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신원마을 일대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장 현장방문

고양시는 27일 이재준 시장이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을 시행 중인 덕양구 신원마을 상가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이 시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의 한시적 허용에 따른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외식업체 관계자 및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 옥외 영업에 따른 효과와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고양시 관내 식품접객업 한시적 허용 옥외영업 신청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덕양구 139개소ㆍ일산동구 114개소ㆍ일산서구 50개소 등 총 300여 개소에 이른다. 신원마을 상인회 이병헌 회장은 현재 옥외 영업에 따른 영업자 준수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실천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고양시의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한시적 허용 덕분에 심각한 매출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권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7만 고양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한발 앞선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정책들로 코로나19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함께 극복해내고 있다며 직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추진되는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34주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1편은 어떤 게임?

일본의 대표적인 롤플레잉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27일 34주년을 맞이했다. 1985년 5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는 선택받은 용사가 공주를 구하고, 마왕을 물리쳐 세상을 구한다는 간단한 플롯에서 시작됐다. 호리이 유지의 설계와 토리야마 아키라가 디자인, 스기야마 코이치가 음악을 맡았다. 첫 번째 작품인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파티 시스템조차 없어 주인공 혼자 공격과 방어, 힐을 모두 해야 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적 역시 하나뿐이라 난이도 면에서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호리이 유지는 게임의 스토리를 대화로 풀어나도록 설계했다. 현재 NPC(Non-Player Character)가 퀘스트를 주고 지도에 표시하는 등의 편리함은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플레이어는 마을 주민들의 대화에서 납치된 공주가 어디에 있는지, 용왕을 물리칠 무기는 어디에 있는지 직접 유추해 찾아야 한다. 전체 플레이 시간은 5시간 내외로, 주인공 레벨이 22정로면 어렵지 않게 최종보스인 용왕을 물리칠 수 있다. 이후 드래곤 퀘스트는 34년 동안 11편의 정식 시리즈와 몬스터즈 이상한 던전 빌더즈 등의 외전 작은 물론, 국내에서도 방영된 타이의 대모험 아벨탐험대 등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도 출시됐다. 한편, 1986년 닌텐도 패밀리컴퓨터로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는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리메이크 돼 다시 출시됐다. 현재는 드래곤 퀘스트를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 안드리오드, IOS 등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수원시, 전국 최초 도입 ‘시민배심법정’ 제도 대폭 손질한다

최근 4년 동안 단 한 번도 열지 못한 수원시 시민배심 법정(경기일보 1월10일자 6면)의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가 제도를 손질한다. 수원시는 최근 열린 제351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안건심사에서 시민배심 법정 제도를 개정하는 내용의 수원시 시민배심 법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원시 시민배심 법정은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직접 참여해 수원지역에서 일어난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시민배심 법정은 그동안 △팔달구 매산로3가 115-4구역 재개발 사업구역 지정 해제 및 추진위 허가 취소(2012년) △공동주택 층간소음(2013년) 등의 안건을 다루며 갈등을 조정하는 시민 평결을 내렸다. 또 2015년 광교역 명칭 사용을 놓고 주민 간 의견 대립을 조율하는 결정을 내려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그 이후 신청 건수가 저조해 4년째 개점휴업 상태다. 수원시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시민배심 법정 제도의 문턱을 낮추는 조례안을 마련했다. 만 19세 이상의 시민 50명 이상이라는 신청 기준을 18세 이상 시민 30명 이상으로 조정해 참여 연령의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시민배심 법정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예비배심원으로 참석이 가능해졌다. 수원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배심 법정의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운영의 공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인 연령이 낮아지면서 시민배심 법정 제도 신청 연령을 만 18세로 낮췄다며 선거 투표가 가능한 연령인데다 갈등 등의 사안을 판단하는데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조례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3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원시 시민배심 법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조례안이 본회의 문턱을 통과하면 다음 달 10일부터 조례안이 시행된다. 정민훈기자

KT, 2020시즌 최고의 ‘히트상품’ 외야수 배정대

창단 첫 가을야구 희망에 부풀었던 프로야구 KT 위즈가 불펜 마운드의 붕괴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최고의 재목 발견에 위안을 삼고 있다. 바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젊은 외야수 배정대(25)다. 외야수 중 가장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로 주전 자리를 꿰찬 배정대는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으로 이강철 KT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배정대는 26일 KIA와 경기까지 18경기에 나서 타율 0.361, 출루율 0.403에 12타점, 10득점 등 프로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즌 22개의 안타 중 2루타가 6개, 3루타가 2개일 정도로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로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전 18경기 가운데 안타를 못친 경기는 단 2경기 뿐이다. 배정대의 진가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빠른 판단력과 주력을 앞세워 여러 차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명품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개명 이전 배병옥이란 이름으로 2014 드래프트에서 2차 1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그해 11월 특별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었다. KT 입단 후 1군 무대에 데뷔해 주로 백업 멤버로 활약한 배정대는 경찰야구단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지난 시즌 활약이 기대됐지만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무리 캠프와 올 초 미국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배정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11타수, 35안타로 평균 타율이 0.166에 불과했던 그의 변신은 열정적이고도 성실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마음 가짐이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다. 이제 유망주 티를 벗고 자신 만의 야구에 눈을 뜬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눈여겨 본 배정대를 주전 중견수로 쓰기 위해 우익수 강백호를 1루로 돌리고, 그 자리에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세우는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불펜 마운드의 붕괴와 중심 타자인 강백호, 유한준 등의 부상으로 팀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서 기복없는 기량을 펼치며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정대는 KT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