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등 지역의 주요 교통현안 5건에 대해 상위계획 반영 및 국가 예산안 반영 등을 요청했다. 시는 27일 국토교통부 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7개 철도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신도~강화 평화도로 국가계획 반영, 도화IC~서인천IC 제4차 혼잡도로 계획 반영, 계양~강화 고속도로 내 검단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시는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를 영종(운서)지역까지 확대해 영종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항철도 개통 후 영종역~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체계에 포함하지 않아 높은 기본운임, 추가운임을 적용받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없다. 시는 또 제2공항철도,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제2경인선,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 등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다만 제2공항철도,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2호선 독산연장은 경제성이 부족하고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미구상 노선이라는 점에서 상위계획 반영이 쉽지 않다. 이와 함께 시는 신도~강화 평화도로 중 영종~강화 구간의 제2차 국가도로망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현재 영종~강화 평화도로는 일반국도로 지정 받은 상태지만 국가도로망 계획에 반영하면 사업비 3천500억원을 모두 국비로 충당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한 영종~신도 구간은 지난 4월 24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이 구간을 총사업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2020년 말 진입도로 공사 등을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 구간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2021년도 국비 100억원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위한 도화IC~서인천IC 혼잡도로 지정, 검단신도시 입주민의 서울 접근성 확대를 위한 계양~강화 고속도로 검단IC 신설 등도 건의했다. 이승욱기자
#. 온라인 개학을 한 지난 3월, A군은 같은 학교 친구 8명의 초대를 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A군에게 지옥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8명이 돌아가면서 욕설과 인신공격을 하는 등 그야말로 문자폭탄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A군이 채팅방을 나가도 다시 초대하길 반복했다. 고민하던 A군은 결국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 친구와 게임을 하던 중 의견충돌을 겪은 B양은 메일 등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받았다. 함께 게임을 했던 친구가 친한 언니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일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B양에게 사과할 것을 강요하면서 무릎 꿇은 사진을 보내라는 등 지속적인 협박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10대들의 온라인 개학 이후 사이버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따르면 개학이 미뤄진 3월 1일부터 온라인 개학 이후인 4월 23일까지 사이버학교폭력 신고 28건을 접수했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 신고는 2019년 463건에서 96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사이버 학교폭력은 여전했다. 경찰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앞으로 사이버 학교폭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 관계자는 아무 생각없이 가해지는 사이버 학교폭력은 모두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며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이 같은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천청은 사이버학교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를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대응하고 있다. 인천청 산하 51명의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SNS나 학교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과 신고방법을 안내하고, 오프라인으로 지도 활동 등에 나서는 식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인터넷이나 SNS사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피해가 생기면 117이나 112,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은혜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뇌ㆍ첨단의공학단 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뇌ㆍ첨단의공학단은 국내 뇌연구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다. 조은혜 단장은 △뇌ㆍ첨단의공학단 소관 분야 △사업ㆍ과제 기획 △평가지원 △기술이전ㆍ사업화 타당성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조 교수는 199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주목받은 교세포와 뇌염증에 대한 연구를 30여 년간 활발히 수행했다. 1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뇌과학 분야의 전문지식과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교세포 기능연구 관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총괄과제 책임자를 비롯해 중견연구자사업, MRC 뇌질환 융합연구센터 사업을 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 가운데 황금연휴를 맞아 경기도 내 가평과 양평 등 휴양지 인근 숙박시설이 장기 침체를 딛고 호황을 맞고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27일 가평과 양평, 안산 대부도 등 도내 주요 휴양지의 숙박업계에 따르면 오는 황금연휴(30일부터 다음 달 2일)를 맞아 숙박시설의 예약률이 직전 주말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장기침체를 겪던 숙박업계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인 것이다. 실제로 가평에 있는 팬션들을 조사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현재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개 팬션 중 3개 업소가 만실 돼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다. 나머지 7개 팬션에서도 평균 예약률이 30일 85%, 1일 69%, 2일 73%로 집계됐다. 안산 대부도 인근 팬션 역시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10개 팬션 중 4개 업소가 황금연휴 기간 내내 예약이 꽉 찼으며, 나머지 6개 팬션의 평균 예약률도 30일 88%, 1일 83%, 2일 77%를 보였다. 양평 H 리조트의 경우 연휴기간 내내 전체 377개 객실 중 약 70%가 예약된 상황이다. 안산의 B 팬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기준 18개 객실 중 평균 8개 객실의 예약이 전부였지만, 황금연휴를 맞아 현재까지 14개 객실의 예약이 완료돼 모처럼 만에 만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숙박업계는 오랜만에 몰려드는 손님맞이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자체 방역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숙박시설들은 객실 내 소독젤을 비치함과 동시에 침구류나 식기류를 세척하는 등 생활방역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H 리조트 관계자는 연휴 기간 방문객들의 소독 시행 여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역업체에 위탁해 리조트 내 전 시설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느슨해진 거리두기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개인의 위생 수칙(손 씻기, 2m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완화된 거리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지속하는 만큼 대규모 단체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여행하며, 밀폐되거나 환기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시설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원태기자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종전 민간사업자가 새 민간사업자(IBK 컨소시엄 전 구성업체)를 상대로 배임 및 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국도이앤지 등에 따르면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의 종전 민간사업자인 국도이앤지는 최근 새 민간사업자인 IBK 협성컨소시엄이 공사의 공모지침을 위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IBK 협성컨소시엄 개별 업체와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국도이앤지는 고소장에서 국도이앤지컨소시엄은 공사의 공모지침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하고 민간사업자의 지분과 각종 서류 등에 대해 새 사업자에게 양도했지만 IBK 협성컨소시엄은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해야 함에도 오히려 합의사항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기투입비용에 대해 공사의 공모지침에는 주식을 양도양수하면 지체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IBK 협성 컨소시엄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합의사항은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공문을 보내 왔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지난해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IBK 협성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기존 민간사업자와 지출비용 및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주식의 양도양수 협의 완료의 조건을 IBK 협성컨소시엄이 이행함에 따라 최종 민간사업자로 확정했었다. 국도이엔지는 같은 해 5월28일 IBK 협성 컨소시엄과 160~170억여원 규모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7월5일 모든 주식을 양도했지만 아직까지 IBK 협성 컨소시엄측은 합의서 대금지급을 이행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영대 국도이앤지 대표는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경기도에 관련 사실을 통지, 각종 행정절차의 중단을 요청하고, 공사를 상대로는 새 민간사업자의 공모지침 위반을 근거로 민간사업자 선정을 취소할 것을 요청하겠다면서 공사의 감독청인 김포시에도 강력하게 항의하고,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을 상대로는 일체의 업무 중지 가처분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그간 새 민간사업자 측에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었지만 사인 간 계약인 관계로 강제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IBK 협성 컨소시엄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 김포=양형찬기자
소사2지구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존치된 장애인시설 동방복지타운이 진ㆍ출입로를 교통약자 이용 편의 등이 반영하지 않은 채 신설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와 평택소사2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소사동 90번지 일원 47만5천617㎡ 토지에 3천388세대 8천810명을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지난 2011년에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소사2지구 개발사업은 유치원~고등학교까지 있는 특수학교, 아동재활원, 재활근로복지관 등 동방사회복지회 산하 6개의 교육ㆍ복지시설이 있는 동방복지타운(복지타운)을 존치하되 일부 토지에 대해 환지방식으로 정형화 해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조합이 사업지구 내 복지타운의 진ㆍ출입로를 신설하면서 발생했다. 진ㆍ출입로에 교통편의 제공 등이 필요한 장애인 학생 등 복지타운 시설 이용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복지타운은 이 모든 문제는 조합이 실시계획 승인 단계 등에서 협의를 하지 않고 진행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복지타운은 정문 앞 교차로 지표면 높이는 14m, 진ㆍ출입로를 내려는 동방학교 지표면은 26m로 단차가 크고 기울기(경사도)가 커서 휠체어를 비롯해 장애인보장구 이용자의 이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관련 법규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지타운 관계자는 조합이 뒤늦게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굴곡진 S자로 만들어 기울기를 줄이려고 한다면서 이 또한 기울기를 해결할 수 없고, 여기에 선형이 길어지지고 도로 폭까지 좁아 차량과 보행자 모두 안전통행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사2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사업추진 단계마다 협의를 요청했지만 복지타운이 모두 거부했다면서 진ㆍ출입로 문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중재를 했음에도 복지타운이 합의안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인아라뱃길은 서해에서 한강을 통해 물류여객 수송체계 개선, 친수공간의 관광 등 경제적 효과를 목적으로 총 8년간 총사업비 2조6천759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현재 물류는 계획대비 8.2% 수준이며, 여객 수송실적은 계획대비 20%, 여객유람선 이용은 20.2%로 경제성이 밑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드론 택시를 포함해 미래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관련 규제 연구 및 인프라 구축을 담았다. 드론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법적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다.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확보하기 위해 테스트베드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도심의 고층건물로 인한 안전 운행에 상당한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을 이동로로 하는 수요적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며, 여기에 경인아라뱃길을 중간 기착점으로 강화도, 백령도, 서해안 등 여러 섬을 활용한 관광코스와 계양역을 연결한 드론 착륙장 설치를 통해 여객 수송 및 항공 이동수단을 접목한 미래 교통의 모습을 구상해 본다. 국토부는 3단계부터 드론에 2인이 탑승해 이동하는드론택시운행을 기본으로 차후 자율비행까지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기술이 5단계로 탑승인원이 10명까지 늘어나고 비행거리도 최대 500㎞까지 확대해 도시 간 이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 시험 인증시설 유치와 항공정비산업(MRO) 단지 조성으로 전문인력 양성 등 드론사업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최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이를 드론택시와 드론택배의 연계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경인아라뱃길에서 운영하는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이 드론사업의 최적지로 드론택시 착륙장과 드론택배단지, 드론교통관제센터, 드론 정비 및 생산에 활용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켜 시범적으로 운행할 특화단지를 만들 절호의 기회로 잠든 경인아라뱃길을 깨워 심장을 뛰게 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격리대상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금융ㆍ공정거래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명수)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5ㆍ무직)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B씨(45ㆍ봉제업)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40분께 의정부시 호원동 자신의 집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췌장염 치료를 받은 뒤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추적을 벌인 끝에 A씨가 16일 오전 10시 40분께 휴대전화를 잠깐 켜는 순간 위치를 파악해 붙잡았지만, 격리시설로 넘겨진 뒤에도 다시 인근의 산으로 도주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감염의심자로 분류돼 외출 금지 등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주거지를 벗어나 3시간 동안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격리대상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 및 방역체계 혼란 등을 방지할 필요성 있어 엄정하게 처리했다면서 향후에도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하고자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이 기존의 무급휴직 지원 사업과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의 빈틈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그간의 실효성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급휴직 근로자가 늘어남에도 일부 사업주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본보 3월12일자 1면)이 빚어지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을 75%에서 90%까지 추가 확대(본보 2일자 9면)한 바 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월 50만 원씩 최장 3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은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즉시 지원을 받고, 일반 업종은 1개월 동안 유급휴직 후 무급휴직을 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사업주가 하고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노동자에게 직접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특별고용지원 업종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일반 업종에 대해서는 다음달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거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3개월 이상 유급휴직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 실효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더구나 유급휴직 시 활용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정부가 사업주에게 수당을 주는 간접 지원 방식인 탓에 실제로 노동자에게 수당이 지급됐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상 기준이 완화되고 지원금도 직접 지원 방식으로 지급되면서 무급휴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무급휴직자는 정부의 고용안전패키지에 포함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은 학습지 교사를 비롯해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는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다. 장희준기자
남양주에 위치한 경복대학교는 2020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 대학교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2020 고객감동브랜드지수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평가지표로 소비자 및 전문가 집단 의견을 종합해 산업별 대표 업종을 평가해 고객 브랜드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소비자가 점수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고객감동 요소를 강조하는 등 차별성을 두었다. 경복대학교는 브랜드 1위 선정이유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전문대학 브랜드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 1위,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사업 선정, 전국대학 최초 AI(인공지능) 면접 도입, 전문대학 최초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지원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평가 최고등급인 우수획득, 취업률 78.2%를 기록 3년 연속 수도권대학 졸업생 2천명 이상 중 1위를 꼽았다. 이번 심사는 세 단계를 거쳐 진행됐으며, 선정위원회가 브랜드 활동 적절성과 그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 완성도를 살펴본 뒤 최종 인증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승용 경복대 홍보센터장은 우리대학 브랜드 가치가 평가를 받은 것은 그동안 높은 취업률을 바탕으로 한발 앞서가는 혁신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성공을 위한 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