일 시가 제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련 사업추진 현황에 따르면 총 21개 부서와 3개 읍ㆍ면ㆍ동이 관련 사업 67건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직원 3분의 1 재택근무, 영상회의, 드라이브 인 회의 등 다양한 비대면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키오스크를 이용한 온라인 채용박람회, 온라인 콘서트, 비대면 온라인 교육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회의ㆍ행사ㆍ교육ㆍ생활서비스 각 분야 전반에 걸친 언택트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접촉을 피하자는 언택트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온택트 등에 이어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택트 개념의 청학비치를 선보였다.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생활서비스 분야의 온라인 민원서비스 운영, VR 면접교육 서비스 등이 있다. 회의 분야에선 지자체 최초로 화제를 모은 드라이브인 비대면 회의, 자매 및 우호도시와의 온라인 협정서 체결 등이 있다. 지난 14일에도 지자체 최초로 사회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협력방안을 강구했다.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시청사 내 민원실동 비접촉식 화장실 조성, 드라이브 스루 및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이 호평받고 있다. 관련 사업 중 가장 많은 내용이 분포한 분야는 역시교육분야다. 특히 일자리 지원과 관련한 언택트 채용트렌드 및 대비전략 온라인 교육, 화상면접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 현직자 직무멘토링, 온라인 라이브 취업특강 등의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갱년기 스트레스 관리, 출산교실 등도 온라인 화상강좌 등도 진행 중이다. 읍ㆍ면ㆍ동도 온라인과 서면을 활용한 언택트 회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온라인 월례회의와 서면 통장회의를 열어왔고 9월부터는 이장협의회 회의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코로나19 이후에는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이런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의정부 우정 공공주택 지구(우정지구 )가 3개 지구로 구분돼 오는 2025년 조성을 목표로 내년 10월부터 개발이 본격화된다. 15일 의정부시와 LH가 고시한 우정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정된 녹양동 일원 51만1천959㎡에 대한 개발은 기존 녹양택지지구를 둘러싼 일대를 A~C 지구로 나눠 진행된다. A지구는 의정부 실내빙상장 인접 지역으로 버들개마을과 녹양중, 버들개초교 등을 포함해 모두 24만4천93㎡ 규모로 제일 넓다. 학교를 비롯한 기존 요양원시설을 그대로 두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와 근생시설용지 등으로 조성된다. B지구는 양주시계로 우정마을이 있는 18만1천832㎡ 규모다. 공동ㆍ단독주택용지와 함께 문화시설과 유치원용지 등으로 개발된다. C지구는 녹양역 앞 녹양 패션타운 일원으로 8만6천34㎡ 규모다. 이곳은 주거용지는 없고 자족용지와 복합용지로 조성돼 공급된다. 가스공급시설은 그대로 둔다. 우정지구는 전체 51만1천959㎡의 43.5%인 22만2천469㎡가 주택용지다. 이 중 3천793세대가 들어설 공동주택용지는 17만8천349㎡로 34.9%이다. 143세대 단독주택용지는 3만7천486㎡ 규모로 7.3%다. 공공시설용지는 모두 28만9천490㎡ 규모로 56.5%다. 공원녹지가 10만6천913㎡(20.9%) 규모로 가장 많고 도로가 10만4천2㎡(20.3%) 규모다. 자족용지가 2만8천 272㎡(5.5%), 복합용지 1만1천954㎡(2.3%), 주차장 3천73㎡(2.3%) 등의 순이다. LH는 개발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등을 높이고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변의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추진 등 여건변화와 그린벨트 우선해제 취락지구인 우정마을 주민들의 공영개발 요구를 반영한 택지를 조성, 의정부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7월 지구계획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공고했다. 앞으로 보상과 함께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10월 착공, 오는 2025년 말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백자 달항아리는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커다란 백자 항아리다. 크기는 높이 49.0㎝, 아가리 지름 20.1㎝, 밑 지름 15.7㎝이다. 큰 항아리는 형태를 만들거나 구워내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물레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든 후, 두 부분을 접합시켜 완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짧은 아가리가 사선으로 작은 각을 이루며 맵시있게 꺾인 이 항아리는 아가리 주변 아래에서부터 목이 따로 없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벌어지다가, 몸체 중앙의 접합부를 지나면서 다시 좁아져, 아가리 지름과 비슷한 크기의 굽에 이른다. 조선시대 백자의 특징인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추어진 항아리로 백자호(국보 제261호)와 비교되는 대표적인 백자 항아리이다. 엷은 청색의 유약이 내외면에 고르게 씌워졌으며, 표면의 색조는 유백색이다. 지난 1991년 1월25일 국보 제26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인천 수돗물 적수 사태 비롯해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나오는 이른바 수돗물 유충 파동으로 인해 때아닌 샤워기 필터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수돗물에는 세균을 죽이는 염소(CI)와 정화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로할로메탄(THM)이라는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뿐만 아니라 호흡기로도 흡수되는 염소로 매일 샤워한다면 우리의 피부는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있다. 그런 가운데 비타민 샤워필터라고 다 같은 샤워필터가 아니다라는 차별화로, 젊은 2030 주부층부터 4050 중년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뢰와 관심을 받으며 인생템으로 불리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아우라코스메틱스(대표이사 김경훈ㆍ송금섭)의 대표 상품 비타민 샤워필터 비타포스킨이다. 비타포스킨은 비타민C를 이용한 염소제거 필터로 잔류 염소를 99.9% 제거해준다. 특허등록(제10-1860451호)도 돼 있다. 비타포스킨은 비타민 37그램(g)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37그램(g)은 쉽게 설명하면 레몬 1천~1천500개 들어 있는 엄청난 양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항암항노화 효과가 뛰어나 의사들도 하루에 비타민C 1000mg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포스킨은 잔류염소 제거뿐만 아니라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가꿔주고 대기중의 미세먼지와 자외선에 지쳐 있는 피부에 건강과 활력을 준다. 또 흔히 향기치료, 혹은 향기요법이라고 알려진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하다. 라벤더, 장미, 아카시아, 솔향, 레몬, 베이비파우더, 후리지아 등 총 8가지 향으로 집에서도 편하게, 신심을 건강하게 하는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벌이 벌집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만드는 천연 항생물질인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균ㆍ항염ㆍ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나다. 전용 헤드 없이도 사용 중인 샤워기, 세면대에 정착이 가능해 설치가 간단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것도 큰 장점이다. 20~30년 전에는 돈 주고 물을 사먹는다는 것이 낯설고 이상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생수를 구입해 마시거나 정수기 렌탈을 통해 마시는 물, 먹는 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이제 먹는 물을 넘어 씻는 물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타민 샤워필터 업계의 대표 선두주자격인 비타포스킨은 세계 3대 로봇회사의 본부장을 역임한 ㈜아우라코스메틱스 대표이사 겸 ㈜아우라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김경훈 회장의 작품이자,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아우라코스메틱스의 효자 상품이다. 현재 홍콩,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김경훈 ㈜아우라 그룹 회장은 2018년 3월 설립한 ㈜아우라코스메틱스는 이제 도약기에 접어든 3년차 기업이지만 앞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제품을 제조ㆍ판매해 그 수익을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 그러한 기업문화를 세대를 이어 가게 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김 회장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엔지니어링 학교를 만들고 싶은 게 꿈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매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기억하며 치열하게 살고 있다. 그는 혁신과 성공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10조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였지만 그가 죽음을 앞두고 우리들에게 남긴 말은 내가 마지막에 가지고 갈 것은 오직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기억들뿐이었다며 후광, 광채의 뜻을 담은 회사 이름 아우라처럼 우리 직원들, 협력사 그리고 고객까지 다 같이 성장하고 다 같이 행복한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무 살 때 단돈 100달러 들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 회장은 24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수원 영통에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어디에 떨어뜨려 놓아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김 회장은 빈손으로 아프리카에 가도 6개월 정도 지나면 족장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월요일 아침 눈 떴을 때 가고 싶은 회사, 그리고 세계적인 기업 구글의 중역들이 벤치마킹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비전이다. 돈을 좇기보다는 아직도 발명하는 게 신나고 행복하다는 김 회장. 그는 비타민 샤워필터를 비롯해 두피ㆍ탈모 및 발모제 관련 제품, 화장품 및 네일아트 기기 및 악세서리류를 주력하고 있는 ㈜아우라코스메틱스를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 ㈜아우라 케어, ㈜아우라 홀딩스, ㈜아우라 디엔씨, ㈜아우라 시스템, 레드엠(주)까지 총 6개의 계열사를 경영하는데 탄탄한 기술력과 과학적 호기심 그리고 책임있는 기업가 정신이 함께 할 때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고 믿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수원
2030 젊은 세대의 가장 큰 걱정은 '높은 집값'인 것으로 아타났다. 남녀 모두 연애와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해 '결혼하기 힘든 현실'을 반영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 걱정거리와 미래 기대감' 설문조사에서 15일 '2030 걱정거리' 편을 먼저 공개했다. 우선 직업적인 면에서 203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결정하지 못한 진로 방향'(26.0%)과 '일자리 부족(24.6%)이었다. 대체로 취업 전까지 겪는 문제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중 남성은 '일자리 부족'(남 29.2%, 여 20.0%)을, 여성은 '결정하지 못한 진로 방향'(남 23.6%, 여 28.4%)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이어 '좋지 않은 근무 환경'(13.4%), '이직의 어려움'(12.0%),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함'(5.8%)이 직업과 관련된 걱정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근심은 '높은 집값'(39.2%)이었다. 뒤이어 '낮은 임금'(21.2%), '높은 물가'(16.6%)도 재산 축적 과정에서 고민하는 부분이었다. '걱정거리 없다'는 입장은 8명(1.6%)에 불과했다. 이같은 직업적, 경제적 고민은 '결혼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미혼남녀 10명 중 4명(39.4%)이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 밖에도 '부모님 부양 불가능'(11.6%), '부모님, 주변 지인의 결혼 재촉'(10.6%), '독신 생활의 외로움'(7.6%) 등 고충이 적지 않았다. 2030 미혼남녀가 현재 가장 포기하고 있는 부분은 '결혼'이 1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 집 마련'(15.0%)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재산 축적'(12.4%)도 사실상 포기에 가까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애'(11.6%), '직업적 만족'(10.8%), '인간관계'(9.0%)란 의견도 있었다. 특히 남성은 '연애'(17.6%), 여성은 '결혼'(17.2%)을 현재 가장 포기하고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여성 중 '연애'를 포기했다는 사람은 5.6%뿐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듀오 측은 "현재 남성은 연애를, 여성은 결혼을 가장 포기하고 있단 결과가 놀라웠다. '포기'는 하고 싶거나 하려던 것을 관두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다"며 "한국의 혼인율, 출산율이 낮은 게 내 몸 하나 간수하기 힘든 현실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이뤄진 결과는 아닐지, 또 이들을 위한 정책은 무엇일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13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KK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0점대 방어율을 유지했으나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온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밀워키가 2대1로 승리했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MLB 무대 최다 6탈삼진을 기록해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0.63점으로 낮췄다. 1회 선두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라이언 브론을 삼진, 제드 저코를 유격수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2회를 공 7개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현은 3회 2사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다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불을 껐다. 김광현은 4회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없이 마무리했고, 5회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그러나, 6회 2사 후 저코에 2루타, 케스턴 히우라를 고의4구로 진루시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2루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7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단 6개의 공으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더블헤더 정규 이닝을 마쳤다. 규정에 따라 8회부터 2루에 주자를 두고 치른 연장 승부치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8회말 라이언 헬슬리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시즌 3승이 날아갔다. 이어 밀워키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결승점을 뽑아 세인트루이스는 1대2로 패했다. 한편 이날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밀워키 투수는 지난 시즌까지 한국무대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으로 5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황선학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8곳 가운데 미분양된 중소기업전용 필지 4곳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는 지난 2010년 2월6일 이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공장을 운영한 중소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토지다. 팔곡일반산업단지는 해당 신청자격을 갖춘 기업이 드물어 필지 5곳 가운데 4곳이 미분양됐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는 최초 분양공고(지난해 7월15일) 이후 1년이 지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일반분양으로 전환돼 제한 없이 일반 기업도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최초 분양 시 필지별로는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팔곡일반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이 참여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 수익을 얻는 국내 첫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입주 기업 28곳의 공장 지붕 5만2천㎡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490만㎾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 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세부 일정은 다음달 6~7일 안산올림픽기념관 3층에서 접수받고 입주 심의 및 추첨 등을 통해 분양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자동차 정비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1983년 경기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도내 31개 시ㆍ군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종합정비업ㆍ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ㆍ원동기전문정비업의 관리사업자를 조합원으로 한다. 자동차정비사업의발전과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 정비설비의 개량, 기술향상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전국 시ㆍ도 최초로 교육원을 설립, 운영해 자동차정비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및 신기술교육, 견적사 교육 등을 진행해 교육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정부지원금을 통해 자동차수리공정관리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자격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자격증을 등록 완료해 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기술신문을 설립해 자동차정비 신기술과 자동차정비사업 업계 현안 등을 온라인 신문을 통해 게재,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소통채널의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한국자동차정비사업회보를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자동차검사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사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한편 최근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를 세워 자동차정비사업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기차 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조합의 장점은 전국 시ㆍ도 조합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총 1천770개의 자동차정비 업체가 있어 전국 6천571개의 2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다른 시ㆍ도 조합과 차별화된 내부적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에 13개의 협의회와 2개의 지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자료 등을 제공 중이다. 특히 조합은 최근 신설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올바르게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정비요금 공표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정비요금 산정 방식이 도입된 만큼 시장원리에 따라 보험요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경 이사장은 자동차정비사업자의 책임정비구현으로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정비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뛸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선진첨단 자동차 정비로 도약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부천시가 크라우드 펀딩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콘텐츠업계의 판로 확대와 자금 조달 활성화를 위해서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Crowd)이 참여하는 펀딩(Funding)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수의 대중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자금을 조달받는 투자방식이다. 최근 콘텐츠 개발 및 시판 단계부터 펀딩 사이트 노출을 통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인 유통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웹툰ㆍ애니메이션ㆍ영화ㆍ캐릭터ㆍ게임 등과 관련된 콘텐츠 기업과 웹툰작가, 영화감독, 문화예술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업 13곳의 프로젝트가 텀블벅 플랫폼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 17건이 사전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강아지 캐릭터 피규어 제작, 웹툰 스케치업 소스 판매, 너를 위한 비밀의 문 제작 후원, 야구팬 야덕씨의 스페셜 단행본 출간, 별 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만화 에세이집 등은 이미 펀딩 목표 금액을 100% 이상 달성했다. 시는 전문가 컨설팅부터 펀딩 등록과 성공 수수료 지원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시즌2 방식으로 후속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거나 벤처캐피탈(VC)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까지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수시로 가능하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장은 코로나19에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콘텐츠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온라인 학교 연계 교육프로그램 G-뮤지움 스쿨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G-뮤지움 스쿨은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을 방문해야만 참여할 수 있던 프로그램을 교실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했다. 미술관의 공간을 탐험해 보는 미술관 사용법,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하는 공원 탐험, 청소년들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해보는 내가 만드는 전시 3종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의 연령과 학급의 학습목표, 연계 교과에 따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미술관의 공간과 관람예절을 배울 수 있는 동영상 자료, 활동지를 기반으로 수업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교수지도안, 학생들을 위한 활동지가 학교로 배송된다. 다채로운 수업자료를 이용해 교실에서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다. 미술관 사용법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을 동영상 자료로 살펴보고 활동지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만의 미술관 사용법을 발견한다. 미술관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공간을 즐겁고 흥미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공원 탐험은 조각 작품을 웹에서 VR컨텐츠로 감상해 실감 나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전시 만들기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체험행사다. 미술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직무를 알아보고, 학예연구사(큐레이터)의 업무인 전시기획과 실행을 미니어처 전시 만들기로 체험해 본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이 완료된 학급에는 학교로 교육자료를 배송해 준다. 교육 자료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와 학생 개별이 사용할 수 있는 활동지, 교사를 위한 교수 학습안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