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주택 청약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이 이르면 오는 6월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의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으나, 국토부가 최근 우정병원 공동주택을 공공주택으로 지정하면서 분양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돼 고분양가 논란이 해소됐다. 27일 LH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종합병원으로 공사가 추진돼 오다 1997년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25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우정병원은 지난 2015년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돼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해 8월 착공식 갖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정병원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174가구(84㎡ 86가구, 59㎡ 88가구)가 건립되며, 과천시민을 우선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분양예정이었던 우정병원 공동주택은 분양가가 3.3㎡당 2천600만 원에서 2천700만 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양이 지연됐다가 국토부가 공공주택으로 지정하면서 다음 달 분양심의위원회가 분양가를 결정하게 됐다. 분양가 심의는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나, 사업지역인 과천시가 맡아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달 법제처에 분양가 심의 기관에 대한 판단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정병원 분양가는 3.3㎡당 2천500만 원에서 2천6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정병원의 분양가는 3.3㎡당 2천700만 원에서 2천800만 원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분양가가 조정된 것으로 안다며 주변 시세와 사업목적 등을 따져 보면 3.3㎡당 2천500~2천600만 원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우정병원 공동주택사업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분양이 지연됐으나 오는 6월 분양키로 결정했다며 분양가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건축물 매입비와 철거비, 지하층 보강공사 등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핸드메이드 양복은 처음도, 끝도, 모두 만드는 사람의 혼과 정성,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평택시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K-6) 주한 미군기지 앞에 있는 맞춤 양복점 CK Todays 강구형 대표(64)는 핸드메이드 양복의 장인이다. 그는 44년 동안 오직 한길, 남성 양복 만드는 일에 매진해 왔다. 그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양복의 품질은 외국사람들이 먼저 알아본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캐나다 전 수상과 국무부장관, 미국 상ㆍ하 의원,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벤 존슨과 칼 루이스, 미8군 사령관, 한국에 파견된 각국의 대사. 강 대표가 만든 양복을 입은 유명인은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예전 통일부장관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양복도 그의 손끝으로 완성한 것이다. 서울 이태원에서 양복을 만들던 강구형 대표. 그가 평택으로 온 것은 7년 전이다. 용산에 있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평택에 온 그는 먼저 캠프 험프리스 내 PX에서 맞춤 양복 매장을 운영했다. 강 대표의 수제 양복이 인정을 받는 것은 그의 투철한 장인정신이다. 바느질을 비롯해 양복점 안에 있는 공장의 스텝들 역시 업계에서 50~60년 동안 몸담은 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강 대표는 최근 부대 앞에 맞춤 양복점 CK Todays를 오픈했다. 미군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핸드메이드 양복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서울에 가지 않고 평택에서 정통 핸드메이드 양복을 기성복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구형 대표는 맞춤양복은 about my size가 아니라 just my size가 되어야 한다면서 업계가 경쟁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동반성장하는 것은 물론 모든 종사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올해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 7천769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도 핵심예금 유치 노력의 성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1분기 기업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천182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치이나,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다라면서 이 같은 성과는 1분기 중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수익 호조로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에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경영성과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글로벌부문 역시 1분기 순이익 약 530억 원을 나타내며 그룹 당기순이익 비중을 10%이상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ROE 9.57% 및 ROA 0.61%를 달성했고,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천57억 원, 우리카드 510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134억 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금융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라면서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불확실성이 큰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없어서 못 샀던 마스크를 이제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고 구매하려는 진상 고객이 있다는 호소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적 마스크로 약국에 시비를 걸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마스크를 구매하려 온 손님 중,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이른바 '진상 손님'들이 언급돼 있다. 글쓴이는 "약국에서 받고 싶은 마스크 골라 받는 거 아니다. 받기 전까진 마스크 사이즈도 모르고, 무슨 브랜드인지도 모르고, 색상도 모르고, 모양도 모르고, 개별포장인지 아닌디도 모르고, KF80일지, KF94일지도 모른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공적마스크 갖고 브랜드, 색상, 모양 따질 거 다 따지고 안 사는 사람은 집에 마스크가 많으신가 보다. 그럼 사질 마라"며 "브랜드, 디자인 따져 사는 거 코로나19 터지기 이전이면 이해하는데, 지금같은 시국에 그걸 약국에다 따지면 뭐 어저라는거냐"고 분노했다. 또 "마스크값 비싸다, 내려라 소리도 진절머리가 난다"며 KF94가 원래 온라인에서 벌크로 몇백원 했다는 건 코로나 이전 온라인 얘기고, 약국에선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원래 1매당 2~3천원 꼴이었다. 오히려 약국에서 예전보다 싸게 사가시는 거다. 마스크로 약국에서 폭리 취한다는 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된 한 의약품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쓴이는 "전국 약국에 마스크 배송하려면 애초에 그 회사가 최적이다. 코로나19 터지기 전부터도 약국에 약 배송하는 유통망으로는 가장 컸다"며 "약국 대다수가 그곳과 거래한다. 그나마 그 회사도 마스크 혼자 배송하려니 힘들어 다른 도매상에서도 배송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약국에서 이것저것 따지고 성질내고 가는 손님들 보면 이제 그런 거 따질만큼 사람들한테 마스크 여유가 생겼다 보다. 참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정신나간 사람들. 유럽 가서 종이 마스크 같은 거 받아봐야 정신차리지" "아베 마스크보다 천만배 낫다"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산, 유통, 약국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등 글쓴이의 글에 공감하며 함께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공감한다. 저희는 전화로도 물어본다. 오늘 무슨 색상인지, 개별포장인지, 80인지 94인지 사이즈는 어떤건지..."라며 "한 두 통이면 몰라도 수십통이 오니까 일일이 대답하기도 너무 힘들다. 민증없이 가족들 마스크를 달라는 사람도 있다. 이젠 자기 맘에 드는 거 없다고 고소한다는 아저씨들도 계신다. 빨리 모든 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는 27일부터 1인 3개 구매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마스크 재고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진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약 1주일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3개 구매를 지속할 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리구매 5부제 적용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다른 경우 판매처를 두 번 방문해야 했으나, 이날부터는 둘 중 한 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장영준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지난 21~24일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공원 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추가 전달했다. 도봉사무소는 이번 지원을 통해 공원 내 주민 13가구, 의정부 호암사 등 사찰 16곳에 10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장석민 도봉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공원 내 주민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정 축소에 따른 리그 초반 기선잡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일을 다음달 8일로 확정했다. 지난해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의 8일 공식 개막전으로 막이 오르는 올 시즌 K리그의 변수는 코로나19로 일정 축소에 따른 팀별 초반 운용이다. K리그1은 12개 팀이 홈&어웨이로 22라운드를 먼저 치른 후 상위 6개, 하위 6개 팀으로 나눠 파이널 AB 5라운드를 추가한 총 27라운드로 펼치게 돼 전년도 대비 11경기가 줄었다. K리그2 역시 10개 팀이 네 차례씩 맞붙던 36라운드 방식에서 세 차례 맞붙는 27라운드로 축소 편성돼 9경기가 줄었다. 1ㆍ2부리그 경기수가 대략 25~30%정도 줄어든 탓에 각 팀은 초반에 밀리면 끝이다라는 위기 속에 개막전부터 총력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꽃샘추위가 한창인 3월 서서히 예열에 나서 4~5월부터 승점을 쌓아올렸던 슬로우 스타터 유형의 팀들은 올 시즌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5월 개막 후 팀당 4경기를 펼치면 장마와 무더위 변수가 생기는 6월로 접어들게 되는데다 여름철이 지나면 시즌 종료를 목전에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시즌은 객관적인 전력 못지않게 초반 성적이 최종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임생 수원 감독 역시 경기수가 줄면서 개막부터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홈경기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쟁팀과의 매치에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팀간 연습경기를 통해 집중력과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춰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인지역 K리그1 3팀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연습경기의 중요성을 느끼며 개막 이전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수원, 성남FC, 인천 등 1부팀들은 전력 노출 우려가 적은 2부팀과 주말 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은 5월 1일 부천과 화성클럽하우스에서 경기하며 성남과 인천은 2일 각각 아산, 서울 이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세 팀 모두 전력 노출 우려로 비공개 연습경기로 진행한다. 한편, K리그2 팀은 대학과 실업팀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은 29일 와스타디움에서 제주국제대와 연습경기를 갖고, 수원FC와 안양은 2일 각각 인천대, 건국대와 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점 전력 다지기에 나선 경인 지역 연고 K리그 팀들이 초반 기선 잡기에 성공할 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한국프로축구가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중계방송권과 영상권을 판매, K리그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판매했고, 해외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여러 국가들에서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2019년 7월 해외중계권 판매업체 입찰공고를 낸 뒤 8월 우선협상자로 유럽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를 선정하고 그해 12월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레이더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과 싱가폴 등 24개 국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중계권 계약의 기간은 올해부터 5년간으로, 스포츠레이더는 K리그1,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의 해외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갖는다. 또한 연맹은 올해 3월 설립된 K리그 미디어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포츠레이더에 K리그 전 경기의 중계방송 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며, 별도로 매 시즌 주요 78경기는 영문 자막화해 해외 위성을 거쳐 송출하게 된다. 한편, 연맹은 스포츠레이더와 계약 체결 후 현재까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이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싱가폴의 Dugout,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들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으며, 최근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의 방송사, OTT플랫폼,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구매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황선학기자
아마추어 청년 예술인들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다양한 끼를 발현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도내 문화예술기관이 버스킹 무대를 마련해 청년 예술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민에게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다. 경기문화재단은 2020년 도민 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 참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예술인(청년 공연예술인, 생활문화 동호회) 60팀을 발굴해 공연예술 활동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5~11월까지 공연하도록 한다. 선정된 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 주말 및 공휴일에 도내 지역 공원, 거리, 광장, 건물로비,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 및 문화기반시설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모집 분야는 다수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거리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마임, 마술, 드로잉, 융복합 등 장르 제한이 없다. 지정된 실내ㆍ외 공간에서 30분 내외 공연이 가능하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bsk@ggcf.or.kr)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버스킹(Busking) 상설무대 G-스테이지 시즌1을 위한 청년예술인 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G-스테이지의 부제는 나의 무대가 너의 휴식이 될 수 있기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시작해 코로나19까지 장기침체에 빠진 청년 예술인들에게 경기아트센터의 무대가 작지만 확실한 쉼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0~39세의 청년예술가라면 1~5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0~40개 팀을 선발한다. 대중음악, 클래식, 인디팝, 포크, 댄스, 마술, 비보이 등 야외 버스킹이 가능한 모든 공연 장르에 대해 제한이 없다. 공연 시기는 봄 시즌은 5~6월, 가을 시즌은 9~10월이며, 총 70여 회 진행된다. 지원 규모는 회당 30만~100만 원이며 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공연은 평일 점심과 토요일 오후에 열리며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과 열린무대, 소극장 앞 광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꾸며진다. 경기도예술단도 버스킹 무대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꿈과 끼가 넘치는 청년버스커들의 다양한 무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잃어 건조해진 도민들의 일상을 적시는 휴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Q. 부동산시장의 특성과 기능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부동산의 공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수요가 급증하여도 공급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②부동산의 개별성은 부동산시장이 조직화되지 못하는 특성을 형성하게 한다. ③부동산시장은 부동산과 현금, 부동산과 부동산, 권리관계와 현금이 교환되는 교환기능이 있다. ④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고가(高價)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의 가능성이 시장참여에 영향을 미친다. ⑤부동산시장은 국지성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균질적인 가격형성이 가능하다. 정답: ⑤ 부동산시장은 국지성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지역시장마다 다른 이질적인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지난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129조 원으로 전년보다 13조 1천억 원 증가(11.3%)했다고 27일 밝혔다. 저금리가 지속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조기상환 증가로 ELS 투자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상환액은 129조 6천억 원으로 발행액을 웃돌면서 지난해말 발행잔액은 108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6천억 원 감소(3.3%)했다. ELS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99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조 2천억 원 증가(15.2%)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85조 2천억 원으로 그 비중은 전년 대비 4.9%p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체 ELS 발행액 대부분(85.3%) 차지했다. KnockIn 옵션이 포함된 ELS 상품 발행규모는 31조 1천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나 그 비중은 31.1%로 전년(35.8%)보다 감소(4.7%p)했다. 지난해 DLS 발행액은 29조 1천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주식 등이 함께 포함된 혼합형 DLS 발행이 일부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35.9%)이 가장 높고, 신용(25.4%), 환율(4.3%) 등 순이다. DLS 발행잔액은 37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천억 원 감소(4.4%)했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 중 자체헤지 방식은 60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원(4.4%) 늘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여전히 외국계가 대부분(73.4%)이나, ELS 백투백헤지의 외국계 규모는 전년 대비 7조 3천억 원 감소(27.5%)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117조 5천억 원으로, 부채평가액을 8조 8천억 원 초과했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규모(2조 3천 원4조 원) 및 수익률(ELS 2.6% 4.3%, DLS 0.6% 2.3%) 측면에서 모두 개선됐다. 주요 지수 상승으로 조기상환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이익은 7천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0억 원 증가(4.6%)했다. 헤지자산 운용수익이 부채증가 규모를 초과해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운용이익이 발생했다. 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천805억 원이며, 해당 파생결합증권 대부분(89.4%)은 올해 하반기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 지수 하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낙인규모 추이와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