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GS엠비즈와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 업무협약 맺어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지난 29일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 GS엠비즈㈜와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각 사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 GS엠비즈㈜는 차량 정비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및 카쉐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전국에 530여 개의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autoOasis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하나은행 자동차 금융 이용 손님이 GS엠비즈의 풍부한 정비 네트워크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를 통해 낮은 금리의 자동차 금융지원과 아울러 GS엠비즈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 주유,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1Q뱅커셀 관계자는 자동차 생활 금융서비스는 차량 주기에 맞춰 구매에서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종합 관리 서비스이다라면서 단계별로 최적화된 금융과 비(非)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에게 큰 만족을 드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효율적 현장 대응력 강화 앞장” 수원서부서 ‘사람 살리는 망치’ 시연회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가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를 실시하며 경찰의 효율적인 현장 대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28일 안전한 현장 구조를 위한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시연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2시간가량 화성 비봉면의 경기폐차장에서 진행됐고 생활안전과장, 경무과장 등이 함께하며 관심을 높였다. 사람 살리는 망치 시연에 나선 경찰들은 요구조자가 차량 내부에 갇혀 있다는 가정 하에 비상용 망치로 신속하게 유리창을 파손한 뒤 구조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보호안경, 방검장갑, 방검토시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 김수한 생활안전계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차량 앞 유리보다 옆 유리창을 깨는 것이 수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눈으로만 보던 장비를 실제로 사용해보니 현장 대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수원서부서는 지난해 9월17일 가스 분사기 시연회를 진행, 해당 동영상으로 전국 경찰 4만여명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가스 분사기에 이어 차량 비상용 망치 등은 순찰 차량에 비치됐으나, 실제로 사용 경험을 가진 경찰이 드물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수원서부서는 경찰관이 장비를 직접 시연하며 사용법을 전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이 같은 홍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수원서부서는 이번 비상용 망치 시연회 역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다른 경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실제 상황에 필요한 치안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

성빈센트병원, 개원 53주년 "존재 가치 되새기고 새로운 희망 다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6월 3일 개원 5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기념행사는 간소하게 진행됐다. 개원 기념식은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수상자들만 참석한 수여식으로 지난 29일 대체됐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의 개원기념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달됐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10명, 30년 근속 9명, 25년 근속 22명, 20년 근속 42명, 15년 근속 18명, 10년 근속 44명이 받았다. 11명의 직원이 모범직원 표창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개원기념사를 통해 개원 53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성빈센트병원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병원 발전을 위한 앞날의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가 지금 흘리는 땀과 열정이 성빈센트병원에는 가장 큰 자신감이자, 자산이 될 것이라며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병원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드러내고, 서로 존중하며 신뢰하는 가운데 기쁨의 치유 문화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정자연기자

건협 경기지부 "가을 오기 전 건강검진 받아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이하 건협 경기지부)는 올가을ㆍ겨울이 되기 전 건강검진을 미리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31일 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을ㆍ겨울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예견되고 있다. 코로나19는 65세 이상 노령자, 기저질환자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 심부전, 만성 호흡기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코로나19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등 감염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안철민 건협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코로나19와 겨울철 대표 감염 질환인 독감(인플루엔자)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가을이 오기 전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 그동안 몰랐던 질환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개인위생과 함께 금연, 금주,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 강화에 노력해야 하고, 어르신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함께 10월 전후로 독감예방접종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이와 함께 건협 경기지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한다.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건강검진을 신청한 850여 명이 대상이다. 국가유공자 사회공헌 건강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2년부터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실시한다. 정자연기자

道 아파트 거래량 4분의 1 줄어… 규제 강화 등 영향

4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3월과 비교해 4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정부가 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수원ㆍ안양ㆍ의왕 등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1030%가량 줄었다. 31일 경기부동산포털 집계에 따르면 4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2천328건으로, 3월(1만6천450건)보다 25.1% 감소했다. 연초까지 풍선효과가 극심했던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시)을 비롯해 2월 21일 자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의왕ㆍ안양시의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코로나19와 함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ㆍ세제 규제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수원의 경우 2월 거래량이 3천678건에 달했으나 3월 809건에 이어 4월 732건으로 크게 줄었다. 수원은 기존에 조정대상지역이던 팔달구에 더해 권선ㆍ장안ㆍ영통구 등 나머지 3개 구도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 수요가 대부분 빠져나가면서 거래가 준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풍선효과로 거래가 늘었던 용인시와 성남시도 4월 거래가 각각 974건, 250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18%, 38%씩 감소했다. 2월 용인과 성남의 거래 건수는 각각 3천957건, 1천59건에 달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기습 지정된 의왕시도 2월 534건에서 3월 176건으로 거래가 67% 감소한 데 이어 4월 113건으로 전월보다 36% 줄었다. 안양시 역시 2월 1천581건이던 거래량이 3월 604건(-62%)에 이어 4월 466건(-23%)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 앞으로의 경제 여건과 21대 국회에서 부동산관련 주요 법안 처리 등이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보유세 부담도 커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아주대병원 교수팀 "노인 우울증, 비약물 치료 병행 시 증상 30% 개선"

노인 우울증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약물치료와 함께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30% 이상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단, 지인 만나기 등 일상적인 습관만 개선해도 우울증에 도움이 됐다. 3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손상준ㆍ홍창형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 중인 평균 나이 70세의 어르신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A 그룹은 12주 동안 신체운동ㆍ영양관리ㆍ사회활동ㆍ정서관리 동시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다. B 그룹은 기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던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다뤘다. 12주 후 두 그룹 간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결과, A그룹에서 우울증 증상이 3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어르신의 치료 전ㆍ후 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 결과에서도 우울증이 심할 때 과활성화 되는 것으로 알려진 뇌 연결성(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이 치료프로그램 수행 후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약물치료는 간단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 우울증에 좋은 지중해식 식단 구성하기, 일주일에 1번 이상 지인 만나기, 정서관리 방법 익히기 등이다. 연구팀은 어르신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히 동기를 강화함으로써 12주 동안 비약물치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저자 노현웅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는 약물치료와 함께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비약물치료 즉, 몇 가지 실천사항을 통해 노인 우울증이 좋아질 수 있음을 인지검사와 함께 fMRI 검사로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고령화 시대 은퇴 후 남은 삶이 점차 길어질 것을 고려하여 본다면 이번 연구는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한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회지, 정서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Impact Factor 4.1)에 12주 우울증 비약물치료 프로그램 금메달 사례관리 효과 입증에 관한 연구(A 12-week multidomain intervention for late-life depression : a community-bas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