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별검사센터 운영중단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

군포 물류터미널 화재 합동 감식

'마스크로 건설한 사랑의 다리' …한중 협력 동영상 인기

작은 마스크로 건설한 사랑의 다리라는 한중 양국 코로나 19 협력 동영상이 화제다. 한 중 양국이 서로 마스크를 보내는 등 도움을 주고 받는 내용으로 중국 인민화보(人民畵報)사가 최근 제작한 것이다. 4분 정도의 영상으로 중국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의정부시 등이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와 구호물품에 대한 보답으로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현지 한국인들의 반응과 격려의 메시지 등을 담았다. 한중 양국이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속히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소망한다는 양국 주요 인사들의 격려의 말도 실렸다. 이 영상은 중국의 권위있는 앱사이트 학습강국(??强?)에 올려져 조회 900만, 좋아요 30만을 훌쩍 넘기며 인기몰이다. 인민화보사 측은 이 영상을 지난 10일 의정부시에 보내왔다. 의정부시는 지난 2월 중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확산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위로 메시지와 함께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중국 국제생태경제협회(IEEPA)는 보답차원에서 지난 달 27일 방역(KN95) 마스크 1천2백매를 의정부시에 보내왔다. 앞서 지난 2월25일에도 두잔 위안 중국 외문출판발행사업국장은 코로나 19를 잘 극복하도록 응원을 보내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의정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내왔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 19와 싸우면서도 서로 이해하고 지지를 해준 점이 코로나 극복 기간 중 얻은 가장 큰 성과다. 이는 민간 교류 관계 강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양평군의회, 뜨거운 감자 ‘국수면’ 신설 유보

양평군이 양서면을 양서면과 가칭 국수면으로 분리ㆍ신설하자는 안을 군의회에 제출한 가운데(본보 지난 22일자 13면 보도) 군의회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의 입장을 내놓았다. 군의회는 23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집행부가 행정안전부에 면 신설을 건의하기 위해 군의회 의견을 묻는 양서면 동부지역 면 설치(안) 의견 제시 건 처리를 유보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집행부가 국수면 신설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집행부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그 해 12월19일까지 주민 418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 57.2%, 반대 32.4%, 모름ㆍ무응답 10.4%로 조사돼 국수면 신설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의원들은 1만3천명에 달하는 양서면 주민 중 418명이란 표본이 너무 적다는 지적과 표본추출과 분석에 신뢰도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송요찬 의원은 분면을 하면 양서면 서부에 집중된 관공서나 우체국 등 이동 필요성이 줄어드는 데도 반대 원인을 교통혼잡 이유로 드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전진선 의원은 국수면 신설에 대한 집행부의 확실한 의지가 있는지부터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이 이어지자 윤순옥 위원장은 집행부가 제출한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의견과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이러한 의견을 포함한 군의회 의견서를 채택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군의회 의견서가 오는 대로 지적 사항의 보안을 유지하고,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다시 한번 의회의 의견을 묻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21일 총 면적 59.6㎢, 11개 리로 구성된 양서면 중 국수리를 포함한 신원리, 도곡리, 대심리, 북포리, 청계리 등 7개리 32㎢를 면 단위로 분리, 국수면을 신설하자는 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양서면 대부분 행정기능과 주민 편의시설이 양수리 등 서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지역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양서면 동부 주민 민원을 반영하면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양서면 주민 3명 중 1명이 반대의견을 낸데다 행정체제를 갖추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광명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 선정

광명문화재단은 23일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공연장을 거점으로 우수한 예술단체가 상주하며, 단체의 예술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광명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에서 지역상주단체로 브러쉬 씨어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2개 단체가 선정돼 광명시민회관에서 올 한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브러쉬 씨어터는 아동 청소년극을 창작하는 단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 진출 문화교류 공헌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바 있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현대무용 안무를 시도하며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로 오는 11월에 광명시민회관에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 광명시민회관과 공연예술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공연장 활성화와 공연예술단체와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된 이후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30일 마감

광명시는 23일 시민 전체의 57.2%인 18만여 명이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과 현장방문 신청을 합한 수치이며, 지난 9일 시작한 온라인 신청은 46.9%인 14만8천여명 신청했고, 20일 시작한 현장방문 신청은 10.3%인 3만2천여명이 신청했다. 재난기본소득은 광명시형과 경기도형을 합해 시민 1명당 15만 원을 지급하며 온라인과 현장방문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 받고 있다. 온라인은 30일까지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신청하면 되고, 광명사랑화폐(경기지역화폐카드)와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시티, SC제일, 현대 등 13개사 신용카드로 지급된다. 단, 체크카드는 제외다.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현장방문 신청은 광명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은행에서 7월 31까지 받는다. 단 4인 가구는 26일까지, 3인 가구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 2인 가구는 다음 달 4~10일, 1인 가구는 다음 달 11~17일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8일부터 7월31일은 가구원과 관계없이 신청 받는다. 방문 신청일은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신청자의 태어난 해 끝자리가 1ㆍ6이면 월요일, 2ㆍ7은 화요일, 3ㆍ8은 수요일, 4ㆍ9는 목요일, 5ㆍ0은 금요일이다. 재난기본소득은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제외한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광명지역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이 30일까지다. 현장방문 신청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신청을 당부드린다며 사용기간이 3개월이지만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살아 날 수 있도록 빠른 소비에도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시정단상]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가평 川

우리군은 북한강인 국가하천 1개소, 지방하천 37개소, 소하천 101개소가 있는 등 하천의 총 연장이 445km에 달하는 청정지역으로 해마다 관광객 및 행락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아름다운 청정계곡은 관광가평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자산이 된다. 이런 계곡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불법하천 정비에 발맞춰 북면 제령리, 도대리, 적목리 등 가평천 일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구조물 등 불법시설을 강제 철거해 왔다. 지난해 가평천 불법행위 정비실적으로는 원상복구 대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및 가평군 전체 복구율 보다 높은 82.5%를 기록했다. 34.82km 구간 불법시설 86개소 중, 71개소가 원상복구 됐다. 올해부터는 불법시설을 정비한 이곳에 내년 말까지 생태관광 편의시설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 생태보존과 소득, 도시와 농촌을 잇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북면 제령리~적목리 구간 가평천 일원 불법시설 정비 이후, 공동화장실이나 특산품 판매장, 친환경주차장 등 계곡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가평천 생태관광하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금년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분야 1위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도 지원된다.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폐교내 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조성한 커뮤니티 카페와 농촌 유학학교의 활동을 도시공동체와 연계할 수 있는 도농(都農)공동체 교류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도 설치한다.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를 주변 3개 마을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적목리 환경정비 사업에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에 있는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 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의 기초시설도 조성된다. 조성된 생태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참여 추진 주체 양성,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주민주도 생태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 역량 강화, 안정적인 생태관광 도농공동체 구축 등 생태관광 추진 주체 이음 사업도 추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가평천 일대 제령리, 도대리, 적목리 등 3개리 모두는 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마을로 이들과 같은 도시에서 전입한 중년들의 인생 이모작 정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 여름철 수도권 시민들의 주요 피서지인 가평천을 따라 숙박업이 발달해 있는 지역으로 금번 불법시설 정비 추진에 따른 소득 감소를 만회할 수 있는 대안적 소득원이 제시되어 왔다. 생태적 측면에서도 생태 및 경관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을 비롯해 명지산, 연인산 등 1천m가 넘는 고봉들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가 모여 만든 북한강 지류로 34.82km 가평천의 발원지가 있는 북면은 1985년 환경처에서 청정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여기에 가평천의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계곡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텔링 자원들이 산재해 있고 지역주민들은 2017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마을발전계획서를 세우고 주민주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화적 가치도 높다. 최근 청년주도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어 이러한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소확행, 스몰투어, 혼행, 가치여행, 지역연계 관광선호 등 최근 문화관광 트랜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 편의시설 및 생활 SOC 구축이다. 경기도 하늘아래 첫 마을들이 있는 가평군 북면의 청정지역을 생태 보전과 주민 행복이 함께하고 도시과 농촌이 상생하는 생태관광 공동체가 타 지역 모범사례로 창출될 것을 기대해 본다. 김성기 가평군수