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소년문화의집 봉사동아리 "직접 기획하고 실행, 참봉사 배워요"

중ㆍ고등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보람을 찾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양주시청소년문화의집의 봉사동아리 아띠다. 아띠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현재 중학생 6명, 고등학생 20명 등 총 26명의 학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학업 등으로 바쁜 고등학생 형과 누나들 대신 오재훈(삼숭중 3년ㆍ부회장)과 이민주(덕현중 3년ㆍ서기)군이 이끌고 있다. 오재훈 군이 아띠와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띠 회원으로 활동하던 누나를 따라 봉사시간이나 채워볼 생각으로 가입했다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매력에 푹 빠졌다. 특히 지난해 벽화 봉사를 했던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볼품없던 콘크리트 벽이 멋지게 변한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오재훈 군의 추천으로 올해 3월 가입한 이민주 군은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동아리인줄 알았는데,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이민주 군은 처음에는 그냥 귀찮고 시간을 쪼개서 한다는 것이 부담을 느꼈지만, 주위가 점점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재훈 군은 자원봉사는 누가 시켜서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아띠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활동하면서 봉사의 참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손소독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 주는 캠페인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재훈 군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거나 요양원을 찾아 봉사하는 것 보다 시민의식을 개선해서 더 살기 좋은 우리동네를 만들어가고 싶은 바람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주 군은 우리들의 행동이 작은 움직임이지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느껴 오래도록 아띠 활동을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양주=이종현기자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임기 50일 앞두고 사임

박상현(48)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임기 50일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사무처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 저녁 이원성 회장님과 면담을 갖고 13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민선회장 체제 출범 후 합심 노력해 경기체육 발전을 이끌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에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무처장은 민선 회장 체제 출범 후 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경기도와 민선 회장간 가교 역할을 하려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 체육계 현실이 너무 변했다. 앞으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할 역할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현 사무처장은 용인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최연소 프로농구단 피지컬 코치를 지냈다. 이어 수원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장안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성남시풋살연합회장과 성남시체육회 이사, 한국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 부회장, 한국유아체육학회 상임이사,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선교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론과 실무, 행정력을 겸비한 체육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7일에는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특히, 성남시체육회 이사 재임 시절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체육계의 오랜 적폐청산과 경기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을 받아 지난 2018년 9월 최연소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황선학기자

경찰, 의정부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단체 입건

경찰이 지난달 의정부시 내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뭉치를 날린 단체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불가 방침 이후 경찰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첫 사례다. 경기도가 수사 의뢰한 단체에 포함되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과 재물 손괴 혐의로 A선교회 B목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B목사는 지난 5월 7일 파주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회원 2명과 함께 대북전단을 날린 혐의다. 살포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이 날린 대북전단은 지난달 17일 의정부시 내 한 주택 지붕 위에서 발견됐다. 이웃이 신고했고 비닐에 쌓인 전단이 뭉치로 떨어지면서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자는 열흘 전쯤 옆집 지붕 위에 대형 비닐이 있는 것을 봤는데 물이 새 덮어놓은 줄 알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북전단을 날린 날짜와 발견 시점 간 차이가 큰 부분에 대해 집주인이 모르고 지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닐 안에는 대북전단과 음식물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정부시 등이 추정한 C단체를 포함해 국내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모두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B목사는 경찰에 우리 전단이 맞다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행정명령 위반은 적용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12일 군부대를 제외한 파주, 포천, 김포, 고양, 연천 등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에 따라 위험구역 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 대북전단 관련 물품의 준비ㆍ운반ㆍ살포ㆍ사용 등이 금지됐다. B목사는 행정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날렸다. 한편, 경찰은 B목사에 대한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하지은기자

한국판 뉴딜에 쏠리는 관심…증권가 주간 전망

증권업계가 7월 3주차(13일~17일) 주요 이슈로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SK, 씨젠, 녹십자 등을 선정했다. 12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 뉴딜의 경우 구체안 공개에 따라 수혜 업종과 종목의 구체화가 기대된다라면서 유럽 수소 경제 로드맵, 미국 태양광 및 수소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 커질 수 있는 환경으로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개념은 소프트웨어 멀티플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대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일은 14일 예정이다.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보고회의 형태로 시행된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재정 규모 등이 제시된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를 2,130~2,220P로 예상하면서 미국 중심 경제 지표 개선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를 상승요인으로 코로나19의 2차 확산과 유럽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케이프증권은 코스피를 2,070~2,180P로 전망하면서 선진국 중앙은행의 시장 친화적 발언 가능성을 상승요인으로 경기 회복 지연 우려와 지수 레벨 부담을 하락요인으로 선정했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바이오주 및 SK 관련주 등이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3종목을 추천했고 이 중 2종목은 SK 계열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지분 75%를 보유했고, SK바이오팜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가 증가했다라면서 SK바이오팜 가치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로 3분기 독감백신 매출 급증이 예상되며 3분기 헌터라제 승인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면서 국가예방접종백신에 4가 독감백신 등재해, 접종연령 확대로 가격(P), 판매량(Q)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에 대해서는 소부장 국산화 정책으로 자회사와 신규사업 밸류 리레이팅이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자회사 SK에어가스의 주요 고객사향 설비 증설을 통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씨젠 등 3종목을 추천했다. 씨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해 2분기 영업이익을 1천691억원(+3,542.8% YoY) 수준으로 전망한다라면서 유전자를 추가해 정확성을 높인 신제품 키트 또한 6월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피부조직 손상에 관한 의료, 미용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SK증권은 PDRN/PN 물질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져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골관절치료제 콘쥬란의 판매 호조를 보인다라면서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서는 하반기 주요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실적 쏠림 현상이 뚜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대미 수출이고 제품 경쟁력이 독보적인 만큼, 벨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