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제2차 재난지원금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가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3차 추경으로 적게는 30조, 많게는 40조 규모를 논의 중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지사가 전 국민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제안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부터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처럼) 가구 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로 변경해야 가구 쪼개기 같은 부작용과 지급 시간과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소득과 재산 구분을 두지 말고, 기부 방식은 억제하고, 지급 주체를 지방 정부하면서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7월 초쯤에는 (2차 재난지원금이) 국민께 전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였어야 하며 3차 재난지원금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며 경제위기로 가계가 어려워지면 국가가 직접 소비 여력을 돕는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필요하다면 2차, 3차 편성도 할 수 있다는 정부의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다며 지금은 IMF와 비견되는, 어떤 면에서는 더 위중한 상황으로 위중할 때는 비상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닌텐도 스위치 게임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추가 다운로드 컨텐츠인 익스팬션 패스 1탄 갑옷의 외딴섬이 오는 17일 공개된다. 닌텐도 측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새로 추가되는 포켓몬들과 갑옷섬의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갑옷섬은 바다에 떠 있는 섬으로 포켓몬 배틀 도장에서 포켓몬과 트레이너들이 수행하는 곳이다. 이번 갑옷섬에서 추가되는 거다이맥스 모습의 이상해꽃과 거북왕, 가라르 모습의 야도란이 추가된다. 그밖에 올해 공개될 예정인 왕관의 설원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모란과 새로운 전설의 포켓몬 레지에레키 레지도라고가 소개됐다. 또한 프리저 쥬피터 썬더의 가라르지방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맥스 어드벤처에서는 루기아 뮤츠 등 역대 전설의 포켓들이 모두 등장할 예정이다. 다이맥스 어드벤처는 4명의 트레이너가 다이맥스 포켓몬이 서식하고 있는 굴을 조사하는 이벤트다. 한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서는 2일부터 거다이맥스 축제와 포켓몬 홈에서 흥나숭, 염버니, 울머기를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장건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번에도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사람이 개그맨 박 모씨라는 주장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KBS 공채 32기 개그맨"이라며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해당 사진이 2017년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점, 과거 정치적인 영상을 공유한 점 등을 근거로 정치성향을 추정하며 비난했다. 가세연의 실명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유흥업소 여성 등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아나운서가 KBS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일로 한상한 아나운서는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하차해야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가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1일 새벽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는 몰카범이 KBS 남자직원이라고 보도했고, KBS는 "확인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조선일보 기사와 이를 인용하는 매체 모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장영준 기자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와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등의 청약 당첨자가 3일 공개된다. 이날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총 420세대를 모집한 위례신도시 A3-2BL 우미린 2차의 결과가 오늘(3일) 발표된다. 계약일은 16일부터 18일까지며, 입주는 2022년 12월로 예정됐다. 대구에 소재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33가구를 모집했다. 계약일은 16일부터 19일까지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총 1,316가구를 모집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 2단지의 계약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한편, 3일 인천 더샵 송도센터니얼 총 342가구의 청약 모집이 시작된다. 전북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대구용산자이,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등의 청약이 진행 중이다. 장건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3일 수요일 (음력 4월 12일 /丁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선물받고 집안경사있고 戊子 48년생 문서승진 시험계약 차량부부문제해결 吉 庚子 60년생 명예 인기생기고 금전해결 문서이득 大吉 壬子 72년생 재물직업 건강구직 출행데이트 만사해결 甲子 84년생 능력있고 재물성사 운기왕성 기분은 별로 소띠 丁丑 37년생 동료친구간 뜻을모아야 계획성취되고 吉 己丑 49년생 상사의 후원 문서문제이익 모임성사 안정 辛丑 61년생 일찍귀가하여 가족과 다정해야 만사무난 癸丑 73년생 재물지출 컨디션불리 탈선음주운전조심 乙丑 85년생 직업변화 산부인과출입 재물지출 건강주의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가정원만 문서 및 서류문제해결 건강회복 庚寅 50년생 명예생기고 자손기쁨 직장 및 사업왕성 壬寅 62년생 재물이득 혼담생기고 연인 및 부부화합 甲寅 74년생 직업안정 재수원만하나 탈선 연인과언쟁 丙寅 86년생 재물손해 둉료와경쟁 음주탈선주의 말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원하는소식듣고 문서이사 차량문제 吉 辛卯 51년생 컨디션 불리하니 시비 사고손재 구설조심 癸卯 63년생 재물지출 연인과언쟁 도박투기 불리하고 乙卯 75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구직성사 과음은조심 丁卯 87년생 친구도음 모임성공 단합대회 중심인물되고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발생 문서이사 계약 금전문제해결 壬辰 52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명예인기 상승하고 吉 甲辰 64년생 직장안정 자손경사 재물이득 평범무난운 丙辰 76년생 타인과시비.중상모략조심 연인불화생겨 戊辰 88년생 귀인도움 시험원만 모임성사 소식듯고 무난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걱정 정신적 피로 건강주의 갈등조심 癸巳 53년생 모임갖고 유흥점출입 인기생기나 실속없고 乙巳 65년생 구직성사 운수왕성 시험합격 뜻을성취 丁巳 77년생 모임성공 상사나 부모님도움 능력발휘 己巳 89년생 부모집안걱정 모임생기고 분주하고 여행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이득 직장고민해결 자손과외식할 때 甲午 54년생 남편과 불화 자손 및 직업문제로 오해주의 丙午 66년생 투자증권 도박손해 일찍귀가해야 무난 戊午 78년생 시험원만 칭찬받고 친구와 도움만사해결 庚午 90년생 운기왕성 명예상승 시험대길 능력인정 吉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손실 가정불화 출행불리 실수조심吉 乙未 55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로 고민 음주운전조심 丁未 67년생 정신적 불안 소외감 느낄 때 겸손해야 吉 己未 79년생 마음의변화 공상과 상상이 심할 때 안정吉 辛未 91년생 일진불리 쟁투언쟁 음주사고주의 근신해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업문제 갈등생기나 재물성사운수왕성 丙申 56년생 컨디션나쁘고 부부갈등 재물지출많고 戊申 68년생 시험이사 차량수리 여행 금전문제해결 庚申 80년생 인기상승 소원성취 선물받고 윗사람도움 壬申 92년생 재수왕성 연인데이트 선물받고 만사대길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기쁨 직장안정 모임초대 대인관계 吉 丁酉 57년생 친구동료의 후원 모임성사 중심인물되고 己酉 69년생 문서서류차량 시험구직도 원만히 성사 吉 辛酉 81년생 타인과 시비 부모님걱정 방탕 술 운전조심 癸酉 93년생 운기왕성 연인데이트 오락유흥 술은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투자도박불리 일찍귀가하여 가족과대화 戊戌 58년생 문서시험 승진가능 약송성사 능력발휘 吉 庚戌 70년생 명예나 인기상승 연인생기고 무난한날 吉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재수원만 애인생기고 만사안정 甲戌 94년생 직업고민 재물지출 도박손해 술여자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한발양보하면 전화위복되고 만사해결 己亥 59년생 시험승진 금전성사 능력발휘 행운오고 吉 辛亥 71년생 오전에는 실수연발 오후에는 안정되고 癸亥 83년생 방탕타락 술조심 정신불안 구설조심해야 乙亥 95년생 직업고민 술판타령 흥청망청 부모속썩여 /서일관 운명철학원
수요일인 오늘(3일) 낮 동안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여름 더위가 나타나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체로 낮 동안 맑은 가운데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어제(2일, 21~26도)보다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등 23~29도가 되겠다. 내일(4일)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으나 모레(5일)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를 기록하겠다. 오늘 아침 출근길 시야를 방해한 안개는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인천과 경기서해안에 해무(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인천,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가 7월 중 시ㆍ군 공모 방식을 통해 도 산하 공공기관 5곳의 이전을 추진한다.이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 등 소외지역의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를 통해 소외지역에 부족한 행정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이전하게 될 5개 기관의 임직원 약 470여명이며 건물 연면적은 약 6천㎡ 규모다. 공모시기는 7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로 구체적인 공모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 시ㆍ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분류되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총 17개 지역에 한정해 추진된다. 이전 지역 선정기준은 균형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 종합적인 고려로 마련될 에정이다. 다만 과다경쟁 방지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시ㆍ군 재정부담 부분은 제외한다. 2016년 설립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65명의 인력을 통해 맞춤형 취업 및 교육훈련 지원,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9월 만들어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수원 컨벤션센터 5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국ㆍ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및 종합재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또 경기도 공공버스 등 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와 미세먼지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사업을 담당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설 예정 기관으로 올 하반기 설립 예정이다.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공모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경기도가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방역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찾은 용인 처인구의 A 물류창고. 이곳 직원들은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음에도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다. 건물 곳곳에 마스크 반드시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권장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내려쓰거나 아예 쓰지 않은 채로 몰려다니기 일쑤였다. 게다가 근로자들은 비말 전파로 감염 위험이 높음에도 거리두기 없이 6~7명씩 무리지어 담배를 피고 있었다. A 물류창고 관계자는 행동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자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부 미흡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확인되면 즉각 계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원의 B 장례식장 역시 방역 관리에 구멍을 드러냈다. 출입구에서 관리자가 명부 작성과 손 소독을 안내했지만 사실상 이용자 자율에 맡겨졌다. 조문객들이 계속해서 실내ㆍ외를 드나드는 탓에 누가 명부를 작성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손 소독 없이 입장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1층 로비에선 15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밀집해 서로 껴안거나 마스크를 내린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눴지만,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관계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B 장례식장 관계자는 발인, 화장 등 절차가 주로 오전에 이뤄지는 탓에 조문객이 몰려 일부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며 현장을 확인해 즉시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산발적 집단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경계 태세를 놓아서는 안 된다며 나 하나쯤은 하는 방심에서 벗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리쇼어링(reshoringㆍ자국기업의 본국회귀) 정책이 요즘 화두다. 새로운 시장과 값싼 노동력을 찾아 기업들의 제조기지 해외이전으로 본국의 일자리가 줄고 경제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대량실직과 글로벌공급망의 붕괴를 겪게 되자 나라마다 앞다투어 자국기업의 본국행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제조기반이 중국에 집중된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이다. 2012년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리쇼어링을 추진해 온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현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연평균 369개사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최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리쇼어링 정책도 아베 정부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양적완화 통화정책과 과감한 지원으로 기업의 국내복귀가 늘자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도 유턴을 방해하는 법 개정과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아이디어로 리쇼어링과 외국기업 유치를 병행하고 있다. 고용 유연성을 법으로 보장하고, 4차 산업 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어 해외로 나간 자국기업들을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 12월부터 유턴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지만, 산업통상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70개 기업만이 국내로 돌아왔을 만큼 성과는 미미하다. 그나마도 복귀한 상당수 기업이 정상적인 조업이 안 되는 실정임을 볼 때, 지금까지의 유턴정책의 문제를 분석하여 지원방향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유턴이 미흡한 것은 우리는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내수시장만으로도 기업경영이 가능하거나, 기술력이 크다면 자국에 기업이 위치해도 기업경영과 판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판로를 위해 위치가 중요하다. 둘째는 국내기업과 형평성 문제로 유턴기업만 차별해서 지원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유턴절차가 까다롭고 지원 사항도 미흡하게 되어 기업의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 미국은 전체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해 국내기업과 유턴기업 모두에 적용하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는다. 유턴기업 입장에서도 낮아진 문턱 때문에 본국회귀가 쉽게 되었다. 셋째는 대기업 유턴지원 정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제조 대기업의 유턴은 동반 진출한 중소, 중견 협력업체들의 유턴이 함께 일어나 국내 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실업률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이들의 국내복귀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지난 5월10일 한국 기업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유치를 위한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대통령의 담화를 계기로 유턴을 막는 각종 법과 규제가 완화, 철폐되길 기대한다. 유턴 입지 최적지로 선호되는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 탓에 오히려 유치에 더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다. 기업은 국내에서 경영할 수 있다면 돌아올 것이다.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애국심에 호소가 아닌 기업이 원하는 것을 읽고 대응하는 정부의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이 리쇼어링 성패의 관건이다.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
최근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를 최초로 국산화한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의왕시 이동 의왕 테크노파크에 입주해있는 (주)에버그린(대표이사 이승환)이다. 에버그린의 이승환 대표는 대기업에서 20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뒤 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섬유(Polypropyleme Fiber) 제조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마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PP단섬유로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방진 마스크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1996년 10월 에버그린을 창립해 국내 최초로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 식약처 등 국내ㆍ외 품질인증 획득 에버그린은 1997년 4종(種)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에 대해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1급 검정을 받았으며, 1998년 방진 마스크 실용신안 특허등록을 하고 크린탑(CLEAN TOP)이라는 한글과 영문 상표등록을 마쳤다. 2003년 국내 안면부 마스크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로 시험장비(TSI-8130)를 도입,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표창과 2004년 노동부장관 표창에 이어 2005년 방진 마스크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국내에서 제조된 CUP형 마스크로는 최초로 특급제품 검정도 받았다. 2007년에는 개성공단에 기업을 설립하고 공장 가동과 ISO 품질관리 시스템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고 2009년 방진 마스크부분 안전인증을 1호로 받았다. 2011년에는 접이식 마스크 특허등록을 하고, 2012년 일본 SHIGEMATSU와 기술제휴를 맺고 제조설비를 자동화했다. 2015년에는 식약처로부터 KF99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데 이어 2018년 수출을 시작하는 등 240여 명의 직원이 지난 4월 기준 300억 원의 매출규모를 기록하며 동종업계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승환 대표는 에버그린은 안전보호구 전문업체다. 독자적인 기술로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를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방음 귀마개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크린탑 제품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지킴이로서 안전과 품질, 고객 제일주의로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대두됐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 마스크가 생명을 지키기위한 필수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때부터 마스크 제조가 생명과학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스 이후 2~3년 간격으로 8번의 크고 작은 바이러스사태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가 가장 강력하게 느껴진다면서 미세먼지를 막는 환경용 마스크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보건용 마스크가 우리의 삶을 바꿔 놓았다. 마스크는 이제 일상생활의 생필품이 됐고, 타인에 대한 예의ㆍ배려 측면에서도 필수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 신용능률로 멀리 보고 꾸준하게 위생제품인 마스크는 청결이 최우선이다. 에버그린은 청결과 자동화, 품질을 3대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우수한 성능을 위해 국가 요구 기준치보다 15% 이상 상향관리 하고 있고, 작은 불량도 바로잡기 위해 생산인원의 15%를 검사 및 품질관리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GMP수준의 생산제조 환경을 갖춘 공장을 신축해 보건용은 하루 60만 장, 산업용은 하루 40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마스크는 특성상 소비자가 성능을 직접 체크할 수 없다. 테스트 기계가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자의 양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만들어야 한다면서 잠깐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닌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메디컬 생필품이 된만큼 품질과 기능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버그린의 기술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의 측면에서 불편한 점을 항시 연구하고, 유해물질은 100% 막으면서 숨쉬기 불편하지 않은 마스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대표는 신용과 능률로 멀리 보고 꾸준하게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하며 경제적인 제품을 생산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